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기도에 관한 일반적 고찰
II. 기도의 형태
II. 기도의 형태
본문내용
. 바울은 자기도 방언을 말할 수 있다고 하면서도, 동시에 방언을 절제하라고 권면한다. 바울은 예배드리는 자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외부 사람이 교회에 나와 방언하는 것을 보고 “미쳤다”라고 생각할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계속해서 바울은 말하는 자와 듣는 자에게 똑같이 아무 의미도 없는 말을 횡설수설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일깨워주고 나서, 예언과 같이 정말로 교회에 덕을 세우는 은사를 사모하라고 권면한다. 그러므로 바울은 공중 예배에 유효한 원칙을 세웠는데, 그것은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하여 하라. ...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하라.”(고전 14:26, 40)
방언의 형태는 경련, 춤, 땅에 구르기, 기절, 그리고 심할 경우 자해와 같은 지나친 형태를 낳기도 한다. 방언은 사실 이를 말하는 사람에게 일종의 해방감 같은 것을 주는 감정주의적인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방언과 적당하게 조절된 예배의 감정적 요소를 조심스레 구분해야 한다. 만약 감정적인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신약성경과 초대 교회의 의미에서 볼 때 그 예배가 진정 그리스도교적이겠는가 하는 문제에 당면하게 된다.
8. 성무 일과 (Divine Office, Daily Office, Choir Office, Liturgy of Hours)
매일 드리는 기도로 교회 또는 수도원의 공동체에서 주로 아침과 저녁시간을 중심으로 특정 시간을 정하여 그 때마다 기도를 드리는 것을 말한다. 공동 기도는 가장 초기 시대부터 교회의 주요 행위였다. 이러한 공동 기도는 이미 4세기에 교구 교회나 수도원 등을 중심으로 전체 기독교 세계에서 구조화된 형식으로 발달했으며, 서방 교회에서는 점차 수도원과 성직자들을 위주로 한 것이 되었다.
모든 예배 전통에서 성무 일과를 구성하는 다양한 시간은 기본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이 구조는 말씀을 듣는 것과 그리고 찬양과 감사와 간구를 통해 그 말씀에 대해 응답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경 봉독과 시편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과 말씀하심을 나타내며, 찬양, 감사, 중보적 요소, 그리고 시편송 등은 그 부르심에 대한 우리의 응답을 나타낸다.
성무일과의 목적 중 한 가지는 ‘시간의 성화’라고 할 수 있다. 이 말은 성무 일과가 세속적인 시간을 거룩한 것으로 만든다는 뜻이 아니다. 이 말의 참뜻은, 하루 중 특정 시간에 드리는 각각의 예배가 모든 시간의 진정한 질을 제시해 준다는 뜻이다. 이는 그리스도의 신비를 성례전적으로 또는 계시적으로 경험하게 하거나 또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의 합일을 경험하게 하는 것을 통해 이루어진다.
9. 성도의 성무 기도 (Daily Offices of Prayers)
속사도 시대부터 성직자와 예배의 봉사자들은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양의 기도를 하는 것을 필수적인 조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기도 행위는 거룩한 임무로서 규정되어 있다.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끝난 다음에는 이 성무기도는 예배 행위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은 바 있다.
히폴리투스(Hippolytus)는 그의 ‘사도 전승’(Apostolic Tradition) 이러한 기도를 계속하기 위하여 교회의 감독은 교인들이 아침과 저녁에 계속해서 교회에 오도록 독려했다. 그리고 이들이 모이는 경우 찬양과 기도를 드리도록 했다. 그는 계속해서 기도 현장에 세례 받지 않은 초신자들이 동석하는 것을 금했으며, 이방인과 함께 하는 것은 더욱 금지되었다.
10. 아멘 (Amen)
아멘은 형용사적 형태로는 ‘견고한’ 또는 ‘확립된’이란 뜻을 지닌 히브리어이며, 부사형으로는 ‘확실히’ 또는 ‘의심할 바 없이’라는 뜻을 지닌다. 유대 전통에서 볼 때 히브리어로 아멘은 “하나님, 우리의 신실하신 왕”이라는 말의 두문자어(頭文字語)로 여겨지며, 따라서 개인의 신앙 고백으로 사용될 수 있다. 기독교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사용된다.
또한 아멘은 하나의 기도로서, ‘그대로 되어지이다.’하는 말로 번역될 수 있다(계 22:20). 예를 들면, 신앙의 진술이 있은 다음 맨 마지막에 회중이 하는 아멘은 그들이 진술한 내용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기도의 역할을 한다.
11. 연도 (Litany)
연도는 인도자가 말이나 노래로 간단한 간구를 하면 회중이 여기에 대해 확정된 응답을 하는 기도의 한 형태로서, 인도자와 회중이 화답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대부분의 연도는 간구이며 또한 중보 기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연도는 예배에서 자주 사용되는데, 그 이유는 이러한 기도의 형태가 회중을 직접적으로 예배에 참여하게 하기 때문이다. 예배자들이 기도에서 목소리를 내어 응답할 때 그들은 기도의 내용에 더욱더 집중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더욱이 회중들은 기도장의 일반적인 간구에 대하여 그들 자신의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게 된다. 연도 형태의 기도가 갖는 또 다른 장점은 기도를 장왕하게 길게 하지 않고 많은 항목들을 기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12. 중보 기도 (Intercession)
이 기도는 단순히 다른 사람들을 위한 기도이며, 이는 자신의 필요를 구하는 기도와는 구별된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약속과 권능을 요청한다. 물론 우리가 기도하기 전에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의 필요 또한 아신다. 따라서 우리의 중보 기도는 하나님께 인간의 필요를 상기시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그것을 기억하는 일이다.
기독교 예배에서 ‘중보기도’는 때로 ‘신자들의 기도’ 또는 ‘목회 기도’라고 불리기도 한다. 핵심은 이 기도가 교회 안에서 사람들의 필요와 관심을 반영한다는 점이다.
한국적 상황에서는 일반적으로 ‘중보 기도’라는 말을 사용하나, 이는 예배 전통에서 이해되는 중보 기도와는 약간 다른데, 왜냐 하면 예배 전통의 중보 기도는 그 위치와 형식에 있어서 한국 교회의 것과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 교회의 예배에서 설교 전에 평신도 대표(일반적으로 장로)가 하는 기도가 있는데, 그 내용은 대개 중보 기도, 조명을 위한 기도, 그리고 감사 기도 등이 복합된 형태를 띠고 있어서 그 성격이 매우 애매한 것이 사실이다.
방언의 형태는 경련, 춤, 땅에 구르기, 기절, 그리고 심할 경우 자해와 같은 지나친 형태를 낳기도 한다. 방언은 사실 이를 말하는 사람에게 일종의 해방감 같은 것을 주는 감정주의적인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방언과 적당하게 조절된 예배의 감정적 요소를 조심스레 구분해야 한다. 만약 감정적인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신약성경과 초대 교회의 의미에서 볼 때 그 예배가 진정 그리스도교적이겠는가 하는 문제에 당면하게 된다.
8. 성무 일과 (Divine Office, Daily Office, Choir Office, Liturgy of Hours)
매일 드리는 기도로 교회 또는 수도원의 공동체에서 주로 아침과 저녁시간을 중심으로 특정 시간을 정하여 그 때마다 기도를 드리는 것을 말한다. 공동 기도는 가장 초기 시대부터 교회의 주요 행위였다. 이러한 공동 기도는 이미 4세기에 교구 교회나 수도원 등을 중심으로 전체 기독교 세계에서 구조화된 형식으로 발달했으며, 서방 교회에서는 점차 수도원과 성직자들을 위주로 한 것이 되었다.
모든 예배 전통에서 성무 일과를 구성하는 다양한 시간은 기본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이 구조는 말씀을 듣는 것과 그리고 찬양과 감사와 간구를 통해 그 말씀에 대해 응답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경 봉독과 시편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과 말씀하심을 나타내며, 찬양, 감사, 중보적 요소, 그리고 시편송 등은 그 부르심에 대한 우리의 응답을 나타낸다.
성무일과의 목적 중 한 가지는 ‘시간의 성화’라고 할 수 있다. 이 말은 성무 일과가 세속적인 시간을 거룩한 것으로 만든다는 뜻이 아니다. 이 말의 참뜻은, 하루 중 특정 시간에 드리는 각각의 예배가 모든 시간의 진정한 질을 제시해 준다는 뜻이다. 이는 그리스도의 신비를 성례전적으로 또는 계시적으로 경험하게 하거나 또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의 합일을 경험하게 하는 것을 통해 이루어진다.
9. 성도의 성무 기도 (Daily Offices of Prayers)
속사도 시대부터 성직자와 예배의 봉사자들은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양의 기도를 하는 것을 필수적인 조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기도 행위는 거룩한 임무로서 규정되어 있다.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끝난 다음에는 이 성무기도는 예배 행위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은 바 있다.
히폴리투스(Hippolytus)는 그의 ‘사도 전승’(Apostolic Tradition) 이러한 기도를 계속하기 위하여 교회의 감독은 교인들이 아침과 저녁에 계속해서 교회에 오도록 독려했다. 그리고 이들이 모이는 경우 찬양과 기도를 드리도록 했다. 그는 계속해서 기도 현장에 세례 받지 않은 초신자들이 동석하는 것을 금했으며, 이방인과 함께 하는 것은 더욱 금지되었다.
10. 아멘 (Amen)
아멘은 형용사적 형태로는 ‘견고한’ 또는 ‘확립된’이란 뜻을 지닌 히브리어이며, 부사형으로는 ‘확실히’ 또는 ‘의심할 바 없이’라는 뜻을 지닌다. 유대 전통에서 볼 때 히브리어로 아멘은 “하나님, 우리의 신실하신 왕”이라는 말의 두문자어(頭文字語)로 여겨지며, 따라서 개인의 신앙 고백으로 사용될 수 있다. 기독교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사용된다.
또한 아멘은 하나의 기도로서, ‘그대로 되어지이다.’하는 말로 번역될 수 있다(계 22:20). 예를 들면, 신앙의 진술이 있은 다음 맨 마지막에 회중이 하는 아멘은 그들이 진술한 내용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기도의 역할을 한다.
11. 연도 (Litany)
연도는 인도자가 말이나 노래로 간단한 간구를 하면 회중이 여기에 대해 확정된 응답을 하는 기도의 한 형태로서, 인도자와 회중이 화답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대부분의 연도는 간구이며 또한 중보 기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연도는 예배에서 자주 사용되는데, 그 이유는 이러한 기도의 형태가 회중을 직접적으로 예배에 참여하게 하기 때문이다. 예배자들이 기도에서 목소리를 내어 응답할 때 그들은 기도의 내용에 더욱더 집중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더욱이 회중들은 기도장의 일반적인 간구에 대하여 그들 자신의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게 된다. 연도 형태의 기도가 갖는 또 다른 장점은 기도를 장왕하게 길게 하지 않고 많은 항목들을 기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12. 중보 기도 (Intercession)
이 기도는 단순히 다른 사람들을 위한 기도이며, 이는 자신의 필요를 구하는 기도와는 구별된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약속과 권능을 요청한다. 물론 우리가 기도하기 전에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의 필요 또한 아신다. 따라서 우리의 중보 기도는 하나님께 인간의 필요를 상기시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그것을 기억하는 일이다.
기독교 예배에서 ‘중보기도’는 때로 ‘신자들의 기도’ 또는 ‘목회 기도’라고 불리기도 한다. 핵심은 이 기도가 교회 안에서 사람들의 필요와 관심을 반영한다는 점이다.
한국적 상황에서는 일반적으로 ‘중보 기도’라는 말을 사용하나, 이는 예배 전통에서 이해되는 중보 기도와는 약간 다른데, 왜냐 하면 예배 전통의 중보 기도는 그 위치와 형식에 있어서 한국 교회의 것과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 교회의 예배에서 설교 전에 평신도 대표(일반적으로 장로)가 하는 기도가 있는데, 그 내용은 대개 중보 기도, 조명을 위한 기도, 그리고 감사 기도 등이 복합된 형태를 띠고 있어서 그 성격이 매우 애매한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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