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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나는 이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내가 이 영화를 봤다면 4.3사건을 조금 더 실감나게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봄으로써 4.3을 간접적으로 느껴 4.3사건의 피해자, 희생자 가족들의 마음을 다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헤아려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제주도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살면서 4.3사건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4.3보고서로 인해 4.3위령제도 다녀오고 평화 기념관에 가서 4.3의 아픔을 눈으로 보았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 4.3을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질 것 같다. 내년, 내후년,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4월 3일에는 이제까지 내가 보냈던 4월 3일과는 느낌이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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