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의 지각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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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의 지각발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영유아의 지각발달

I. 지각발달의 성격
1. 지각발달의 개념
2. 지각발달의 연구방법

II. 지각발달의 과정
1. 시지각의 발달
1) 시자극에 주의 기울이기
2) 시력발달
3) 색깔지각
4) 움직임을 따라가기
5) 얼굴지각
6) 깊이지각
2. 청지각의 발달
1) 소리에 주의 기울이기
2) 소리 알아듣기
3) 소리의 위치 파악하기
3. 촉각, 후각, 미각발달
1) 촉각발달
2) 후각, 미각발달
4. 통합지각의 발달

* 참고문헌

본문내용

영아는 ba와 pa, ma와 na, s와 z와 같은 비슷한 소리를 구별하여 지각한다. 그러나 Werker(1986)는 모국어를 말하기 시작하면서 소리를 서로 구분하는 아동의 능력이 감소한다고 보았다. 즉, 모국어를 말하기 시작하면서 아동은 모국어에 사용되지 않는 소리들을 변별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말하기를 시작한 후 8-10년 동안 계속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거쳐 아동의 청지각능력이 성인의 수준으로 떨어진다. 모국어에 나타나지 않는 소리들의 미세한 차이들을 구별하는 이러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므로, 어린 아동이 외국어의 악센트를 쉽게 배우게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알아듣는 능력의 발달에 있어서, 3일 된 영아는 엄마의 목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eCasper와 Fifer(1980)는 영아들이 어떤 물체를 빨게 한 뒤 엄마의 목소리나 낯선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도록 했다. 3일 된 영아들은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을 때 더 빠른 속도로 물체를 빨았다.
3) 소리의 위치파악하기
청각적 위치파악(auditory localization) 능력은 출생 시부터 나타나며, 신생아는 4개월 된 영아보다는 못하지만, 2, 3개월 된 영아보다는 소리의 위치를 더 잘 파악하는 것으로 나타나, U형 곡선(U-shaped curve)의 발달이 나타났다.
<그림> 아동의 청각적 위치 파악에 대한 U형 발달곡선
신생아가 처음에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많이 돌렸지만, 그 이후에는 이러한 반응이 점차 줄어들다가 4개월경에는 이전의 높은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것에 대해 Muir(1979)는 발달시기에 따라 같은 행동도 다른 기제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그들에 따르면 생후 1개월 동안 청각적 위치파악은 대뇌피질 아래에 있는 기관들의 통제를 받는다. 그러나 생후2, 3개월경에는 대뇌피질 아래에 있는 기관들의 기능을 대뇌피질이 대체하게 된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정도로 대뇌피질이 충분히 발달해 있지는 않다. 생후 4개월경이 되어야 대뇌피질의 활동이 충분히 발달해서 다시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게 된다.
3. 촉각, 후각, 미각발달
촉각 후각 미각은 출생 시 어느 정도 발달해 있으며, 점차 섬세하게 조절되어 간다. 여기서는 촉각의 발달과 후각 미각의 발달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1) 촉각발달
신생아의 반사행동들을 관찰해 보면 출생 시 이미 촉각이 어느 정도 발달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뺨에 접촉이 있으면 신생아는 입으로 찾고 빠는 반사행동을 하고, 발바닥에 접촉이 있으면 바빈스키 반사를 나타낸다. 반사연구에 의하면 아동은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는 입 주위,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반응하기 쉬운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온도변화에 대한 반응도 출생 후 즉시 보고되고 있는데, 따뜻한 것보다는 차가운 자극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증에 대한 반응도 출생 직후 어느 정도 발달하여, 통증에 대해 아동의 심장박동과 혈압이 상승하고, 흥분이 증가하고, 그 후에 아동이 놀라서 깜짝깜짝 깨곤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촉각발달은 출생 후 초기 몇 년 동안 섬세하게 조절되어 아동은 자극의 형태와 위치의 민감한 차이를 파악하고 반응할 수 있게 된다.
2) 후각 미각발달
성인과 마찬가지로 아동의 후각과 미각도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아동은 단맛, 쓴맛, 신맛, 짠맛의 4가지 기본 맛에 서로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
Steiner(1979) 연구에서는 이전에 먹어본 적이 없는 4가지 맛의 물을 각각 신생아의 입속에 넣기 전과 후에 사진을 찍었다. 영아들은 단맛에 대해서는 웃는 것과 같은 표정을 지었고, 신맛에는 입술을 오므렸고, 쓴맛에는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후각발달에 있어서는 생후 1주일의 영아가 엄마와 다른 사람의 냄새를 알아낼 수 있을 정도로 일찍 발달하며, 그 후로 점차 정확해진다.
4. 통합지각의 발달
감각간의 통합에 대해 처음에는 각 감각기관이 독립적으로 발달하며 각 감각기관이 어느 정도 발달수준에 오른 후에 통합된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최근의 연구들에서는 시지각과 청지각이 태어날 때부터 통합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신생아는 소리가 들릴 때 소리가 나는 곳을 쳐다보며, 만약 이미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면 소리의 진원지에 더 주의를 기울인다. 그리고 5개월에서 7개월 된 영아는 목소리를 들으면 그들 앞에 있는 얼굴, 그 중에서도 특히 눈을 많이 주사한다. 큰 소리가 나면 영아는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본다거나, 4개월 된 영아들이 자신들이 듣고 있는 소리와 일치하는 시각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영화를 더 오래 보는 것 등은 영아가 시각정보와 청각정보를 통합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물건을 잡기 위해서는 그 물체의 위치를 파악해야 하는데, 신생아도 팔을 뻗는 것을 조정하기 위해 위치에 대한 시각적 정보를 사용하였다. Von Hofsten(1984)은 영아들의 눈앞에 앞뒤로 천천히 움직이는 흥미로운 물체를 제시하고, 영아들은 모든 방향에서 물체 쪽으로 손을 움직였다. 연구결과 영아들은 정지해 있는 물체에 정확히 팔을 뻗을 수 있고, 또한 물체가 있는 현 위치로 손을 뻗는 것이 아니라 손이 물체와 만나게 될 때 물체가 있을 지점으로 손을 뻗어 움직이는 물체들도 잘 잡았다. 시각과 손 별기의 이러한 통합은 초기 영아기부터 나타나며, 그 뒤 영아기와 아동기에 걸쳐 천천히 발달한다.
* 참고문헌
아동발달 / 이항재 저 / 교육과학사 / 2004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 고명수/이승현 외 3명 저, 정민사, 2018
발달심리학 : 신명희, 서은희 외 3명 저 / 2013 / 학지사
공중보건학 / 김낙상 저, 에듀팩토리, 2016
성장발달과 건강 : 김태임, 김희순 외 3명 저 / 2014 / 교문사
발달심리학 : 신명희, 서은희 외 3명 저 / 2013 / 학지사
인간발달 / 조복희, 도현심 외 1명 저 / 교문사 / 2016
알기 쉬운 공중보건학 / 이련리, 조갑연 외 4명 저, 효일, 2017
인간발달과 교육 / 이현림, 김영숙 저 / 교육과학사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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