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도덕 교육론 - 칸트의 도덕철학으로 생각하기

소개글

초등 도덕 교육론 - 칸트의 도덕철학으로 생각하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칸트의 도덕철학
2. 나의 사례
3. 교과서 적용 사례

Ⅲ. 결론

본문내용

교문 밖으로 보내줘야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어요.
T : 그럼, 이럴 때 주영이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S : 동생을 잠깐 보내줘요. / 아니에요, 보내주면 안 돼요.
T : 여러분들의 의견이 나뉘었네요. 그럼 우리 동생을 내보내준다, 안 된다로 같은 의견을 가진 친구들 끼리 모여서 그 근거를 같이 얘기해볼까요? 그러고 나서 서로 자기편의 주장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겠어요.
S : (주장대로 모여서 서로의 근거를 얘기한다.)
T : 자, 그럼‘동생을 교문 밖으로 내보내 준다.’쪽의 근거를 들어볼까요?
S1 : 동생이 너무 안 되었어요, 교문 바로 앞에 문구점이 있는데 잠깐 정도는 나갈 수 잇 잖아요. 과자를 사먹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준비물을 사러 가는 건데, 그리고 제 동 생이기 때문에 제가 주영이라면 동생을 교문 밖으로 내보내 줄거에요.
T : 그럼‘동생을 교실로 돌려보낸다.’의 근거를 들어보죠.
S2 : 물론 내 동생이라서 미안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지만, 동생을 내보내 준다면 그 옆에 있는 다른 학생들도 다 내보내줘야 하는 일이 생겨요. 걔네들이 왜 우리는 안 내보내주냐고 따질거에요. 만약 내가 주영이의 동생이 아니라 그 옆에 있는 애였다면 정말 기분이 안 좋았을거에요. 규칙은 다 같이 정한 거니까 예외 없이 지키는 게 좋 아요.
S1 : 야, 그래도 네 동생이라고 생각해봐, 그때가 되면 보내 줄 거잖아.
대다수의 학생들이 S2의 그룹이 제시한‘규칙’에 대한 올바른 관념이 생겼다면 동생을 돌려보내야 한다는 데 동의하겠지만 그래도 소수의 학생들이 S1학생처럼 반응을 보인다면 교사가 개입하여 올바른 가치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유도한다.
T : S1의 입장도 이해가 가네요, 내 동생인데 그냥 돌려보내면 또 집에 가서 싸우거나 동 생이 엄마한테 이르면 엄마한테 혼날 것 같기도 하고 그렇죠?
S1 : 네. 맞아요, 엄마한테도 혼날 거예요!
T : 그럼 이렇게 한번 상상을 해볼까? 만약 내가 동생을 교문 밖으로 내보냈는데, 동생이 급하게 길을 건너느라 교통사고가 났다면 어떨까? 이런 일이 있을까봐 규칙을 정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S1 : 그..그럼 안 될 것 같아요. 위험할 것 같긴 해요. 아! 근데요, 동생을 조심시켜서 길 을 건너게 하면 되잖아요.
T : 그래, 그럼 동생을 조심 시켜서 길을 건너게 해서 무사히 문구점으로 보내고 다시 교 문으로 돌아왔는데, 이 장면을 지켜본 다른 친구들이 왜 나는 안 내보내 주냐며 물어 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만약 네가 주영이가 아니라, 그 옆에서 못나가고 있던 다 른 친구였다면 마음이 어떨까? (보편 법칙의 정식)
S1 : 기분이 나쁠 거 같아요……. 왜 자기 동생만 보내주냐고.
T : 만약 다른 사람들이 모두 규칙을 안 지키거나, 친한 사람들한테만 예외를 둬서 지키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목적 왕국의 정식)
S1 : 다 같이 규칙을 안 지키게 될 것 같고, 서로 약속을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항상 의심 하게 될 것 같아요.
S2 : 만약에 교통 규칙을 안 지키면 사고도 많이 일어날 거예요.
T : 네, 그래요. 다 같이 만든 ‘규칙’에서 적합하지 않은 이유로 ‘예외’를 두게 된다면, 그 규칙 자체가 흔들리게 될 수도 있어요. 앞으로는 작은 ‘규칙’이라도 꼭 지키는 사람이 되도록 모두 노력합시다.
그럼 다시 주영이 이야기로 돌아와서, 이제 여러분이 주영이라면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을까요?
S1 : 미안하긴 하지만 동생을 돌려보내요.
S2 : 교문 밖으로는 무조건 못 나가는 게 아니라 선생님의 확인 도장을 받아오면 나갈 수 있다고 동생한테 말해주면 될 거 같아요! 그럼 규칙을 어기지 않으면서도 동생을 도 와줄 수 있잖아요!
T : 와, 멋진 의견을 내놓았네요. 맞아요, 여러분 당장 급해 보이는 문제라도 한번만 더 돌려서 생각하면 단순히 규칙을 어기는 것보다 분명히 더 좋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답 니다. 그럼 오늘 수업은 여기서 마치겠어요.
Ⅲ. 결론
수업에 적용해보는 과제를 하면서 실제로 교사도 되어보고 학생이 되어보았는데, 학생들의 답변의 경우에는 실습 나가서 느껴본 요즘 아이들의‘말빨’을 최대한 고려하려고 했다. 교사가 도덕에 관한 확고한 원칙이나 철학을 가지지 않는다면 아이들 각자가 가진 확고한 생각을 올바른 방향으로 바꿔주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번 과제에서는 칸트 철학의 입장에서서 문제를 풀어보았지만, 교사는 한 철학에 국한되지 말고 여러 방향에서 사태를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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