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이해 - 답사 보고서 - 소설가 이청준

소개글

한국문학의이해 - 답사 보고서 - 소설가 이청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답사를 시작하며

작가 이청준은 누구인가?

작품분석
- 잔인한 도시
- 서편제
- 동화한 판소리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 포스터

이청준 문학자리와 묘소

생가
답사후기

본문내용

새겨 넣고, 글기둥에는 고인의 글과 육필 사인, 이력과 캐리커처, 그리고 문인들의 추모글을 새겨져 있다. 이청준 추모사업회는 고인의 2주기인 2010년 7월 31일 \'이청준 문학자리\' 개원식을 열었다. 문학자리는 어느 한사람의 기부로 만들어 진 것이 아니고 2개월 동안 작가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크고 작은 기부금으로 만들어 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청준 작가님은 참으로 사랑 받았던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고인이 잠든 묘역 앞에 만들어져 있는 이곳에서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고인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보이는 바다를 보면서 마치 고인과 함께 바다를 보면서 고인의 작품에 대해서 논하고 인생에 대해서 논하는 듯 한 착각에 빠지는 그런 행복함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이청준작가의 묘소와 문학자리를 보노라며 고인의 작품과 활동의 위대함을 다 담을 수 없을만큼 소박한 모습이지만 그 소박함 속에서 고인의 겸손과 진정으로 위대한 작가의 뒷 모습이 어떨 때 아름다운 것인가를 제대로 봤다는 느낌이 들었다.
생가
이청준 작가님의 생가는 전라남도 장흥군 회진면 회진리에 있다. 5칸으로 되어있는데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는 부유했던 것 같다. 작가의 작품과 사용했던 물건들이 전시되어져 있다. 생가를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 조금 쓸쓸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안타까움이 있었다. 작가의 어머니께서 남편없이 어려운 살림 속에서도 아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이 집을 팔 수 밖에 없었던 상황과 그 사실에 대해서 아들에게 이야기 하지 못해서 아들이 고향에 돌아 올 때면 주인집에 이야기해 자기 집인 것처럼 해서 아들 이청준 작가에게 밥도 해주고 잠도 같이 잤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였다.
그리고 이 땅을 살아가는 어머니의 아름다운 사랑에 대해서 다시한번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요즘 시대는 자녀들에 대한 어머니들의 잘못된 욕심이 마치 사랑인 것처럼 포장되고 있는 것 같다. 진정 아들을 사랑했던 작가님의 어머니의 모습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 땅의 어머니들이 많이 본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답사후기
이청준 작가님과 작품에 대해서 조사하면서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그 분의 고향에 방문해서 인터넷으로 보았던 것들을 직접 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도 만져보고 무엇보다 가슴으로 깊히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이청준 작가님과 관련된 몇 편의 글을 읽으면서 가장 가슴 저린 대목은 바로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그의 모습과 작품 활동의 원동력이 되었던 그의 어머니의 대한 이야기였다.
어린 시절 아버지, 형, 동생을 먼저 보내면서 홀어머니와 지내야 했던 그 시절의 이야기가 내 가슴을 울렸다.
대부분의 시간을 해외에서 보내는 나의 삶 이기에 팔순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생각이 많이 났다.
사랑으로 막내아들을 키우셨던 아버지와 어머니...
이청준 작가님의 소설의 구석구석에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함 때론 죄송함이 묻어있음을 보게 되었다.
그의 삶은 그가 쓴 작품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작품 안 에는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을 향한 따뜻함이 묻어나 아름다운 향기를 내고 있는 것 같다.
나의 삶에도 항상 따뜻함이 항상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는데 아직 젊기에 더욱더 그런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이청준 작가님께서 떠난 자리가 그의 문학과 그의 삶이 아름답게 남겨져 있는 것처럼 시간이 지난 후 내가 떠난 자리에 나의 무언가가 남겨져 있다면 남겨진 것으로 인해 내 삶의 따뜻함과 훈훈함이 남겨진 사람들에게 향기가 되어 위로하고 힘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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