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과 은퇴] 은퇴의 영향과 문제 은퇴의 적응 은퇴생활준비

소개글

[직업과 은퇴] 은퇴의 영향과 문제 은퇴의 적응 은퇴생활준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직업과 은퇴

I. 은퇴

II. 은퇴의 영향
1. 경제적 문제
2. 심리적 문제
3. 건강 문제
4. 은퇴에 대한 고정관념

III. 은퇴의 적응
1. 은퇴의 적응과정
1) 먼 단계
2) 근접단계
3) 밀월단계
4) 환멸단계
5) 적응단계
6) 안정단계
7) 종결단계
2. 은퇴의 적응양식
1) 노년기로의 전환
2) 새로운 시작
3) 일의 계속
4) 강요된 분열
3. 은퇴의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IV. 은퇴생활 준비

* 참고문헌

본문내용

준비는 미흡한 실정이다. 한국의 노인 자살률이 OECD국가 증 가장 높다는 것은 바로 은퇴 이후의 적응에서 많은 문제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는 은퇴에 대한 준비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평균수명이 증가하면서 앞으로 사람들은 20년 이상의 은퇴기를 보내게 될 것이며, 이것은 은퇴기를 여생(餘生)으로 간주하는 기존의 인식과는 달리 은퇴기는 또 하나의 인생기와 같은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은퇴 이후의 시간을 무엇을 하고 보낼 것인가의 문제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지난 100년간 인간의 수명은 지난 5, 000년간 늘어난 것보다 더 많이 늘어났다. 수명이 연장되고 건강상태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은 더 젊은 시기에 은퇴한다. 비활동적이고 사회로부터 분리되어 자기중심적으로 보내는 은퇴생활은 결국 건강상의 문제나 무력감으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며, 은퇴에 대해 적절한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은퇴에 따른 공허함과 정서적 긴장감이 은퇴자를 압도할 것이다.
은퇴에 대한 계획은 이상적으로는 중년기까지는 착수해야 한다. 은퇴를 위한 계획에는 인생이 즐겁고 성공적인 것이 될 수 있도록 인생을 설계하며, 재정적인 필요에 대비해 그것을 적절히 준비하고, 신체적 또는 정서적 문제를 얼마간 예상하며 은퇴가 자신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관해서 배우자와 의논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Bergstrom, 1990; Kirkpathck, 1989; Weistein, 1991). 이러한 문제에 관해서는 은퇴준비 연수회나 기업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은퇴생활의 준비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이인수, 1995). 첫째, 노년기에 발생하는 문제 중 경제문제, 건강문제, 여가문제, 주거문제 등과 같은 문제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한다.
둘째, 은퇴 후 생활에 대해 주위 사람들의 경험을 들어보고, 자신이 결정하고자 하는 사항에 대해 자세히 털어놓고 자문을 구한다. 그리고 주거문제, 연금관리, 부동산관리 등 전문분야는 전문가와 상담한다.
셋째, 은퇴 후의 소득방안, 활동, 건강관리 등에 대해 목표를 설정한다. 예컨대 저축에 관한 계획을 기간별로 설정하여 기록하고, 단계적으로 점검하면서 적절히 투자할 대상에 연결해 본다.
넷째, 은퇴 후의 계획은 은퇴 이전부터 미리 조금씩 시도해 본다. 예를 들면, 새로운 친구도 사귀어 보고, 자원봉사도 일주일에 한두 번씩 해보는 습관을 조금씩 들이도록 한다.
다섯째, 이러한 계획들을 그때그때 변하는 주변 환경, 경제적 여유, 가족사항에 비추어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고 수정 보완하여 은퇴생활 계획에 대한 준비를 완료한다. 은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널리 인식되고 있다. 이처럼 노후 대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중장년층은 자녀 사교육이나 주택마련 부담증가 등으로 노후준비를 '안 하는 것' 이 아니라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06년 8월 서울지역의 직장인 1,000명을 상대로 한 '직장인 노후대책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 노후자금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44.9%로 응답자 절반에 육박했다. 이 조사에서 40대의 33%, 50대의 38%가 노후자금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통계청의 2006년 가계자산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가구당 평균 총 자산은 2억 8,112만 원으로 나타났는데, 문제는 이들 자산의 60% 이상이 부동산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 국민은 상담수가 집 한 채에 노후생활을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택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할 경우 심각한 문제가 예상되므로, 퇴직을 재도약이나 인생 후반부의 시작으로 인식하고 은퇴생활에 대한 준비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은퇴 이후의 적응을 돕고 성공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러 기업체를 중심으로 은퇴준비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은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부족으로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육체적 건강은 정신건강과 직결되며 일거리는 정신건강을 높여주는 중요한 요인이므로 일거리를 확보해주는 것은 노인에게 의료보험과 같은 소극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해주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은퇴에 대비한 재직근로자의 재교육을 위한 직업훈련 참가율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고용통계(2004년)에 따르면 한국의 50-64세 고령자 직업훈련 참가율은 9.6%로 나타났는데, 이는 덴마크의 44. 5%, 노르웨이의 40%, 미국의 39. 9%보다 턱없이 낮은 수치이며, 폴란드의 11%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그러므로 재교육을 통한 은퇴준비를 자의에 일임하기보다는 정부주도의 근로자 재교육을 강제적으로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여가교육은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은퇴 이후의 여가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여가는 개인에게 하나의 훌륭한 자원이 될 수도 있고 오히려 무료함이나 권태감을 갖게 하는 부정적인 자원이 될 수도 있다. 여가시간이 주어졌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평소 이에 대한 교육이 얼마나 이루어졌는가에 따라 그 활용도나 은퇴 이후의 적응에서는 차이를 보이게 된다.
그러므로 은퇴 이후의 대책은 개인적인 복지 차원에서도 필요하지만 사회적으로도 정년제도의 재검토와 같은 방법으로 은퇴 이후의 적응을 도와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체계적인 은회준비 프로그램이 사회복지 서비스의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회 전반에 걸친 관심이 필요하다.
* 참고문헌
발달심리학 : 신명희, 서은희 외 3명 저 / 2013 / 학지사
성장발달과 건강 : 김태임, 김희순 외 3명 저 / 2014 / 교문사
노년기 의미와 즐거움 : 에릭슨 저 / 한성열 역 / 2000 / 학지사
성인발달과 노화 : 정옥분 저 / 2001 / 교육과학사
노인발달 이해와 상담 : 김은혜 저 / 2012 / 북모아
성인발달 및 노화심리학 / 장휘숙 저 / 2012 / 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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