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非)칸트주의의 칸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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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비(非)칸트주의의 칸트주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하고 있습니다. 태워 줄 건가요? 말 건가요?”
②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의견 제시(공리주의에 입각해서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
발문 : “선생님은 태워 주지 않을 것입니다.”
의견에 대한 합당한 이유를 제시한다.(역시 공리주의에 입각해서)
“그 사람을 태워준다면 보트가 무거워져서, 보트에 탄 다른 사람들까지 물에 빠질 수 있잖아요?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여러 사람이 희생될 수는 없지 않을까요?”
- 전개1 : 교사는 이 문제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토론을 하도록 한다(조별로). 학생들에게 칸트주의와 공리주의를 비교해서 가르치고 싶은 경우, 조별로 의견을 나누어서 토론하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1,2조는 ‘살려 준다’ 의 입장으로 하고, 3,4조는 ‘살려 주지 않는다’ 의 입장을 택하게 함).
발문 : “태워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조가 있나요? 또는 태워 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조가 있나요?”
“각자 조별로 선택해서 자유롭게 토론하고, 또 근거를 제시해 봅시다. 나중에 다른 조와도 토론을 해 볼 겁니다.”
- 전개2 : 조별 토론이 끝나면 교사는 학생들을 집중시켜 다시 전체 토론을 유도한다. 이때 교사는 학생들의 논점과 상호 간 의견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유도 질문을 해야 한다. 또는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거나 추가 조건을 제시하여 문제를 어렵게 만들 수도 있고, 교사가 나름대로 학생들의 결론에 대해서 반박을 제시할 수도 있다.
발문 : “모두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지? 그럼, 만약에 살려 달라는 사람이 너의 부모님이라면 어떻게 하겠니?”(추가 조건 제시)
“생명은 소중하니까 그 한 사람을 살려야겠다고 했지? 그럼, 다른 사람들의 생명보다 그 한 사람의 생명이 소중한 걸까? 다른 사람들의 생명도 똑같이 소중하지 않니?”(반박)
- 정리 : 교사는 학생들의 의견을 정리하여,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정의이며 인간에 대한 존중이라고 말한다. 행위자 또는 특정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행위자나 타인이나 동등하게 보고, 동등하게 가치를 인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진정으로 바람직한 것이며, 그것이 바로 나를 위하는 일이고 사회를 위하는 일이라고 한다.
발문 : “공평하게 사랑한다는 말을 아나요? 여러분은 수녀님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분들은 모든 사람들을 똑같이 사랑할 수 있는 분들이세요. 물론 선생님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고, 그런 정도까지는 갈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가까이 갈 수는 있습니다. 사람들을 동등하게 대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경지에 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건 절대 손해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결론 : 학습 내용에 대한 실천을 요구한다(과제로 남기는 것도 좋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감상문을 쓰게 하거나 다음 시간에 발표하게 한다. 그럼으로써 학생들은 공리주의적인 자세와 태도를 체험할 수 있고, 또한 공리주의적인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것은 다음 시간에 응용하여 학생들의 사고를 확장시키는 데 기여한다.
발문 : “집에 가서 가족을 위해, 또는 이웃을 위해 뭔가를 해 보세요. 집안 청소도 좋고 마당 쓸기도 좋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내가 포기한 게 뭔지,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반응, 그때 나의 기분, 내가 다른 가족이나 이웃 사람이었다면 어떠했는지를 공책에 정리해 오거나 생각해 오세요.”
“다음 시간에는 좀 더 심화시켜서, 남을 위해 무엇인가를 포기한다는 것, 그런 손해를 보면서도 우리가 그렇게 행동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배우겠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세요.”
Ⅳ. 보고서를 마치며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배웠던 내용에서는, 칸트주의와 공리주의는 정반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도표로 정리해서 비교하여 암기할 수 있을 만큼 극과 극의 이론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존 스튜어트 밀(J.S.Mill)이 쓴 공리주의 원서를 읽어 보니, 그것은 피상적인 이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모든 이성적 존재들에게 법칙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행동하라” 는 것은 칸트주의의 핵심이다. 하지만 용어의 해석에 따라 이것은 공리주의로 해석될 수도 있다.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행복’ 이라는 개념, 그리고 그 ‘행복’ 을 위한 규칙의 제정(물론 이 규칙은 행복을 위한 수단적 가치를 지닌다). 그러한 면에서 공리주의는 칸트주의의 허점을 극복한 제 2의 칸트주의라고도 불릴 수 있을 것 같다.
존 스튜어트 밀의 저서에서는 이러한 말이 있었다. ‘공리주의에 대한 수많은 비판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공리주의에 대한 오해와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공리주의를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라면 결코 그런 비판은 할 수 없을 것이다’ 라고 말이다. 결국 그 말이 맞았다. 밀의 저서에 쓰여 있던 효용과 최대 다수의 행복에 대해 읽으면서, 필자는 그동안 필자가 이해하고 있었던 피상적인 공리주의는 필자의 오해이자 몰이해였음을 알았다.
예를 들어, 밀은 ‘효용’ 이라는 단어를 우리가 이해하는 단어로 쓰지 않았다. ‘사회적 감정에 의해 많은 사람들에 의해 결정된 합의된 효용’ 이라는 뜻으로 쓴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개념과는 전혀 다르며, ‘이러한 뜻의 효용’ 이라면 공리주의가 비판받는 수많은 이유는 사라질 것이었다. 가령 ‘개인적 효용과 사회적 효용의 부조화’ 의 문제점은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아니, ‘개인적 효용’ 이라는 개념 자체는 모순된 개념이 될 것이다.
필자는 이번 보고서를 쓰면서 밀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필자의 생각과 전혀 다른 반전의 묘미를 그 책 속에서 보았다. 역시 모든 것은 본인에게 들어봐야 안다고, 필자 역시 함부로 학자들의 업적을 평가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필자가 그동안 오해하고 있었던 수많은 학자들을 다시 이해해보고, 오해를 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밀의 공리주의 저서를 그 시초로 해서.
교육과학기술부, 『초등학교 5~6학년 도덕 교사용 지도서 & 교과서』, 2010
EBS, 『수능특강 윤리』,2010>
  • 가격1,2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9.03.30
  • 저작시기2019.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9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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