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이론과 실제 - 아리스토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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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이론과 실제 -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을 택할 줄 아는, 또 그 앎을 정당하게 행하는 고수가 되기 위해 심사숙고하는 것이 나에게 과제로 남은 것 같다. 답은 아니지만 방향은 알 수 있다는 것이 도덕이론을 배우는 이유인가 보다. 애매한 상황에서 가운데를 찍으면 답이 되었던 지난날의 도덕교과에 대한 나의 편견을 뒤로하고,
오늘은 새로이 도덕을 대하게 되는 날이다.
* 느낀 점 *
지금까지의 도덕이라는 교과는 내게 애매모호한 것, 그 중 가장 애매모호한 것을 골라 찍으면 답이 되는 것이었다. 불확실한 상태를 싫어하고 분명하고 단호한 것을 좋아해서 진로도 이과로 선택했었다. 그래서인지 멀게만 느껴진 도덕이라는 교과가 이번 학기에 나를 새롭게 맞는다. 솔직히 말해서 도덕이라는 것은 나의 본모습을 숨기고 겉으로 보여주기 위한 겉치레, 혹은 착한 척, 내숭쯤으로 쉽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번 몇 번의 수업을 통해 내가 새로이 다시 본 도덕은 분명 나 자신의 안에서 출발하고 있었다.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내 행위, 가치관 등을 도덕적인 잣대로 판단하는 것이 먼저였다. 교과서로 대할 때의 도덕은 좀더 쉽게 나에 대해서 돌아보기 위해 먼저 남에게 빗대어 보는 방법을 취한 것일 뿐이었다.
남을 바로 볼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을 바로 볼 수 있다. 반대로 나 자신을 바로 볼 수 있는 사람은 남도 바로 볼 수 있게 된다. 그 바로 본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한 본인만의 생각을 정립해 나가는 것이 바로 내가 새로이 알게 된 도덕이고, 도덕은 나에게 여러 가지 예시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고등학교 시절에 문과 아이들이 머리 아파하며 외우던 그 많은 철학자들의 도덕이론이 모두 결국에는 자기 자신만의 무언가를 정립하기 위한 도구요, 발판이었던 것이다.
그 사실을 깨닫고 나면 도덕은 그리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나 자신과 함께 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이기적인 특성이랄까. 나와 관계한 것이면 우선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게 된다. 나 역시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내 도덕이론은 어떻게 세워나가야 할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남들과는 다르게 내가 더욱 그리해야하는 까닭은 나는 장차 미래에 초등학교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미래에 상황마다 나의 확고한 도덕적인 이념으로 일관성 있게 아이들을 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뒤로 감추고 예쁘게 미화된 얘기만을 늘어놓는 따분한 도덕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게 내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도덕이론에 관심을 두는 이유이고, 앞으로 나의 나만의 도덕이론 정립에 있어서 많은 부분 참고하려고 하는 계획의 이유이다. 이번 과제는 내게 확실히 지식적인 측면에서는 도덕이론가로써의 아리스토텔레스라는 위대한 인물에 대해 공부하게 하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지만,
나는 이번 기회가 다른 측면에서 매우 소중하다. 내가 왜,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내 도덕적 가치관을 세워야 할지를 알려준 기회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 과제를 마치면서 바라는 것은 지금 이 마음이 쉽게 식어버리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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