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 연행예술로서의 성격 구성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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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판소리 - 연행예술로서의 성격 구성요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해석된다.
② 인물
판소리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매우 다채로울 뿐 아니라 각별히 생생한 입체감과 현실성을 띠고 있다. 판소리에서 설정되는 사건 공간은 대개 당대의 생활현실이거나 그 우화적인 투영이며, 이 속에 움직이는 인물들 역시 당대의 현실상을 반영하는 범인적인 존재들로 나타난다. 판소리에서는 비록 우월한 능력을 갖춘 선인이라 해도 완벽한 영웅상으로 그려지지 않고, 흔히 풍자희롱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또한 부정적인 인물들이라 해서 철저한 악의 표상으로만 그려지지는 않는다. 아울러 봉건적 예속관계 아래 있는 인물이 상전의 위선과 약점을 폭로하고 희롱하는 장난꾼의 존재들이 발달한 점과, 평민층의 인물 군상들이 생생한 구체성을 띠고 살아 있다는 사실도 판소리의 인물형에서 주목되는 특징이다.
③ 특이성
판소리 사설은 운문과 산문이 혼합된 서사문학인데다가 여러 계층의 청중들을 상대로 하여 누적적으로 발달한 까닭으로 문체와 수사(修辭)가 매우 다채롭다. 그 속에는 전아(典雅)한 한학(漢學) 취미의 대목이 있는가 하면 극도로 익살스럽고 노골적인 욕설과 속어가 들어 있으며, 무당의 고사나 굿거리 가락이 유장(悠長)한 시조창과 나란히 나오기도 한다. 판소리 문체의 특징적 현상으로는 문체의 분리라는 경향성을 지적할 수 있다. 문체의 분리란 등장인물의 신분성격분위기서술자의 태도 등에 따라 문체가 판이하게 바뀌는 현상인 바, 판소리에서는 장단조의 빈번한 교체와 함께 문체 면에서도 이러한 변이가 나타난다.
④ 사회의식
판소리의 사회적 성격 및 판소리에 투영된 사회의식은 판소리사의 전개과정에 따라 일정하지만은 않으나, 평민적 세계관과 미의식이 주류를 이루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판소리에 있어서 중세적 윤리의식과 가치질서는 대체로 희극적 조롱의 대상이며, 평민적 경험에 기반한 세속적 현실주의가 삶의 근본 전망으로서 긍정된다. 다만 이와같은 성격은 19세기 초기 이래의 판소리가 양반층의 청중을 주요 고객으로 의식하면서 일부 약화 또는 수정되었다. 그 결과 판소리에는 표면적 주제와 이면적 주제 사이의 갈등이라는 양면성 내지 이원성(二元性)이 나타나는 예가 많으며, 특히 19세기를 살아 남은 판소리 5마당에서 그러하다. 그러나 실전(失傳)된 일곱 마당까지를 포함하여 해석할 때 판소리 전반의 사회의식과 세계관이 근본적으로 탈증세적 현실주의의 지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10. 판소리 다섯 마당
①적벽가
일명 <화용도 (華容道)>라고도 한다. 중국 소설 《삼국지연의》의 일부를 판소리 명창이 판소리로 짠 것이다. 유비(劉備), 관우(關羽), 장비(張飛)가 결의형제하고 나라를 세우고 공명(孔明)을 군사(軍師)로 삼았는데 위(魏)나라 조조(曹操)가 오(吳)나라로 쳐들어오자 공명이 오나라를 충동하여 적벽강에서 조조군사를 무찌르니 조조는 화용도로 달아나다가 관우에게 잡히었으나 관우는 목숨을 비는 조조를 살려보낸다는 내용이다.
②춘향가
퇴기(退妓)의 딸 성춘향(成春香)이 남원부사의 아들 이몽룡(李夢龍)과 사랑하다가 헤어진 뒤에 신임도사의 수청을 거절하고 정절을 지키다가 매를 맞고 옥에 갇힌 것을 이몽룡이 전라도 어사가 되어 춘향을 구한다는 설화를 판소리로 짠 것으로, 문학적음악적으로도 두루 예술성이 뛰어나 판소리 가운데 가장 첫째로 꼽히고 있다. 춘향가는 문학적 내용으로나 음악적 내용으로나 소리구성으로나 역대 명창들이 남긴 더늠, 즉 명창이 작곡하여 장기(長技)로 삼았던 대목이 많아서 판소리 가운데 으뜸으로 치고 있다.
③흥보가
일명 <박타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난하고 착한 아우 흥보는 부러진 제비다리를 고쳐주고 그 제비가 물고 온 박씨를 심어 박을 타서 보물들이 나와 부자가 되고, 넉넉하고 모진 형 놀보는 제비 다리를 부러뜨리고 그 제비가 물고 온 박씨를 심어 박을 타서 괴물들이 나와 망한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엮은 것이다. 사설이 우화적이기 때문에 우스운 대목이 많아서 소리 또한 가벼운 재담소리가 많다. 특히놀보 박타는 대목에는 잡가(雜歌)가 나오기 때문에 해학적인 마당으로 꼽힌다.
④수궁가
일명 토끼타령토별가(兎鼈歌)별주부타령(鼈主簿打令)이라 이르기도 한다.
수국(水國)의 용왕이 병이 들자 약에 쓸 토끼의 간을 구하기 위하여 자라가 세상(육지)에 나와 토끼를 꾀어 용궁으로 데리고 갔으나 토끼는 간을 세상에 두고 왔다고 용왕을 속이고 살아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짠 것이다.
사설의 내용이 우화적인 이야기이고 등장인물끼리 말씨름하는 대목으로 되어 있어서 소리 또한 아기자기한 대목들이 많다. <수궁가>는 재치있고 아기자기한 소리가 많고 기지와 해학이 넘치는 판소리로 친다
⑤심청가
앞 못 보는 심봉사의 딸 심청(沈淸)은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의 동냥젖으로 자랐는데 15세에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300석에 몸이 팔려 임당수에 빠졌으나 하늘의 도움으로 세상에 나와 황후가 되었고, 맹인잔치에서 아버지를 만나 눈을 뜨게 한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짠 것이다.
<춘향가> 다음으로 사설의 문학성과 소리의 음악성이 뛰어나고 유명한 대목이 많아서 작은 춘향가라고 부르기도 한다. <심청가>에는 슬픈 대목이 많아서 소리 또한 계면조로 된 슬픈 노래가 많다. 슬픈감정을 표출하는 대목이 많고 정교한 시김새를 구사하는 대목이 많아서 목이 좋지 않은 명창은 부르기가 어렵다.
Ⅲ. 결론
이상으로 우리는 판소리 작품의 개개의 내용보다는 판소리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정의나 주요요소, 유파, 성격, 장단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연행예술로서의 판소리는 민속음악과 서사, 극적 요소를 두루 갖춘 종합예술 성격을 지니고 있고, 이런 판소리를 하나의 장르로 정착시킨다는 것은 판소리의 특징이나 성격에 대한 이해를 협소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판소리의 장르는 판소리일 수 밖에 없다는 김동구의 장르구분이 이해되는 발표였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최동현, {판소리 연구: 민족음악학적 관점에서의 판소리 연구}, 서울: 문학아카데미사, 1991 민속학술자료총서 2차, {판소리 예술 6}, 서울: 도서출판 우리마당 터, 2001
한국민족문화사전 http://www.koreandb.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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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9.03.30
  • 저작시기2019.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94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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