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방각본 소설의 사회사적 고찰 - 조웅전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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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세기 방각본 소설의 사회사적 고찰 - 조웅전을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1.19세기 사회상과 방각본 소설의 생산유통양상

(1)신분사회의 해체와 방각본 소설 생산층의 형성
(2)도시의 발달과 방각본 소설의 유통

2.방각본 소설의 소비양상과 조선말 사회인식-조웅전을 중심으로

(1) 방각본 소설의 소비양상
(2)조웅전과 민중의 사회인식

결론

본문내용

변화시켜야 함을 의미하지 않고, 조선 사회가 원래 가지고 있던 올바른 내적 체계를 회복하면 소생할 존재로 보인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사회, 그들이 바라는 조선의 이상향이란 지금 우리가 꿈꾸는 이상향과는 달리, 현군과 충신으로 이뤄진 태평성대의 고대적 세계였다.
1864년에 일어난 전국적인 농민항쟁으로부터, 철종 이후의 19세기 말 조선사회는 민란의 시대라고 불릴 만큼 수도 없이 많은 민란이 각지에서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민란은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만다.그 유명한 1896년의 동학 농민 운동에서마저도 일부 일시적인 개혁조치만을 얻어낼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학농민운동이 근대적인 민중운동으로 평가받는 것은 현군과 충신으로 이뤄진 고대적 이상세계를 구현한다고 하는, 조선의 사상적 체계 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신분, 연령, 성별 등 당시 사회를 구축하는 중요한 구분선들을 무시하고 독자적인 체제를 최소한 자신들 내부에서라도 구현하고자 노력하였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로, 위에서 보듯 소설을 읽는 독자층-기본적인 지식소양을 갖춰 항쟁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계층-이 실제로 위와 같은 모순을 만들어낸 체제를 변화시키고자 하지 않고 상황의 일편만을 보며 악인을 처단하고 원래의 체제로 돌아가면 다 평안해질 것이라 믿는, 보수성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결론
19세기에는 이미 양란이후 점점 가속화된 신분의 분화 및 해체가 최고조에 달하여 양반가에서 몰락한 층이나 평민에서 성장한 부농들, 그 중요성이 커진 중인들에 이르기까지 중간계층이 두터워졌다. 그리고 그들이 방각본 소설의 생산과 소비를 구성하는 주요 계층으로서 자리잡는다. 또한 토지생산력이 증가하여 잉여생산물의 매매가 활성화 되고, 토지의 소유불균으로 유리된 농민들이 장시로 모여들면서 도시와 그 안의 장시가 발달하고 그러한 발달 하에서 방각본이 생산되고 유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방각본 소설의 독자층은 부녀자, 시정중인 및 평민남성, 몰락양반, 부농들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들은 체제수호적 인물이 사회를 어지럽히는 난신과 외적을 물리쳐 나라를 태평하게 한다는 내용을 담은 귀족적인 영웅소설을 주로 탐독하였는데, 이는 독자들의 바람을 투영하는 대중소설적인 성격을 띄고 있었다. 즉 체제수호적 인물이 왕조국가의 권위와 체제를 회복시킨다는 결말은 방각본 소설의 독자들이 조선말 사회상의 모순을 인식하면서도 체제의 전복보다는 바른 상태로의 회복, 회귀를 희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방각본 독자층의 보수성은 당시 사회에서 계속되는 여러 개혁시도가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배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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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eelotus.com/gojeon/gojeon/so-seol/jo-ung-jeon.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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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9.03.30
  • 저작시기2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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