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타기 광대가 주는 웃음 - 로맨틱 코미디의 중도적 긴장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줄타기 광대가 주는 웃음 - 로맨틱 코미디의 중도적 긴장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다른 남녀가 만나 여러 갈등을 겪다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리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플롯을 차용하고 있다. 그것은 그만큼 관습화된 로맨틱 코미디의 구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위 모형을 보면, 한국의 로맨틱 코미디는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점차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음을 인지할 수 있다. <아는 여자>는 지금껏 우리가 보아온 여느 로맨틱 코미디와는 차원이 다른 영화이다. 앞서 아는 여자의 심층 분석에서 이 작품이 로맨틱 코미디의 기본에 충실하다고 한 것과 어긋난다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앞서 제시된 것은 다른 장르와 혼합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로맨틱 코미디에 충실하다는 것을 의미했고, 여기서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 내의 다른 영화들과의 비교를 전제로 한다. 각기 다른 비교의 범위 및 기준을 이 두 논리는 바탕으로 하고 있다.
남녀 주인공의 성적, 계층적 갈등 등의 문제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두 사람이 사랑을 완성시켜나가는 과정은 너무 소박하고 평범해 보이기까지 한다. 한국의 로맨틱코미디는 기존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요소를 도입함으로써 진보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2004년부터 2005년 현재까지 대략 20편 가량의 로맨틱 코미디가 제작되었다. 올 상반기에도 <댄서의 순정>등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났고, 많은 작품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그 많은 수만큼이나 흥행도, 실패도 많았다. 평단의 기대는 물론 관객들에게 실망을 안긴 영화들은 주로 <내사랑 싸가지>처럼 배우에만 의존해 억지 웃음을 강요하거나, <그놈은 멋있었다>처럼 트랜드에만 의존한 경우이다. 좀 더 이를 유심히 살펴보면 고배를 마신 영화들 대부분이 비현실적인 갈등을 주축으로 내러티브를 이끌어 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관객과 영화를 유리시킬 뿐이다. 여지껏 진행된 논의에 비추어보면 실패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은 삶의 갈등에 접근조차 못하고 있는 것이다. 로맨틱 코미디는 중도의 미학이다. 현실인 동시에 판타지인 것이다. 로맨틱 코미디는 이러한 두 개의 얼굴을 보여주며 관객을 공감시키는 동시에 감동시켜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 한국 로맨틱 코미디가 그러한 내공을 쌓지 못한 것은 장르에 대한 수련이 부족한 이유가 우선일 것이다. 덧붙여 리얼한 판타지를 보며, 공감하는 동시에 울고 웃고자 하는 관객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곧 개봉될 로맨틱 코미디에 대해 이러한 잣대를 적용해 보는 일은 한국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반성인 동시에 영화 투자의 거품론에 대한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로맨틱 코미디는 즐거운 정서를 기본으로 한다. 사회의 음지를 다룰 때도 이는 잊지 말아야할 핵심이다. 지나친 리얼리티도, 설득력 없는 판타지도 로맨틱 코미디의 답은 아니다. 적당한 긴장의 유지가 바로 로맨틱 코미디의 열쇠이다. 이는 이상 전개된 논의에서 쭉 사용한 중도라는 개념의 정의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러한 유쾌함 속에서 관객에게 툭하니 생각의 꺼리를 던질 수 있을 때, 그 영화는 관객에게 있어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가격3,0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19.03.19
  • 저작시기2019.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92168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