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도덕교육]칸트의 도덕 이론에 관한 나의 경험과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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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도덕교육]칸트의 도덕 이론에 관한 나의 경험과 방법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한다는 인식이 강해졌고 불우이웃돕기에 대한 순수한 의미는 사라지고 돈을 내기 싫다는 생각만 남게 되었다. 이것은 칸트의 도덕 이론에 크게 반대된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불우이웃돕기를 하겠다는 의지가 있고 그런 자발적인 선 의지가 있을 때만이 진정한 도덕이 성립되는 것인데 여기에도 외부의 힘이 개입되면 그것이 어찌 도덕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비록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했고 보편화 가능성의 원리에도 부합했지만 이것은 선 의지가 결여되었기 때문에 진정으로 도덕적인 행위가 될 수 없었다.
하지만 때로는 선 의지는 있는데 결과가 선이 아니어서 괜한 피해를 입는 경우가 참 많다. 내가 예전에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에 가기 위해서 치열한 인터넷 예매의 경쟁률을 뚫고 무려 4장의 표를 얻은 적이 있었다. 그런데 나처럼 여러 장의 표를 얻은 사람이 있는 반면에 한 장의 표도 얻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나는 이 때 표를 얻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표를 원가 그대로 양도하기로 했다. 그런데 나와는 달리 나쁜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다. 원가보다 30만원 정도 더 비싸게 값을 불러서 암표를 파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던 것이다. 바로 그런 사람들 때문에 선의를 가지고 원가로 양도하는 사람들까지도 피해를 입었다. 그래서 콘서트 당일에 모든 입장객들이 주민등록증을 검사받고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고 선 의지를 통해 한 행동이 도덕적인 행위로 인정받기보다는 암표를 판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다시 말해서 꼭 선한 의지를 가지고 행동을 했다고 해서 100퍼센트 도덕적인 행위로 결론지어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 느낀 점
실제 수업 시간에 칸트에 대해서 배운 적은 많지만 이렇게 나 스스로 그 철학의 자세한 내용을 스스로 깨우치려고 노력했던 적은 드문 것 같다. 남에게 강요받은 지식이 아니라 나 스스로 깨우치려고 했다는 점에서 칸트의 사상과 조금 연관이 있을까? 어쨌든 칸트의 사상을 잘 공부해서 훗날 선생님이 되었을 때 아이들에게 그 사상을 잘 전달하기 위한 ‘선의지’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공부했다는 점은 나조차도 참 뿌듯하다.
사실 교대에 오기까지 많은 공부를 했고, 교대에서 많은 이론을 접하고는 있지만 이렇게 실제 초등학교 현장과 연관시켜서 생각하려니 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런 활동을 통해서 배운 바를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연습을 해보는 것 같아서 의미 있는 과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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