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과 사회] 기독교와 종교적 가치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루터의 종교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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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아우구스티누스를 통해 알아보는 신학사상과
참된 행복
2. 토마스 아퀴나스를 통한 보편논쟁과 신 존재 증명
3. 루터의 인간관을 통한 그리스도인의 최우선 가치
4. 종교의 가치
5. 현대사회의 종교적 가치

Ⅲ. 결론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가야 하는 것이다. 종교는 그 가운데서 전쟁을 반대하고, 기아를 구하며, 고통 받는 자들의 신음소리를 들어야 한다. 신정통주의자 바르트가 말하듯 민감한 기독교적 양심을 지님으로써 전쟁을 거부하고 실천적인 평화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우리는 3.1운동의 종교적 지도자들의 모습 속에서, 인종차별에 항거하는 종교단체의 모습 속에서 그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교회의 타기선교를 말할 수 있다. 타선은 더 이상 단순히 전도의 목적만을 가지고 나가지 않는다. ‘복음전파’에 중심을 두고 제 3세계의 교육환경 마련과 고아들의 양육 문제,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관계를 쌓기 위해 노력한다. 인도네시아로 타선을 나가신 한 목사님은 거리에서 굶어가고 있는 노숙자들을 위해 도시락을 손수 싸시고, 중국으로 타선 간 청년은 문맹아들을 모아 글을 가르친다. 의료시설 하나 없는 곳에서 수백명의 몰려드는 환자들을 있는 힘껏 돌보며 선교하는 의사도 있다.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신 것만 아니라 그들의 배를 채우시고 병을 고치시며 아픔을 안으시는 그 모습을 닮아갈 때 종교의 가치가 드러난다. 종교가 사회적으로 가치를 갖는 것, 다시말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종교가 가치 있는 것이라고 여겨지는 이유는 이러한 모습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6. 그리스도인의 가치있는 삶(종교에 가치를 둔 삶의 모습)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세상이 아닌 종교에 가치를 둔 사람의 모습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어떻게 다른가. 이것은 한 마디로 정의하기도, 그리고 모두의 동의를 얻기도 어려운 일이다. 또한 정의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맞는지도 사실상 알 수 없다. 그저 나의 개인적인 생각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빚진 자임을 기억하는 삶을 사는 것이 종교의 가치를 둔 삶이 그렇지 않은 삶과 다른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며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립보서 2:7-8)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고린도후서 5:14-15)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심을 아는 것, 그리고 그를 위해 살아가는 삶이 종교에 가장 큰 가치를 둔 사람의 삶이다. 곧 이는 종교적 가치를 그 어떠한 것보다도 우선하며 모든 것의 궁극목적으로 여기는 이유이자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일제강점기 때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순교하신 주기철 목사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주기철 목사가 남긴 \'남을 위해 일사각오\'라는 설교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예수의 삶 전체는 남을 위한 것이었다. 이 세상에 탄생하심도 남을 위하심이오 십자가에서 죽으심도 죄인을 (구원하기)위하심이었나니 이 예수를 믿는 자의 행위도 또한 남을 위한 희생이라야 한다. 세상 사람은 남을 희생하여 자기의 이익을 도모하지만 예수교는 자기를 희생하여 남을 구원하는 것이다. 자기가 죽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殺身愛人), 그 얼마나 숭고한 정신이며 그 얼마나 거룩한 행위이냐!\" (김인수, 《예수의 양(蘇羊) 주기철》/김인수 저/홍성사刊)
Ⅲ . 결론
종교와 종교적 가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특히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그러한 점을 고려하지 않고(심지어는 고민하지도 않고) 종교적 가치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것은, 종교를 가지던 가지지 않던 그러한 관점을 떠나, 상대방의 가치를 무시하는 무례한 태도이다. 종교에 가치를 가지고 생명을 다해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모욕이다. 그러한 점을 인식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그러므로 좀 더 다른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고 더 좋은 논의를 할 수 있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한 이야기를 하고 글을 마치려한다. 한 선교사 집단이 식인종 마을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그리고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그들은 섬의 원주민들에게 죽임을 당한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들에게는 총이 있었다는 것이다. 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들에게 창을 들고 달려오는 원주민에게 결코 총을 쏘지 않았다. 더 놀라운 사실은 몇 년 후 순교한 선교사들의 아내들이 다시 그 마을로 복음을 전하러 간 것이다. 그리고 마을의 원칙상 여자는 죽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의 아내들은 목숨을 건졌고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로 인하여 그 마을에 복음의 뿌리가 내려지게 되었다. 자신의 사랑하는 남편을 죽인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자신의 생명을 가지고 나아간 아내들. 복음이 생명이라고 믿은 그들이 어떻게 자신의 남편을 죽인 원주민들에게 자신들의 ‘생명’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인가. 아마도 그들의 진정한 삶의 이유가 예수 그리스도였기에 가능했던 것이라 생각된다. 종교적 가치, 곧 예수그리스도를 위해 사는 것이 그들의 삶의 전부였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믿는 자들의 소망이다.
Ⅴ. 참고문헌
박경수, 교회사 클래스, 대한기독교서회, 2010
데이비드 테일러, 어거스틴의 생애, 생명의 말씀사, 1986
Robert L. Arrington, 『서양윤리학사』,김성호 역(서울 : 서광사, 1998)
김상봉,『호모에티쿠스』(경기도 : 한길사, 1976)
연세대 교육철학연구회, 『위대한 교육 사상가들Ⅰ』(서울: 교육과학사, 1996)
이재룡,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 존재 증명에 관한 소고,” 『가톨릭 신학과 사상』 제47호 (2004. 봄)
양금희, 『종교개혁과 교육사상』 한국장로교출판사, 1999
박경수,『교회사 클래스』, 2000, 대한기독교서회
오인탁 외 4인, 『기독교교육사』, 1992, 한들출판사
Leo J. Elders, (Die)Metaphysik des Thomas von Aquin, 박승찬 역, 『토마스 아퀴나스의 형이상학』(서울: 가톨릭,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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