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아닌 최선의 기준 - 공리주의

소개글

최고가 아닌 최선의 기준 - 공리주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발생하는 의견의 차이를 공리주의의 원리인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으로 좁히도록 교사가 중재를 잘 해야만 할 것이다. 이 주제를 통하여 학생들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합리적인 방법 중 하나인 공리주의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사례2. 82~83p
시민 교통 경찰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희주네 가족은 큰아버지 댁에 가려고 버를 탔습니다. - 중략 -
그런데 한참을 잘 달리던 버스가 점점 속도를 늦추더니, 멈추어 섰습니다. - 중략 -
도로에 차가 많아서 복잡하기도 했지만, 서로 먼저 가려다 엉킨 차 때문에 다투는 사람들이 있어 더 복잡해 진 것 같았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모두들 짜증스런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 때, 한 아저씨가 길 가장자리에 차를 세우더니 차에서 내렸습니다. - 중략 - 그리고 말했습니다.
“즐거운 여행길입니다. 즐겁게 가셔야지요. 다투어서 무슨 이익이 있습니까?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시지요.”
아저씨의 말에, 얼굴을 붉히며 다투던 사람들은 쑥스러워하면서 화해를 하였습니다. 아저씨는 그리고 나서 “이러면 다 늦습니다. 조금씩만 양보를 하면 모두에게 이익이 됩니다. 자, 조금씩만 양보합시다.” 하고 부탁하며, 서로 먼저 가려다 엉킨 차들을 차례대로 한 대씩 보냈습니다.
- 중략 -
그러자 차들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였고, 사람들도 아저씨의 신호를 따르며 고마워했습니다.
그 아저씨도 다른 사람들에게 듣기 싫은 말을 하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 아저씨는 그런 생각을 잠시 접고, 교통 경찰관의 역할을 기꺼이 한 것입니다.
사례1번을 통하여 학생들은 공리주의의 장점과 그 한계점을 알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을 알게 하는 것으로는 올바른 수업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학생들에게 이 공리주의가 사회에서 잘 쓰이기 위해서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주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이익이나 편안함만을 앞세우지 말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경우에 따라서 자신을 희생, 양보 해야 할 필요도 있어야 함을 가르치는 주제이다. 공리주의를 비판하는 입장 중에 하나가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희생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주제는 그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공익을 위해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크게 희생당한다면 그것은 공리주의의 잘못된 원리이다. 여기에서는 그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 자신이 조금만 양보하고 자발적이고 자기 사랑적인 희생을 통함으로써 공익을 추구할 경우에 느끼게 되는 감정을 가르치는 것이다. 이 주제를 할생들의 가슴에 와 닿게 하기 위해서는 이론이나 토의식 수업보다는 이와 같은 이야기를 몇 개 더 들려주고 학생들이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유사한 경험을 발표하게 하고 친구들과 함께 이 것을 공유하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시켜야 할 것이다. 이 수업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공익 생활을 위한 행동을 판단하고, 여러 사람을 위한 일들을 실천하려는 의지를 갖도록 한다.
맺음말
최고의 판단기준은 없다. 하지만 최선은 아니더라고 대안 중에 최선의 대안이 있을 것이고 그것을 선택하게 하는 최선의 판단 기준이 있을 것이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최선의 기준은 나의 좁은 생각에는 합리주의, 실용주의, 현실주의와 결합한 공리주의일 것이다. 공리주의가 위에 제시된 한계점을 보완해 나간다면(최선이 되기 위한 타협점을 찾고 최고에 가까운 대안을 찾음) 최고에 가까운 최선의 원리가 될 것 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참고문헌
제 7차 5학년 도덕 초등학교 교과서, 교사용 지도서
백종현, 서양근대철학, 철학과현실사, 2001.
허남결, 밀의 공리주의, 서광사, 2000.
로버트 L. 애링턴, 서양 윤리학사, 서광사,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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