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윤리교육론] 윤리적 상대주의와 윤리적 절대주의 그리고 윤리적 객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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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윤리교육론] 윤리적 상대주의와 윤리적 절대주의 그리고 윤리적 객관주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윤리적 상대주의
1.윤리적 상대주의의 등장
1)19세기의 공상적 개량주의자들과 그에 따라 야기된 결과
2)문화적 다양성의 진보
2.상대주의 분석
1)다양성 논제
2)의존성 논제
(1)약한 의존성 논제
(2)강한 의존성 논제
3.윤리적 상대주의의 종류
1)주관적인 윤리적 상대주의[주관주의]
2)관례적 윤리적 상대주의[관례주의]
4. 윤리적 상대주의 비판
1)다양성 논제 비판
2)의존성 논제 비판
3)번역 불확정성의 오류
4)올바른 입장
5. 결론

Ⅱ.윤리적 절대주의와 객관주의
1.윤리적 절대주의
1)자연법 윤리학
2)이중효과의 원칙
2.온건한 객관주의
1)객관주의 입장에서의 상대주의 논파
2)중핵적인 도덕
3)객관주의를 옹호하는 2가지 논증
3.윤리적 상대주의의 매력과 비판
1) 절대주의의 세련화 부족
2) 객관주의와 실재론의 혼동
3)사회적 의심의 흐름
4) 서구 사회에서의 종교의 쇠락
5)윤리

Ⅲ.나의 생각

본문내용

본다. 하지만 우리가 고급 음식이라며 좋아하는 소와 개의 생명의 차이에는 무엇이 있다는 것일까? 다른 육류들과 개의 고기의 차이, 나는 그것에 대한 차이를 구별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에 그들의 ‘야만적’이라는 비판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본다. 개가 사람과 밀접하기 때문에? 그것이 개의 생명이 소나 돼지보다 더 중하다는 이유가 될까? 보신탕 문화는 보편주의 입장에서 볼 때 생명 존중론과 동등하게 대하라는 두 보편 원리가 충돌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 물론 생명 존중이 동등하게 대하는 원칙보다 상위에 속할 수 있지만 이런 음식 문화에까지 적용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모든 구별 없이 동물은 물론, 식물의 생명에도 목적으로 대해 그들을 먹지 말아야 하겠지만, 우리는 이성적으로 그게 합당하다고 생각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보신탕을 만들기 위한 도축 과정에 있어서 개에 대한 학대와 같은 것들은 당연히 비판해야 하고, 우리는 우리가 영위하기 위한 최소한의 살생만을 허락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우리가 소나 돼지를 먹는 것처럼 개를 먹는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비난할 수 없다고 본다.
하지만 많은 온건한 객관주의자들의 주장대로 문화 상대주의와 윤리적 상대주의는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동조할 수 없는 것은 윤리적 상대주의로, 도덕의 문화의 산물이고 세계 문화가 각기 다양하므로 원칙적으로 모든 문화에 타당하게 적용되는 윤리는 없다고 하는 것이다. 나는 의존성 논제에서 제시되었던 도덕은 문화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는 주장에 어느 정도 공감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도덕이 똑같이 옳다고 인정할 수 있을까? 약한 의존성 논제에 공감할 수는 있겠지만 강한 의존성 논제에 수긍할 수는 없다. 물론 무조건 미개하게 볼 수 없는 문화도 있다. 인도의 암소 숭배 문화와 중동 지역의 돼지고기 기피 문화가 그것이다. 인도는 척박한 자연 속에서 많은 인구를 부양하기 때문에, 재생산이 가능하고 농사에의 도움과 저소득층의 연료인 배설물을 제공하는 암소를 보호하기 위해 암소 숭배 문화가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중동 지역은 양식으로 콩이나 귀리, 밀, 옥수수 등을 먹기 때문에 기르는 비용이 비효율적인데다 인간과 식량을 경쟁하는 위치인 돼지를 불결한 동물로 간주하여 먹지 못하게 한 것이다. 이들은 생태계와 인간을 고려하는 효용성 원칙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의의 원칙이 보편적으로 깔려 있는 셈이다. 이런 경우에서 볼 때 이는 보편 원리의 제약적 문화 현상으로써 도덕적 비판이 불필요한 셈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만 있을까?
윤리적 상대주의의 난점을 드러내는 사례가 있다. 마빈 해리스라는 문화 인류학자에 의하면 여아를 유기하는 관습을 가진 뉴기니아의 마링 부족은 단백질과 지방을 제공하는 돼지를 사육하고자 많은 화전 밭을 필요로 하고, 이를 위해 이웃 부족과 빈번하게 전쟁을 벌이는데, 이 과정에서 남성 무사가 상당수 죽어간다. 여기서 여성과 아이들에게는 돼지 사육의 일이 맡겨진다. 여성은 가급적 무사로 자랄 남아를 출산하여야 하며, 여아를 출산할 경우 장차 튼튼한 여성으로 성장하여 종족 번식이라는 재생산 일을 수행하면서 또한 돼지 사육이라는 고된 노동도 감내해야 한다. 이때 가부장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전쟁으로 죽는 남성 무사의 수를 상쇄하더라도 장년 남녀의 비율이 크게 기울지 않도록 여자의 비율을 조절하는데, 이것은 은연중에 유아 가운데 튼튼하지 못한 여아가 죽도록 버려지는 것을 허용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보신탕 문화에 대한 생명윤리적 접근, 한면희(인터넷 발췌:
http://blog.naver.com/mecsam0221.do?Redirect=Log&logNo=140000769850)
이에 대해 한 문화의 관습적 행위는 윤리적 상대주의에 따라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일에 상관하지 말라고 한다면 우리 대부분은 윤리적 보편주의의 입장에서 쉽사리 동조할 수 없을 것이다. 식량의 부족으로 고려장을 실시하는 에스키모인들의 관습이나 마링 부족의 여아 유기 관습을 우리는 ‘이해’는 할 수 있지만 ‘용납’하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관습들은 보편 원리에 현저히 저촉되는 악습이고 만일 식량이 넉넉했거나 평화로웠다면 생겨나지 않았을 불합리한 관습에 경의를 표하기보다는 식량 부족과 같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낫다. 예전에 불합리하게 지켜졌던 많은 관습들이-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고려장이나 미국 노예제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악습으로 간주되었고 결국 폐지된 것처럼, 환경이나 사회에 의해 불가피하게 생겨난 관습은 보다 나은 방안이 있는 한 존중할 수 없다고 본다.
또 세상에 보편적인 진리는 없다고 말하는 상대주의자들의 논거에서, 그 “세상에 보편적인 진리는 없다”는 것이 그들에게 있어 보편적인 진리가 된다는 것은 그 논거 자체의 정당성을 부정한다. 고등학교 때 소피스트들에 대해 공부하면서 그들에게 많은 매력을 느끼기는 했지만 그들이 위와 같은 모순에 빠진다는 사실을 보고서는 실망한 기억이 있다. 물론 절대주의자들의 견해는 그 주장에 있어서 많은 정리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상대주의의 주장에 비해 매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대주의에 빠져들게 된다면, 그래서 보편적 진리가 없고 개인의 도덕에 맞추어 살아가게 된다면, 우리들은 상호 신뢰를 가질 수 없는 난점에 빠져들게 되고, 결국 우리는 사회 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될 것이다. 이 또한 미끄러운 경사길 논변으로 비판받을 수도 있겠지만 경사길 논변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맹목적으로 상대주의에 빠져들더라도 사회가 혼란스러워 지지 않을 대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나는 상당 부분 온건한 객관주의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다. 다시 말해, 문화적 상대주의와 윤리적 상대주의는 구분되어야 하며, 문화적 상대주의는 윤리적 객관주의 안에서 공존할 수 있지만 윤리적 상대주의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고, 윤리적 상대주의는 여러 가지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만큼 맹목적인 이해보다는 종족중심주의에서 벗어난 윤리적 보편주의의 관점을 이용해 여러 문화의 도덕을 비판하고 바로잡을 방안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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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9.02.09
  • 저작시기20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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