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열한 거리 영화장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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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열한 거리 영화장르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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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었다. 예를 들어 영화 친구에서와 같이 조폭이 격투 중에 칼을 이용함은 상대방을 죽이기 위해서라고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비열한 거리’ 에서는 칼이 실제적으로 상대방을 제압하기 위한 요소이지 그것이 절대적인 살인의 도구가 아님을 표현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상철이가 상대편 조직원을 죽임으로써 불거지는 문제를 보아도 알 수 있다. 보다 리얼한 폭력에의 표현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중반부에 민호의 영화촬영을 보러간 병두의 태도 또한 인상이 깊다. 민호영화의 액션이 비현실적임을 지적하고 자신이 직접 그것을 재현해 보이는 병두의 태도는 어쩌면 유하감독이 가지는 폭력에의 견해를 밝히고 있음이 아닌가 한다.
이와 같은 현실적인 폭력은 이 영화를 보다 재미있게 하는 요소가 된다고 생각한다. 사실적이면서도 짜임새 있는 액션은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흥미진진하고 영화에 몰입하게끔 한다. 갱스터느와르라는 장르적 특성상 범죄가 리얼할수록 관객의 작품몰입도는 높아진다. 범죄가 진짜 같아야 관객 또한 그것에 대해서 더욱 신빙성을 가지고 작품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는 이야기 이다. 이러한 면에서 유하 감독의 폭력에 대한 미학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열하지 않은 비열한거리 (나의 감상평)
비열한 거리는 비열하지 않다. 내가 이 영화를 보았을 때 나는 이 영화가 매우 진정성이 느껴지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들의 캐릭터가 우리 삶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병두의 삶은 우리들의 삶과 다를 바가 없다. 단지 가족과 자신이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서 열심히 살려한다. 성공에의 열망이 너무 커서 배신을 하게 되는 행위도 우리네들 삶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 민호와 종수 또한 그러하다. 우리네 또한 그러한 상황이 오면 친한 친구나 선배나 동료도 버린다. 강도의 차이지 우리 또한 네오느와르적인 삶에 속해 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네 삶이 네오느와르적이기 때문에 90년대 2000년대에 이러한 영화들이 다시 유행하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많은 평론가들이 유하감독의 비열한거리를 유하감독의 한계라는 언급을 많이 하였다. 느와르라는 장르를 완벽하게 분석하지 못했다는 평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관객인 나의 입장에서는 유하감독의 비열한거리가 훌륭한 느와르 장르라고 말할 수도 또 아닐 수도 없다. 왜냐하면 나는 느와르라는 장르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는데다가 이 영화를 너무나도 재밌게 봤기 때문이다. 영화라는 것은 관객에게 재미있으면 그만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본다. 관객이 그것을 소구 하는데 있어 즐거움을 느꼈다면 그것만으로도 많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141분의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한시도 나를 지루하게 하지 않았던 영화였다. 좋은 영화 나쁜 영화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적어도 내가 재밌게 본 영화와 아닌 영화는 구분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유하감독은 내게 참으로 훌륭한 이야기꾼이다. 잘못하면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를 긴 시간에 걸쳐서 재밌게 풀어 낼수 있음은 감독으로서의 재능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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