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과 교육 -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과 나의 경험 - 그에 대한 교육적 사례

소개글

도덕과 교육 -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과 나의 경험 - 그에 대한 교육적 사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2. 나의 경험
3. 교육적 적용
4. 참고 도서

본문내용

“오, 그래서 못으로 의자를 긁고 있었구나?”
“네, 너무 궁금해서 확인해 보는 중이에요.”
“하지만, 이 의자는 여러 사람이 쓰는 것 아니냐? 궁금한 것을 알아보려는 자세는 좋지만, 의자를 못으로 긁으면 보기 흉한 흠집이 남고, 의자가 빨리 망가지게 된단다. 그런 의자에 앉는 걸 사람들이 좋아할까?”
“......”
이 사례를 적용하려면 처음부터 모두가 쓰는 공공시설을 아껴야 한다는 말을 하기보다, 학생들 스스로가 깨달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사실 학생들은 공공재를 아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게 아니라 아는 대로 행하도록 습관화가 되어있지 않고, 삶에서 실천해야겠다는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대로 성품의 덕은 이성의 원리에 맞게 특정의 상황에서 적절하게 발휘하는 데서 성립한다. 따라서 도덕적 덕은 실천적 지혜를 동반하며, 이것이 없는 도덕적 덕은 맹목적이다. 한편으로 실천적 지혜는 도덕적 덕의 형성과 더불어 형성된다. 그것들은 과잉과 부족이라는 두 가지 감정의 극단을 피하는 행위의 반복적 훈련, 즉 중용의 행위를 습관화함으로써 형성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를 위하여 공공시설을 아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반복적으로 실천함으로써 이 텍스트를 통해 그러한 덕을 내재시킬 수 있다. 그러나 공공시설을 아껴야 한다는 (‘배려’라는 말로 해 두자.) 배려의 덕만을 생각한다면, 사진을 찍는 것도 매우 조심스러워하거나, 공원의 의자를 나무로 만들었는지 궁금해 하지도 못할 것이다. 학생들에게 그런 상황이 있을 수도 있음을 알게 한다면, 모두를 위하는 배려의 덕 아래서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생각해 볼 수 있게 하고 싶다.
2차시. 도덕 4-2 <공정한 생활>
진희의 고민
말이 없고 조용한 성격의 진희는 1학기 회장이었던 종찬이의 도움으로 2학기 회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진희는 종찬이 때문에 고민할 때가 많습니다.
종찬이는 발표도 잘 하고, 수업 분위기를 잘 이끌어 갈 뿐만 아니라, 진희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곤 합니다. 그러나 종찬이는 목소리가 크고, 재미있는 말을 잘 하기 때문에 주위에 많은 친구들이 모여 늘 소란스럽습니다.
진희는 학급에서 친구들이 조용히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 책임이 있지만, 종찬이에게는 조용히 하라는 말을 잘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함께 떠들다가 지적당한 친구들은
“왜 우리들의 잘못만 지적하고 종찬이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거야?”
하고 불평을 합니다.
떠드는 정도로 따진다면 종찬이가 가장 많이 지적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진희는 반에서 차지하는 종찬이의 역할과 자신을 도와 준 일 등을 생각하면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요즈음 진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먼저 지난 차시에 우리 모두를 위하면서 나의 욕구도 채워줄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본 아이들에게, 그렇다면 우리가 맺은 관계 사이에서 오는 어려움들을 어떻게 잘 조화시킬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보게 하고, 수업의 도입부분에서는 자신의 여러 역할 사이에서 혼란을 겪은 학생이 있는지 발표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학생으로서의 나와, 누군가의 친구로서의 나 사이에서 오는 고민이 있는지 생각해보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진희의 고민> 글을 읽게 하면 그냥 텍스트를 먼저 읽을 때보다 훨씬 공감을 하며 읽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에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며, 자주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진희가 이런 고민스러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를 모둠별로 토론해보도록 한다. 학생들은 서로 다양한 의견을 발표할 것이고, 친구의 의견을 들으며 자신과 다른 의견에 대해 이해하는 기회도 가져볼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종찬이에게도 지적을 해야한다고 할 것 같다. 그렇다면 “정말 여러분이라면 그런 말을 쉽게 할수 있을까요?”라고 한 번 더 되묻고 싶다. 자신의 경우라 생각한 아이들은 조금 더 고민을 해 볼 수 있을 것이고, 종찬이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도 반장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 또 종찬이에게 친구들과의 약속을 지키라는 말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보게 한다. 극단이나 치우침이 없는 중용의 상태를 실생활에서 ‘습관화’하고 ‘연습’할 수 있는 기회는 이런 것이 아닐까 한다.
4. 참고 도서
아리스토텔레스가 들려주는 행복 이야기, 서정욱
삶의 길,
현대사회와 윤리, 한국 국민 윤리학회, 형설출판사
아리스토텔레스, 김영사
도덕 교과서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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