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며, 실존주의 철학에서는 죽음이 문제가 아니라, 죽음을 맞이하는 인간의 태도를 문제삼으며, 죽음을 통해 인간의 삶을 발전시키기 위해 죽음을 수단화 하였다는 특징을 보인다. 이처럼 서양의 경우에는 죽음을 이분법화 하여 삶과 죽음의 공간을 갈라 놓았지만, 동양의 경우에는 삶과 죽음을 하나의 공간에 두고 이해하려고 한 특징이 있다. 동양이 사상체계의 근간인 유교 · 불교 · 도교에서의 죽음은 불교의 경우 사후 심판 적인 요소인 연옥이나 극락과 같은 개념이 보이지만, 큰 흐름에서 볼 때 인간의 삶은 계속해서 윤회하는 것이므로, 죽음은 인간에게 있어 순환과정의 하나일 뿐이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따라서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보다는 죽음을 하나의 부분적인 과정으로 치환함으로써 죽음에 대해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다. 또한 유교나 도교의 경우에는 사후세계의 개념을 찾아보기 어렵다. 유교의 경우에는 사후세계에 대한 개념이 거의 전무하며, 불교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죽음은 거대한 자연우주 현상의 일부분으로 보고있다. 따라서 유교에서는 현실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도교의 경우에는 죽음을 삶과 더불어 있는 것이라고 보았다. 즉, 삶이 필연인 것과 같이 죽음 또한 필연인 것이므로 그것에 집착하여 기뻐하거나 슬퍼할 이유가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처럼 동양의 죽음에 대한 관점은 서양이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음과 삶을 분리시키려 한 반면에 동양의 관점은 삶과 죽음을 일원화시켜 죽음을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였다는 특징이 보인다.
죽음에 대한 관점은 시대별,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결국 죽음 그 자체에 한정된 것이 아닌, 죽음을 맞이하는 인간에 관심을 두고 다루어져 왔다. 즉, 어떻게 하면 인간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오는 마이너스적인 요소들을 극복하고, 인간의 삶에 효과적으로 이용하는가에 대한 고민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죽음은 인간에게 있어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현시대에 살고 있는 인간의 삶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줄 수 있는 선도자로써의 역할을 수행해주는 것이다.
※ 참고문헌
강손근, 2002, 죽음에 이르는 존재로서의 인간의 죽음, 인문연구논집, Vol.7
김정우, 2002, 삶과 죽음에 관한 이해, 인간연구 Vol.- No.3
이규송, 2000, 죽음에 관한 고찰 연구, 선문대학교 신학대학논문집, Vol.2000
이인복, 1979 한국문화에 나타난 죽음의식의 사적 연구, 서울출판사
죽음에 대한 관점은 시대별,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결국 죽음 그 자체에 한정된 것이 아닌, 죽음을 맞이하는 인간에 관심을 두고 다루어져 왔다. 즉, 어떻게 하면 인간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오는 마이너스적인 요소들을 극복하고, 인간의 삶에 효과적으로 이용하는가에 대한 고민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죽음은 인간에게 있어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현시대에 살고 있는 인간의 삶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줄 수 있는 선도자로써의 역할을 수행해주는 것이다.
※ 참고문헌
강손근, 2002, 죽음에 이르는 존재로서의 인간의 죽음, 인문연구논집, Vol.7
김정우, 2002, 삶과 죽음에 관한 이해, 인간연구 Vol.- No.3
이규송, 2000, 죽음에 관한 고찰 연구, 선문대학교 신학대학논문집, Vol.2000
이인복, 1979 한국문화에 나타난 죽음의식의 사적 연구, 서울출판사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