[한국교회사] 이단종파와 한국교회

소개글

[한국교회사] 이단종파와 한국교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이단이란 무엇인가?
　1) 구약성서를 통해 보는 이단
　2) 신약성서를 통해 보는 이단
　3) 교회사를 통해 보는 이단
　4) 이단의 의미
3. 한국에서의 이단
　1) 일제강점기하 이단
　2) 한국전쟁 후 이단
4. 조용기 : 삼박자 구원론과 함께 성공한 이단
5. 나가며 : 해방, 다양성, 따뜻한 시선

본문내용

당시 민중의 공허한 마음에 오직 돈만 보고 앞으로 달리라고 요구했던 군부 개발독재의 종교적 이데올로기 역할을 했다고 이해할 수 있다. 그는 분명 한때 이단이었으나, 한 시대 지배계급의 충실한 지배이데올로기를 제공함으로서 주류가 될 수 있었고, 오늘날 한국교회 좌우를 막론하고 조용기 목사의 영향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다.
5. 나가며 : 해방, 다양성, 따뜻한 시선
우리가 살펴본 바와 같이 결국 정통과 이단이라는 말은 신학적 진리에 대한 권력적 가치 판단 기준일 뿐, 역사적으론 성립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이단이라고 불리는 집단이나 종파들이 출현하는 현상에 대해 우리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 그 이유는 그들이 교리적으로나 신학적으로 잘못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주장이나 이론, 사회적 행태 등에서 우리 사회의 위기 징후들과 기성교회의 문제점을 동시에 읽어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구미정·김진호·이찬수 외, 교회에서 알려주지 않는 기독교이야기, 2014.04, 55쪽
오늘날 한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내지 못하는 한국교회의 현실 속에서 이단에 대해 알아보며 우리는 한국교회가 새롭게 일어나기 위한 대안이 되는 가치가 어떤 것일지 고민했다. 그 가치로 조심스럽게 세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는 ‘해방’이다. 교회는 끝까지 해방의 영성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이단으로 빠질 위험이 크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단세력이 성적(性的)인 개념을 통해서 순결을 갈구하는 민중들의 가슴을 뒤흔드는 것은 성에서의 해방, 즉 한국사회 성평등 문제와 가부장제 위계질서로부터의 해방을 민중들이 갈망하고 있다는 반증이 되기도 한다. 또는 조용기 목사와 같이 자본과 국가에 순응할 것을 요구하는 이단 종파 앞에서 교회는 해방을 외쳐야 할 것이다. 둘째는 ‘다양성’이다.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복음을 다양한 시각과 해석으로 만들어내지 못하고 서로를 이단이라고 비난할 때, 더 암울한 시기를 보냈다. 그것이 중세 가톨릭이었고, 오늘날 근본주의 신학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교회는 앞으로 다양성을 통해 진리를 파악하는 신중함을 가져야만 할 것이다. 셋째로는 ‘따뜻한 시선’이다. 한국사회는 너무나 많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일제에 짓밟히고 동족끼리 총을 겨누고, 분단되고, 군부독재에 산업화, 형식으로서의 민주화 등, 한국인의 가슴은 늘 찢겨져 있다. 이런 상처가 많은 한국인들에게 자본주의의 효율성과 교회의 독선적이고 근본적인 태도는 늘 마약처럼 잠시 마음에 치유를 주는 듯 했으나, 곧 깊은 병으로 빠져들게 했다. 교회는 해방과 다양성의 영성을 가지는 동시에 따뜻한 시선으로 우리의 역사와 민중을 바라보고 다가가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학사상》33집-서남동 신학의 이삭줍기, 1999.07
구미정·김진호·이찬수 외, 교회에서 알려주지 않는 기독교이야기, 2014.04
김흥수·서정민, 한국기독교사 탐구, 2011.06
한국기독교역사학회, 한국 기독교의 역사Ⅲ, 2013.03
조용기, 삼박자 구원,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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