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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치우자’”라는 나레이션은 굉장히 인상 깊다.(직접적인만큼 상투적이라 약간 재미없게 느껴지는 “당신이 보는 건 진실이 아니다”라는 문구보다 훨씬 울림이 크다.) <트루맛쇼>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담백하고도 힘 있게 옮겨놓은 듯 하달까. 결국 <트루맛쇼>는 우리에게 묻고,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그 다음을 맡긴다. 이렇게 뻔한 진실이 매번 매끄러지는 현실에서 앞으로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당신 역시 무한 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조작과 기만의 세계를 방관하겠는가. 아니면 어떠한 발설으로라도, 행동으로라도 ‘쓰레기들’을 ‘청소’해 보겠는가. 그렇게 불특정다수로 측정되는 ‘빅브라더’가 되겠는가, 그런 ‘빅브라더’를 몰아내겠는가. 질문으로 끝나서, 자연스럽게 그 질문으로부터 시작하게끔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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