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통사] 문명내의 충돌과 문명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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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동양철학통사] 문명내의 충돌과 문명의 충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0
문화 간의 대화를 다시 시도함에 있어 근대가 던지는 메시지
1
문화 본질주의의 출현
2
근대화와 전통문화의 분화
3
유렵에 대한 비서구 세계의 대응유형
4
비서구 사회의 근대화 과정과 역동성
5
보편주의자들과 문화 상대주의자 간의 논쟁의 피상성
6
근대적 갈등에 대한 근대적 대답
7
세계의 복합성과 간문화적 철학
8
현대 중국에 있어서 중국 고전 철학의 유효성

8.1.문제 현황과 접합점

8.2. 고전적 패러다임

8.3. 상반성과 보완성을 통환 철학적 담론의 협소화 문제

8.4 교훈과 결론

본문내용

공자의 패러다임에서 생소하지 않다. 그리고 공자의 패러다임에서는 현대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런 문제의 비판적 연관성에 관해서 정확하게 성찰하고 있다. 그리고 맹자에서 읽을 수 있는 지배자의 제거를 허용하는 것에 관한 테제, 즉 폭군 제거 역성혁명의 정당성에 관한 테제도 또한 관련이 있다. 이런 의미에서 김대중이 리콴유와의 논쟁에서 맹자를 오늘의 동아시아 민주화 운동을 위해 필요한 아시아 고유의 이론가라고 지적한 것은 지나친 해석이 아니었다.
카오스 타개 2
공자의 패러다임이 지배자에 대한 비판이고 잘 정리된 사회를 통치 잘하는 지배자의 존재에 종속적인 것으로 본다면, 그에 대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는 도교는 지배 자체에 대해 비판적이며, 나아가서 문화와 문명에 대해 비판적이라고 할 수 있다.
도교에서는 한 사회가 도덕, 또 도덕 설교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 자체가 그 사회의 타락의 표현으로 간주된다. 도교적 시각에서 도덕과 문명, 지배와 법은 사물의 자연적 흐름을 간섭하는 것이며, 카오스를 야기하는 것이다. 이 논지는 모든 제도, 법 특히 형법, 모든 인위적 작위 기술관료에 반대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통치는 통치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이 도교의 입장이다.
도교의 패러다임에는 모든 것이 어떻게든 스스로 조정한다는 사고가 지배적이다. 즉 지배 자체가 문명과 함께 없어져야 하며, 그러므로 지배자에 대한 검증이 아니라 공공질서의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해 공공 생활로부터 그리고 ‘행위’로부터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기저에 놓여 있다.
카오스 타개 3
법가의 제안은 문명화된 제도가 너무 많아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적다는 것, 특히 그 제도가 비효율적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색다르다. 법가의 패러다임은 권력과 법과 제도, 특히 형법과 형벌의 효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
부정적 제제의 위협과 함께 공포의 원칙이 질서를 창출하기 위한 주도적인 방법으로 인식되는 것이다. 이 사고에서는 긍정적인 제제가 별로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 공자의 ‘예’가 아니라 제제를 보장하는 ‘법’이 인간의 공동 생활을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결정적인 규율을 제공한다.
법가의 패러다임은 결국 법실증주의에 근거한 권위주의적 해결책을 찾고 있으며, 그것은 상하의 구분 없이 모두에게 똑같이 해당된다. 법에 의거한 통치가 아니라 법에 의한 통치이다.
카오스 타개 4
묵자의 패러다임은 본질적으로 아주 다르다. 보편성을 지향하면서 모든 인간에 대한 일반적인 사랑, 즉 박애에서 출발한다. 이의 장점은 윤리적이면서 동시에 유물론적 요소를 포함한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모두에게 유익한 것이며, 사회적으로 스스로 조정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이 패러다임을 우수하게 만드는 것은 그 사랑이 나아가 상호 간의 이익을 가져오는 상호 간의 사랑으로 연결되는 점이다. 여기에서는 인간성은 규범과 전통에 의해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자신에 의해 찾아져야 하는 인간성을 의미한다. 자기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 ‘인’에 달하는 것이다. 묵가의 패러다임은 자율적인 윤리에 호소한다.
카오스 타개 5
에고이즘 또는 ‘소유적인 possessiven 개인주의’의 방향으로 ‘유익함’을 더욱 강조하는 것은 양주의 패러다임이다. 현대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합리적 선택의 패러다임이 기저에 놓여 있다. “모든 것은 스스로를 위해서”라는 것이 기본 관점이며, 그것은 자기 중심적인 ‘삶의 영위’라는 의미에서 유용함을 지향하는 것이다.
이것은 소수자의 의견이며, 공공질서를 주제로 다룬 것이 아니라 속세적인 헤도니즘을 중심으로 한다는 점에서 공공질서를 구성하기 위한 진지한 기본 관점의 하나로 해석하기 어려운 점도 있으나, ‘예’, ‘인’, ‘이’ ‘법’ 과는 아주 다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8.3. 상반성과 보완성을 통환 철학적 담론의 협소화 문제
위에서 살펴본 다섯 패러다임에는 실질적이고 사회적인 지향성을 새로이 구축하기 위한 노력과 전통으로의 회귀를 강조하는 사고 그리고 전통의 거부 모두가 존재한다. 이들은 모두 중국 고전 철학에 논지의 다양성이나 논쟁적인 비판이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 특히 언급해야 하는 것은 이러한 비판들이 아주 당연하게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등장하였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담론들은 ‘다원주의적 사회’ 내부에서 일어나는 논쟁은 아니다.
중국 고전 철학, 무엇보다 유교, 도교, 법가의 패러다임이 2세기 이후 국가 유교로 통합되면서 동중서의 예에서처럼 우주론적인 국가 독트린이 생성되었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중국 고대 사상에서 분명히 볼 수 있었던 시각과 패러다임의 분화가 사라지고 철학적 담론의 협소화가 일어났다.
8.4. 교훈과 결론
중국 고대 철학이 현재의 문화 논쟁에 주는 교훈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문화를 하나의 동일하고 폐쇄적인 단위로 파악하는 것이 문제라는 점이다.
둘째 고대에 존재하던 다양성이 시간이 흐르면서 역사적으로 강력하고 비교적으로 단일화된 틀에 흡수되고 지배적인 것으로 존재하더라도, 학파간의 논쟁을 통하여 스스로를 계몽했다는 점에서 현대적인 의미에서 계몽적 사고를 볼 수 있다.
셋째, 현대의 다원주의 사회에서 진행되는 문화 논쟁과 접함되는 점을 찾을 수 있다. 지배자, 지배에 대한 비판, 법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법가적 사고, 인간의 평등성에서 출발하는 평등적인 인류학, 높은 지위를 지닌 사람에 대해서도 굽히지 않는 자율적 행동과 판단력에 대한 사고, 개인이 전체를 위해 해야 하는 의무들과 관련된 국가에 대한 사회공리주의적 설명, 도덕과 유용성에 근거한 정치, 상호적이며 신분과 맥락을 떠나서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인’의 개념에 근거한 황금의 규율 등이 그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사고들이 중국 외부에서 유입된 것이 아니라 자체 내에서 형성된 것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중국만 그러한 것이 아니라 유럽에도 해당된다. 이러한 사고들이 삶의 철학과 관련된 수많은 입장들이 대립적 논쟁을 벌인 결과로 형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근대화 과정을 겪고 있는 현재의 중국에서 이것이 정치적으로 허용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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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9.03.20
  • 저작시기2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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