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이론의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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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이론의 개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는 하되 기본적으로 다수결의 원칙을 바람직한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수결의 원칙은 각자 결정의 결과를 고려하여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쾌락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다분히 공리주의적이고 결과를 중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현대 민주 사회에서 지금까지는 가장 합리적이고 올바른 것으로 통용되는 가치 판단 방식이지만, 칸트의 도덕 법칙과는 완전히 길을 달리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감안해 보면, 도덕적 딜레마를 해결하거나 판단을 해야 할 상황에서 칸트의 윤리학만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기에는 현대의 도덕적 관점에서도 무리가 있다.
따라서 도덕적 판단을 함에 있어 칸트의 정언명령에 근거한 이성적 결정을 학생들 개개인이 나름대로 내려보게 한 다음, 그 결정이 나 자신과 모두에게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신중하게 고려해보는 공리주의적인 가치도 가미해야 할 것이다. 만약 그 도덕적 상황이 사회 구성원 모두 혹은 집단에 관련된 것이라면 학생들이 서로의 판단을 경청하고 의견을 조정하는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서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결정된 것을 모두의 뜻과 도덕에 최대한 근접한 것, (칸트가 말한 ‘선’과는 차이가 있는)새로운 ‘선’으로 받아들이고 그를 실천하려는 선의지를 갖도록 가르쳐야 할 것이다. 모든 도덕적 판단 상황에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을 찾기는 쉽지 않지만, 학생들은 위와 같은 과정을 다양한 도덕적 상황이나 딜레마에 적용해 봄으로써 칸트의 이성적이고 확고한 도덕 법칙과 공리주의의 경험적이고 민주적인 두 가지의 장점을 모두 취하는 방법을 배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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