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성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비록 이 책에서 선배들이 쓴 일부 글들에서 뿜어져 나오는 전문성과 논리성이 내가 내 생각을 하고 표현하는데 위압감을 주면서 나를 완벽히 식민지 지식인에서 벗어나도록 하지 못했지만 내 자신이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 볼 기회가 제공해 주었고 무엇보다 보편주의 본질주의 즉 ‘틀렸다’라는 두려움에 벗어나 새로운 사고를 해볼 여지를 마련해 줬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그리고 끝으로 앞으로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사회학과에 다니는 한 학도로서 세상과 책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언젠가는one’s thinking의 두려움을 갖는 식민지 지식인의 옷을 벗고 알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앎이 삶으로 이어나 갈 수 있는 탈식민지 지식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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