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취미 특성의 변화 사례
2. 주된 취미 활동의 주체
3. 변화의 양상 및 원인 분석
3. 정리 및 평가
Ⅲ. 결론
Ⅳ. 참고문헌
Ⅱ. 본론
1. 취미 특성의 변화 사례
2. 주된 취미 활동의 주체
3. 변화의 양상 및 원인 분석
3. 정리 및 평가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성애 장면을 묘사하는 성인물 방향으로 흘러 보다 자극적으로 변화하거나 자기 복제를 반복하여 조회 수와 대여 및 구매 횟수를 늘리는 데 치중하여 판타지 소설이 가지는 문학적 가치와 취미로서의 가치를 계속해서 하락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 외에도 판타지 소설이 천박한 취미로 전락하게 된 이유로 꼽을 수 있는 것은 향유계층이 젊어졌다는 점을 들을 수 있다. 과거 판타지 소설의 향유 계층은 외국어를 읽을 수 있는 지식이 있는 비교적 장년층이나 경제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 중년층이었다. 하지만 소설의 무게가 더욱 가벼워지고 진입장벽이 하락함에 따라 판타지 소설의 주 향유계층이 젊은 사람들로 바뀌었고, 이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판타지 소설은 다시 소위 ‘한국형 판타지’로서 대리만족만을 추구하는 자극적 형태로 변화하게 되었다. 이는 기존 중장년층의 사회적, 경제적 기반을 가진 기득권 세력이 보기에는 그저 젊은 사람들의 서브컬쳐에 불과하게 보이게 만들며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던 판타지 소설의 형식에 낯선 감정을 느껴 배척하게 만드는 것이다.
Ⅲ. 결론
상기한 바와 같이 판타지 소설은 과거 고상한 취미로 인식된 경우도 존재하지만 현재에 와서는 ‘천박한 취미’로 이해된다. 그리고 여기에서 우리는 중요한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즉, 향유계층의 수와 그들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 그리고 해당 취미를 즐길 수 있도록 결정하는 진입장벽의 높이가 곧 ‘고상한 취미’와 ‘천박한 취미’를 가르는 중요한 기제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대중문화에 대한 일반 예술가들의 차가운 시선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사람들은 취미를 통해 자신의 계급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욕망을 보인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취미의 경우, 해당 취미가 자신과 그들 사이의 ‘차이’를 드러낼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천박한 취미’로 규정하고 또 다른 취미를 향유하고자 하는 시도를 하게 되고 이것이 바로 ‘고상한 취미’를 ‘천박한 취미’로 변화시키는 메커니즘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즐거움의 추구’라는 취미의 본질적 의미에 비쳐봤을 때 이러한 시도는 결국 이데올로기적이며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취미를 취미로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관용의 자세가 웅선 정착되어야만 다양성을 가진 취미가 사회에 공존할 수 있을 것이다.
Ⅳ. 참고문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웹소설산업 실태조사 보고서』, 2018.2.28.
그 외에도 판타지 소설이 천박한 취미로 전락하게 된 이유로 꼽을 수 있는 것은 향유계층이 젊어졌다는 점을 들을 수 있다. 과거 판타지 소설의 향유 계층은 외국어를 읽을 수 있는 지식이 있는 비교적 장년층이나 경제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 중년층이었다. 하지만 소설의 무게가 더욱 가벼워지고 진입장벽이 하락함에 따라 판타지 소설의 주 향유계층이 젊은 사람들로 바뀌었고, 이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판타지 소설은 다시 소위 ‘한국형 판타지’로서 대리만족만을 추구하는 자극적 형태로 변화하게 되었다. 이는 기존 중장년층의 사회적, 경제적 기반을 가진 기득권 세력이 보기에는 그저 젊은 사람들의 서브컬쳐에 불과하게 보이게 만들며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던 판타지 소설의 형식에 낯선 감정을 느껴 배척하게 만드는 것이다.
Ⅲ. 결론
상기한 바와 같이 판타지 소설은 과거 고상한 취미로 인식된 경우도 존재하지만 현재에 와서는 ‘천박한 취미’로 이해된다. 그리고 여기에서 우리는 중요한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즉, 향유계층의 수와 그들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 그리고 해당 취미를 즐길 수 있도록 결정하는 진입장벽의 높이가 곧 ‘고상한 취미’와 ‘천박한 취미’를 가르는 중요한 기제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대중문화에 대한 일반 예술가들의 차가운 시선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사람들은 취미를 통해 자신의 계급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욕망을 보인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취미의 경우, 해당 취미가 자신과 그들 사이의 ‘차이’를 드러낼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천박한 취미’로 규정하고 또 다른 취미를 향유하고자 하는 시도를 하게 되고 이것이 바로 ‘고상한 취미’를 ‘천박한 취미’로 변화시키는 메커니즘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즐거움의 추구’라는 취미의 본질적 의미에 비쳐봤을 때 이러한 시도는 결국 이데올로기적이며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취미를 취미로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할 수 있는 관용의 자세가 웅선 정착되어야만 다양성을 가진 취미가 사회에 공존할 수 있을 것이다.
Ⅳ. 참고문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웹소설산업 실태조사 보고서』, 2018.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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