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드에서 엄마들은 경석을 밥먹고 가라며 붙잡는다. 이런 밥 먹는 행위에서 우리는 가족을 형상화 하는것이다. 위에서 분석하던 장면으로 돌아가 다시 분석하자면, 미라와 무신이 함께 밥을 먹는 행위는 가족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의 무언/무행위의 의식인것이다. 친해 질 수 없는 것만 같아 보이던 둘의 관계가 나중에 채현의 “엄마들”이 된 것을 통해 비로소 그 전의 둘이 묵묵히 말없이 밥을 먹는 행위와, 마당에서 뛰어노는 채현이 있는 배경이 변했던 것이 그 둘이 가족이 되어 간다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다. 그 둘간에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 둘은 밥을 먹으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이해하며 가족이 되었고 그러한 상황에서 채현은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 나중에 세 번째 에피소드에서 모두에게 사랑을 듬뿍 주는 여자로 크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장면들을 통해, 감독이 단순히 내러티브의 나열이 아닌 촘촘한 플롯을 짰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것이 바로 이 영화의 재미를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 의미를 더욱 심도 깊게 해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족의 이름으로 .... - 마무리하며
폭죽이 터지며 가족의 탄생에 대한 의미를 깨우쳐 주었던 장면 다음으로 나의 시선을 끈 장면은 바로 엔딩 크래딧이다. 마지막 엔딩크래딧까지도 사소하게 처리하지 않은 감독의 세심함에 감동받았고, 그 엔딩크래딧이 주는 의미를 되새기고 나서는 그 깨우침에 뒷통수를 맞은듯 놀라웠다. 엔딩크래딧은 기차역이 배경이다. 그곳에서 <가족의 탄생>에 나온 출연자들이 모두 등장하는데, 모두가 다 각자 다른 모습이고 서로를 모르는 상황으로 연출된다. 서로의 성격과 개성에 맞는 행동을 하며
등장하고, 서로가 서로를 스쳐가는 상황을 연출하며 노래와 함께 흘러 간다. 그것을 보며 서로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이는 사람들은, 저렇게 아무도 모르는 스치고 지나는 인연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역으로, 서로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였던 사람이 저렇게 아무도 모르게 스쳐 지나가도록 인연이 끊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가족이라는 개념은 우리의 머릿속에 신화화 되었던 home, sweet home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라는 깨달음까지 얻게 된 것이다.
영화가 현실을 반영한다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반영할 수도 있고 혹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라고 믿어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기도 한다. 이 영화의 경우엔, 우리의 사고 속에 머리 속으로 깨닫지 못하고 혹은 너무 일찍 보편적 법칙으로 화석처럼 굳어져버린 현실의 범주를 부각시켜서 우리가 착각하고 있는 것에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다. 더이상 고리타분하고 뻔한 \'가족애\'에는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낄 수 있는 관객들에게 우리의 현실을 반영한, 혹은 현실을 반영하지는 않았더라도 우리 모두가 공감할수 있는 가족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넌지시 던져 주는 영화, 그래서 지금의 가족이라는 개념을 버려버리고 새로운 \'가족\'을 탄생시켰다는 의미에서 이 <가족의 탄생>은 축하받아 마땅하다.
가족의 이름으로 .... - 마무리하며
폭죽이 터지며 가족의 탄생에 대한 의미를 깨우쳐 주었던 장면 다음으로 나의 시선을 끈 장면은 바로 엔딩 크래딧이다. 마지막 엔딩크래딧까지도 사소하게 처리하지 않은 감독의 세심함에 감동받았고, 그 엔딩크래딧이 주는 의미를 되새기고 나서는 그 깨우침에 뒷통수를 맞은듯 놀라웠다. 엔딩크래딧은 기차역이 배경이다. 그곳에서 <가족의 탄생>에 나온 출연자들이 모두 등장하는데, 모두가 다 각자 다른 모습이고 서로를 모르는 상황으로 연출된다. 서로의 성격과 개성에 맞는 행동을 하며
등장하고, 서로가 서로를 스쳐가는 상황을 연출하며 노래와 함께 흘러 간다. 그것을 보며 서로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이는 사람들은, 저렇게 아무도 모르는 스치고 지나는 인연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역으로, 서로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였던 사람이 저렇게 아무도 모르게 스쳐 지나가도록 인연이 끊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가족이라는 개념은 우리의 머릿속에 신화화 되었던 home, sweet home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낸 것이라는 깨달음까지 얻게 된 것이다.
영화가 현실을 반영한다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반영할 수도 있고 혹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라고 믿어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기도 한다. 이 영화의 경우엔, 우리의 사고 속에 머리 속으로 깨닫지 못하고 혹은 너무 일찍 보편적 법칙으로 화석처럼 굳어져버린 현실의 범주를 부각시켜서 우리가 착각하고 있는 것에 경종을 울리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다. 더이상 고리타분하고 뻔한 \'가족애\'에는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낄 수 있는 관객들에게 우리의 현실을 반영한, 혹은 현실을 반영하지는 않았더라도 우리 모두가 공감할수 있는 가족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넌지시 던져 주는 영화, 그래서 지금의 가족이라는 개념을 버려버리고 새로운 \'가족\'을 탄생시켰다는 의미에서 이 <가족의 탄생>은 축하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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