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의 이해 - 민속답사 보고서 - 경기도 박물관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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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민속의 이해 - 민속답사 보고서 - 경기도 박물관을 다녀와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경기도 박물관 전시실 안내


Ⅱ. 경기도 박물관 소장 전시물


Ⅲ. 경기도 박물관을 돌아보며 알게 된 사실들

본문내용

백나한 등을 모신 사찰이 매우 많다.불타나 보살을 눈에 보이는 형상으로 표현할 때는 종교의 예배대상으로서 따라야 하는 규정이 있게 마련이다. 이러한 규정에 의해 우리가 불상을 볼 때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미륵불 혹은 관음보살 등으로 구별할 수 있다. 더 이상 위가 없는 최고의 깨달음을 얻은 불타와 이를 지향하는 보살을 조각이나 그림으로 조성할 때는 비록 인간의 형상을 빌린다 해도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개성보다는 이상화된 모습으로 표현된다. 그러나 나한은 종교로서의 불교 미술이 갖는 엄격한 규격성을 탈피하여 구체적인 개인을 연상시키는 얼굴표정과 자세를 갖추고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됨으로써 마치 초상화나 초상조각 같은 개성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불교의 존상들이 손에 들고 있는 물건인 지물持物이나 손의 자세는 존상의 정체성을 밝히는 데 중요한 요소들이다. 나한이 들고 있는 물건은 연꽃, 부채, 붓, 해태 그리고 용이나 경전 등으로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또한 두 손을 합장하거나 무릎 위에 올려 선정에 든 모습 등 특징적인 자세로 자유롭게 표현된다.우리 박물관에서도 인물의 개성을 잘 드러낸 조선시대 18세기의 나한상 네 점을 소장하고 있다. 모두 표면 질감이 매우 매끄러운 돌을 재료로 형태를 만들고 붉은색, 녹색, 청색 등으로 화려하게 채색하였으며 보존상태가 좋은 편이다. 이 상들에는 대좌 위로 늘어진 옷자락에 각기 ‘第七’, ‘第八’, ‘第九’ ‘十四‘를 새겨 이들의 이름을 짐작해 볼 수 있다(그림1~4). 이들은 일곱 번째 나한 칼리카 존자, 여덟 번째 나한 바자라푸트라 존자, 아홉 번째 나한 지바카 존자, 그리고 열네 번째 나한 바나바시 존자이다. 상의 바닥면에는 또한 묵서로 ’左四‘와 ’右五‘ 등의 숫자를 써서 이들이 좌우로 순서에 따라 안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칼리카 존자는 얼굴에 온화한 표정을 짓고 바위 위에 두 다리를 내리고 앉아 두 손을 각기 무릎 위에 올려놓고 있다). 지바카 존자는 선정에 든 듯 고요한 얼굴 모습으로 표현되었으며 칼리카 존자처럼 두 손을 각기 무릎 위에 올려놓고 있다(그림3). 상들의 자세가 단순하고 얼굴표정에 변화가 크지 않음에도 사실성이 살아 있어 매우 생생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바나바시 존자는 가부좌로 앉아 오른손에 금강령, 왼손에 금강저를 들고 있다(그림4). 금강령은 지금도 사찰에서 예불 때 사용하고 있으나 금강저는 고려시대의 예들이 많이 전하고 있음에도 이들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이 작품을 통해 금강저 역시 금강령과 함께 실제 의식에 사용되었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바자라푸트라 존자의 경우에도 오른손가락이 부분적으로 떨어져나갔으나 자세로 보아 지물을 들었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네 상 모두 자세와 옷, 얼굴 표정을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하였으며 손이 취하고 있는 모습이나 몸의 자세와 얼굴 표정이 생생하여 어떤 순간을 포착한 초상조각의 느낌을 매우 강하게 주고 있다. 네 상이 모두 한 공방에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재질이나 얼굴과 신체의 표현방법, 채색기법 등이 매우 유사하여 최소한 같은 지역에서 제작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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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그림과 책
[사진 11] 조선시대 천연방충약재
그림과 서첩, 복식 등 종이와 비단, 가죽, 직물, 나무로 된 문화재를 유기물문화재로 분류한다. 이러한 유물들은 재질의 특성상 온도와 습도에 매우 민감하며, 해충에 의한 피해도 입을 수 있어서 보관환경에 따라 수명이 많이 좌우되는 특징이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유기질문화재들은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을까?우선, 온도는 18~22℃, 습도는 50~60%정도로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중에서도 습도의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종이와 비단 등의 섬유질은 일정한 수분함량을 유지하려는 습성이 있어서 외기가 습하면 수분을 흡수하고, 반대로 건조하면 수분을 방출하게 되는데, 이러한 변화가 반복되면 종이 자체 내의 결합력이 약해지게 된다. 종이가 휘거나 말려들었다가 펴질 경우 원래의 그림을 그렸던 종이나 비단과 배접지가 분리되고, 안료층이 들떠서 결국 금이 가거나 박락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상 가정에서 서화유물을 잘 보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데 우리 박물관에 기증된 서화유물의 경우에도 기증 당시 그림이 꺾이거나 안료층이 떨어지는 등 훼손된 경우가 적지 않았다.곰팡이는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고 적당한 습도와 온도가 유지되면 급속하게 번식한다. 종이에 사용된 아교와 풀 성분은 해충의 좋은 양분이 되고, 섬유질 또한 좀벌레 등 각종 해충의 먹이가 될 수 있어 이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손으로 만질 때 묻어나는 기름이나 오염물 등도 양분이 될 수 있다. 그림과 책 등의 문화재를 만질 때 면장갑을 끼거나 손을 깨끗이 씻고 다루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또한 직접적인 빛이 들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빛은 종이와 비단 등을 약화시키고, 염료와 안료의 색을 변하게 하는 주요인이기 때문이다.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그림과 서적을 보관하기 위해 각별한 신경을 썼다. 지금과 같이 화학약품이 없었던 시절, 습한 여름이 지나면 가을 볕 좋은 날을 택해 그늘에서 통풍을 시키고, 방충효과가 있는 천연염색을 한 보자기에 싸고 공기가 통하는 오동나무 등으로 만든 나무상자에 넣었다. 또한 천연약재를 보관함에 함께 넣어 두어 곰팡이와 좀벌레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 유물의 보존상태가 좋은 복장유물에서는 종종 ‘팔각회향’, ‘정향’ 등이 발견되는데, 이는 종교적인 의미도 있지만 방충작용이 있어서 오랫동안 썩지 않고 보존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다.유물은 한 번 훼손되면 원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 그림과 책에 곰팡이가 피면 곰팡이를 제거해도 자국이 남게 되며, 벌레먹은 곳은 구멍이 난다. 건조한 겨울을 여러 번 나게 되면 바스라질 듯 딱딱해지고 오그라들어 금이 생긴다. 온도와 습도를 잘 맞추어 주고, 제때 알맞은 약제로 소독을 해주는 작업은 금새 눈에 드러나는 변화가 보이지는 않지만, 유기물문화재의 훼손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예방보존 방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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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9.03.14
  • 저작시기2019.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9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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