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논쟁사] 키스 젠킨스의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

소개글

[한국교회 논쟁사] 키스 젠킨스의 누구를 위한 역사인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그것 또한 하나의 해석임은 확실하다. 하지만 우리는 저자가 제공하는 역사에 관한 이해를 통해서 권력을 분석할 수 있고 “이론적 상대주의에서 빠져 나올 수 있다.” 그리고 “사태를 재평가함으로” ‘해방’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역사를 바라볼 때에 그것은 과거에 일어난 일을 기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역사는 객관적이고 과거에 대한 진실을 담고 있다고 믿고 있다. 이러한 생각은 우리와 먼 과거로 갈수록 확고해지는 것 같다. 우리가 텍스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역사일 경우에 말이다. 저자는 역사에 대란 무비판적인 사고에서 벗어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이해는 우리가 하고 있는 학문에도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다루고 있는 텍스트의 배후에도 어떠한 이데올로기가(성경도 마찬가지이다.) 존재할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많은 질문을 던져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의 말미에 나오는 아래의 글은 역사에 대한 이해만 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우리가 하고 있는 학문도 단순히 지식 획득이 아닌 깊은 탐구를 통해서 자신의 필요에 맞게 재조직한다는 점에서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
“우리는 역사를 그저 과거에 대한 진실한 지식의 획득을 목표로 하는 학문분야로 고찰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현재의 마음을 그대로 갖고 과거로 들어가서 과거를 깊이 탐구하고 그것을 자신의 필요에 맞게 적절하게 재조직하는 담론적 실천으로 이해해야 한다.”(184)
이 책은 우리에게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줌과 동시에 우리의 학문, 혹은 각자의 학문영역에서도 많은 영양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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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논쟁사] 키스 젠킨스의 누구를 위한 역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