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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숲은 이중적인 이미지를 갖는다. 특히 민통선의 숲은 아름답지만 그 속에 전사자의 유해라는 죽음을 간직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의 젊음도 이와 같지 않을까? 젊다는 것만으로 너무나 아름답지만 삶을 살아가며 동시에 조금씩 죽어가는 자신의 모습은 소설 속 숲의 모습과 닮아 있다. 나는 소설을 읽으며 과연 나의 젊음은 어떠한 모습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젊다는 것만으로 찬란하지만 동시에 시간이 흐를수록 포기하는 것이 많아지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다행스럽게도 내게는 시간이 있다. 나의 숲을 어떻게 가꾸어나갈지는 앞으로 나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시간이 흐른 후 나의 젊음을 되돌아봤을 때 아름다웠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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