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길리건의 배려윤리 선택 이유
Ⅱ. 길리건 배려 윤리의 개관
Ⅲ. 실제 사례에의 적용
Ⅳ. 배려 윤리의 실제 수업 적용
Ⅴ. 느낀 점
Ⅵ. 참고 문헌
Ⅱ. 길리건 배려 윤리의 개관
Ⅲ. 실제 사례에의 적용
Ⅳ. 배려 윤리의 실제 수업 적용
Ⅴ. 느낀 점
Ⅵ. 참고 문헌
본문내용
도입
먼저 도덕적 문제를 부각시키기 위한 발문을 교사가 제시한다. “여러분이라면 영진이와의 약속을 지킬 것인가요? 새희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을 건가요?” 이를 통해 각자 개인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정리하도록 한다. 이때 선택의 이유에 중점을 두고 정리하도록 지도한다. 또한 이 문제가 자신의 문제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정리한 생각과 의견을 바탕으로 모둠원들끼리 함께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들어본다.
도덕적 토론의 심화
모둠원들의 생각에 귀 기울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 토론을 할 때 상대방의 의견을 귀기울여 들여야 한다고 미리 주의를 주고, 지도한다. 반 전체가 함께 이 주제로 토론을 수행한다. ‘생일파티 초대 사실을 말한다’ ‘말하지 않는다’ 두 가지로 팀을 나누어 수행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찬반 여부가 아니라 ‘그것을 선택한 이유’ 임을 강조한다.
이 때,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는 주로 배려의 윤리와 정의적 윤리로 자신이 결정한 행동의 이유를 설명하므로 이러한 차이가 부각되도록 토론에 있어 남녀가 고루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지도한다.
실천 동기 부여
오직 한 의견만 옳고, 그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친구들의 의견을 듣고 느낀점을 나누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친구들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의견이 바뀌었다면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본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단순히 판단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2) 2차시 - 역할놀이 교수 학습모형
역할놀이 준비
지난 차시에 제시되었던 ‘영진이의 생일파티’를 다시 한 번 제시하고, 지난 차시에 자신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었는지 발표해보도록 지도한다. 오늘은 이러한 자신들과 친구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은경이가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역할놀이를 할 것임을 알려준다. 그러나 이 때, 중요한 것은 ‘나의’ 의견으로 역할극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께서 임의로 짝지어준 상대팀의 의견으로 역할극을 구성해야만 한다는 규칙이다. 만약, 가모둠과 나모둠이 짝지어졌다면 가모둠은 나모둠의 의견을 역할극으로 구성해야하고 나모둠은 가모둠의 의견을 역할극으로 구성해야 하는 것이다.
역할놀이 참가자 선정
역할놀이를 위해 모둠 편성을 6개 정도로 나눈다. 모둠 편성은 지난 차시에 같은 의견과 같은 이유를 들었던 아이들을 같은 모둠으로 편성한다. 길리건의 이론에 따르면 이렇게 모둠을 편성할 경우, 주로 여아는 여아들 끼리 남아는 남아들끼리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 두 성별의 윤리적 관념이 다소 다르기 때문이다. 이후 모둠편성이 완료되면, 이제 역할극을 할 상대 모둠을 배정한다. 이 때에도 교사는 이 모둠과 가장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모둠을 배정한다. 그들의 생각을 역할극으로 구성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고, 노력함으로서 상대의 의견도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을 구성하는 것이다.
역할놀이의 바탕 조성
배정된 두 모둠씩 각각 한데 모여 서로의 의견을 나누도록 한다. 각각의 역할극 구성이 원활하도록 서로의 의견에 대해 가능한 자세히 알고,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인터뷰’ 형식의 학습지를 제공하여 아이들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흥미 있게 여기도록 한다. 나눈 의견을 바탕으로 역할극을 구성하도록 한다.
역할놀이의 시연
구성한 역할극을 시연한다. 다른 모둠의 역할놀이를 집중해서 관람하도록 지도한다.
논의
상대 모둠의 의견을 역할극으로 구성하면서 느낀 점을 말해본다. 또한 다른 모둠의 역할극을 본 느낌 역시도 나눌 수 있도록 한다. 친구들의 의견들의 공통점도 함께 찾아본다.
일반화
친구들의 의견을 직접 이해해보고, 그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역할극을 해보면서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음을 알도록 한다. 또한 남자는 비교적 규칙과 규율 등을 고려하지만, 여자는 상대와의 친밀감과 배려 등을 고려한다는 것을 알고 옳은 근거만 뒷받침 된다면, 도덕적 판단은 다양해질 수 있다는 것을 지도한다.
V. 느낀 점
처음 길리건을 선택할 때는 두려움이 많았다. 비교적 정의적 관점에서 명확하게 이론이 구성되어있는 다른 이론들에 비해 ‘배려’는 아무래도 모호한 지점이 많은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길리건과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으며 그 모호함의 이름이 바로 ‘다양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길리건은 남성과 여성이 서로 자신들의 의견을 나누며 이해하기를 원했고, 또 같은 성별 내에서도 서로의 도덕적 신념들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되어가길 원했던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흔히 자기주장이 강하고, 타인을 배려할줄 모르는 두 가지 성질로 특징지어지곤 한다. 실제로 실습을 통해 마주한 아이들에게는 그러한 모습이 일부 있었다. 하지만 나는 서구화된 아이들의 가치관 속에서 어떠한 ‘합리성’의 가능성을 보았다. 자기 주장이 강하지만 만약 타인의 의견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되면, 곧 그것에 동의하고 자신의 의견을 바꾸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당연시하는 합리성 말이다. 따라서 길리건의 상호이해를 통한 배려윤리의 확장은 오늘날의 아이들에게 유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길리건의 윤리가 내게 모두 옳은 말로 다가온 것은 아니었다. 지나치게 성을 양분하고, 기계적으로 규정했다는 아쉬움은 조사 하는 내내 내 마음에 남아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길리건의 윤리가 여전히 내 마음을 끄는 이유는, 나의 이면에 잠겨있었던 ‘목소리’를 치유해주었기 때문이다. ‘여성적’인 여성이 되기 위해 억지로 내 목소리를 누르던 시간들을 나도 모르게 회상하게 되었고, 길리건은 마치 괜찮다고 위로하는 양 상대를 배려하되 자신의 권리를 정당하고 건강하게 찾는 ‘여성주의적’ 목소리를 찾으라고 내게 속삭여주었다. 그래서 이번 조사는 내 내면에게도 상당한 변화의 물결을 이끌어 낸 일종의 터닝포인트였던 셈이다.
Ⅵ. 참고 문헌
배려윤리와 도덕 교육 - 박병춘 저
교차로에서의 만남 - 길리건, 브라운 저
배려 윤리의 내러티브 교육과정을 위한 탐색 - 이다현 저
다른 목소리로 - 길리건 저
젠더 트러블 - 쥬디스 버틀러 저
인간의 조건 - 한나 아렌트 저
먼저 도덕적 문제를 부각시키기 위한 발문을 교사가 제시한다. “여러분이라면 영진이와의 약속을 지킬 것인가요? 새희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을 건가요?” 이를 통해 각자 개인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정리하도록 한다. 이때 선택의 이유에 중점을 두고 정리하도록 지도한다. 또한 이 문제가 자신의 문제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정리한 생각과 의견을 바탕으로 모둠원들끼리 함께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들어본다.
도덕적 토론의 심화
모둠원들의 생각에 귀 기울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 토론을 할 때 상대방의 의견을 귀기울여 들여야 한다고 미리 주의를 주고, 지도한다. 반 전체가 함께 이 주제로 토론을 수행한다. ‘생일파티 초대 사실을 말한다’ ‘말하지 않는다’ 두 가지로 팀을 나누어 수행한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찬반 여부가 아니라 ‘그것을 선택한 이유’ 임을 강조한다.
이 때,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는 주로 배려의 윤리와 정의적 윤리로 자신이 결정한 행동의 이유를 설명하므로 이러한 차이가 부각되도록 토론에 있어 남녀가 고루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지도한다.
실천 동기 부여
오직 한 의견만 옳고, 그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친구들의 의견을 듣고 느낀점을 나누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친구들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의견이 바뀌었다면 어떻게 바뀌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본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단순히 판단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2) 2차시 - 역할놀이 교수 학습모형
역할놀이 준비
지난 차시에 제시되었던 ‘영진이의 생일파티’를 다시 한 번 제시하고, 지난 차시에 자신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었는지 발표해보도록 지도한다. 오늘은 이러한 자신들과 친구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은경이가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역할놀이를 할 것임을 알려준다. 그러나 이 때, 중요한 것은 ‘나의’ 의견으로 역할극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께서 임의로 짝지어준 상대팀의 의견으로 역할극을 구성해야만 한다는 규칙이다. 만약, 가모둠과 나모둠이 짝지어졌다면 가모둠은 나모둠의 의견을 역할극으로 구성해야하고 나모둠은 가모둠의 의견을 역할극으로 구성해야 하는 것이다.
역할놀이 참가자 선정
역할놀이를 위해 모둠 편성을 6개 정도로 나눈다. 모둠 편성은 지난 차시에 같은 의견과 같은 이유를 들었던 아이들을 같은 모둠으로 편성한다. 길리건의 이론에 따르면 이렇게 모둠을 편성할 경우, 주로 여아는 여아들 끼리 남아는 남아들끼리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 두 성별의 윤리적 관념이 다소 다르기 때문이다. 이후 모둠편성이 완료되면, 이제 역할극을 할 상대 모둠을 배정한다. 이 때에도 교사는 이 모둠과 가장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모둠을 배정한다. 그들의 생각을 역할극으로 구성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고, 노력함으로서 상대의 의견도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을 구성하는 것이다.
역할놀이의 바탕 조성
배정된 두 모둠씩 각각 한데 모여 서로의 의견을 나누도록 한다. 각각의 역할극 구성이 원활하도록 서로의 의견에 대해 가능한 자세히 알고,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인터뷰’ 형식의 학습지를 제공하여 아이들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흥미 있게 여기도록 한다. 나눈 의견을 바탕으로 역할극을 구성하도록 한다.
역할놀이의 시연
구성한 역할극을 시연한다. 다른 모둠의 역할놀이를 집중해서 관람하도록 지도한다.
논의
상대 모둠의 의견을 역할극으로 구성하면서 느낀 점을 말해본다. 또한 다른 모둠의 역할극을 본 느낌 역시도 나눌 수 있도록 한다. 친구들의 의견들의 공통점도 함께 찾아본다.
일반화
친구들의 의견을 직접 이해해보고, 그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역할극을 해보면서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음을 알도록 한다. 또한 남자는 비교적 규칙과 규율 등을 고려하지만, 여자는 상대와의 친밀감과 배려 등을 고려한다는 것을 알고 옳은 근거만 뒷받침 된다면, 도덕적 판단은 다양해질 수 있다는 것을 지도한다.
V. 느낀 점
처음 길리건을 선택할 때는 두려움이 많았다. 비교적 정의적 관점에서 명확하게 이론이 구성되어있는 다른 이론들에 비해 ‘배려’는 아무래도 모호한 지점이 많은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길리건과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으며 그 모호함의 이름이 바로 ‘다양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길리건은 남성과 여성이 서로 자신들의 의견을 나누며 이해하기를 원했고, 또 같은 성별 내에서도 서로의 도덕적 신념들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되어가길 원했던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흔히 자기주장이 강하고, 타인을 배려할줄 모르는 두 가지 성질로 특징지어지곤 한다. 실제로 실습을 통해 마주한 아이들에게는 그러한 모습이 일부 있었다. 하지만 나는 서구화된 아이들의 가치관 속에서 어떠한 ‘합리성’의 가능성을 보았다. 자기 주장이 강하지만 만약 타인의 의견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되면, 곧 그것에 동의하고 자신의 의견을 바꾸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고 당연시하는 합리성 말이다. 따라서 길리건의 상호이해를 통한 배려윤리의 확장은 오늘날의 아이들에게 유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길리건의 윤리가 내게 모두 옳은 말로 다가온 것은 아니었다. 지나치게 성을 양분하고, 기계적으로 규정했다는 아쉬움은 조사 하는 내내 내 마음에 남아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길리건의 윤리가 여전히 내 마음을 끄는 이유는, 나의 이면에 잠겨있었던 ‘목소리’를 치유해주었기 때문이다. ‘여성적’인 여성이 되기 위해 억지로 내 목소리를 누르던 시간들을 나도 모르게 회상하게 되었고, 길리건은 마치 괜찮다고 위로하는 양 상대를 배려하되 자신의 권리를 정당하고 건강하게 찾는 ‘여성주의적’ 목소리를 찾으라고 내게 속삭여주었다. 그래서 이번 조사는 내 내면에게도 상당한 변화의 물결을 이끌어 낸 일종의 터닝포인트였던 셈이다.
Ⅵ. 참고 문헌
배려윤리와 도덕 교육 - 박병춘 저
교차로에서의 만남 - 길리건, 브라운 저
배려 윤리의 내러티브 교육과정을 위한 탐색 - 이다현 저
다른 목소리로 - 길리건 저
젠더 트러블 - 쥬디스 버틀러 저
인간의 조건 - 한나 아렌트 저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