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선생님, 안녕하세요.
2. 선생님, 저는 청소하기 싫은데요.
3. 선생님, 저희에게도 자유이용권을 살 자유를 주세요!
2. 선생님, 저는 청소하기 싫은데요.
3. 선생님, 저희에게도 자유이용권을 살 자유를 주세요!
본문내용
한 두 번이 아니랍니다. 심지어 우리 반 아이들 앞에서 서럽고 속상함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펑펑 흘리며 참았던 말들을 쏟아낸 적도 있을 정도니까요. 그래도 우리 반 아이들은 저의 고생을 헤아린다는 듯이 크리스마스의 이브의 이브날, 아이들은 뒤늦게 저의 생일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벌였습니다. 그 날 받은 38장의 크리스마스 카드와 학년 초보다 훌쩍 커 버린 아이들의 마음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항상 저를 두고 자신의 키가 얼마나 컸는지 재 보던 아이들이 키가 큰 것만큼 마음도 커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선생님의 마음보다 아이들의 마음이 더 한결같고 성숙한 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밉지만 예쁜 아이들 덕에 저는 또 내년을 기대해 본답니다. 여러분들도 내년, 내후년, 몇 년 후를 기대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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