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 가족치료기법을 서술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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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다세대 가족치료기법을 서술하시오

I. 자아분화
1. 자아분화의 개념
2. 자아분화 수준
1/ 0~25
2/ 25~50
3/ 50~75
4/ 75~100

II. 삼각관계

III. 핵가족의 정서체계

IV. 가족투사과정

V. 다세대 전수과정

VI. 정서적 단절

VII. 출생순위

VIII. 사회의 정서적 과정

* 참고문헌

본문내용

아지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가족의 융합이 강할수록 투사과정에 의존하게 되고 자녀에게 미치는 해악도 커지게 된다. 이때 가족이 겪는 스트레스와 불안이 클수록 투사과정은 더욱 강화되며 여러 명의 자녀가 투사대상이 되기도 한다.
보웬에 의하면 가족투사과정은 어느 가정에나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분화수준이 낮은 가정일수록 투사정도가 심하며 투사대상이 되는 자녀 역시 자아분화에 문제가 생기는 등 다음 세대를 희생시키면서 부모의 미분화에서 오는 불안을 경감시키려는 가족패턴이 고정된다.
V. 다세대 전수과정
다세대 전수과정(multigenerational transmission process)은 여러 세대를 통하여 가족의 정서적 과정이 전수되는 것을 의미한다. 보웬의 이 개념은 미분화된 가족이 갖는 문제를 특정 대상에게 투사하여 또 다시 미분화를 낳게 되는 가족투사과정이 여러 세대에 걸쳐 내려갈수록 자아분화 수준은 낮아진다는 것이다.
모든 세대에서 삼각관계와 가족투사과정에 포함된 자녀들은 여러 세대에 걸칠수록 그 부모보다 더욱 자아분화 수준이 낮아지는 결과 3대 또는 그 이상의 세대에 가면 자녀 중에 정신분열증이나 조울증, 우울증 등의 정서장애, 알코올의 존중, 강박증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정신분열증이나 역기능 문제는 개인의 질병이 아니라 가족의 정서적 체계에서 누적되고 세대에 걸쳐 전수된 자아의 미분화, 즉 융합의 결과로 간주되고, 이를 촉진하는 것이 심각한 가족 내부와 외부에서의 스트레스인 것이다.
VI. 정서적 단절
정서적 단절(emotional cutoff)은 관계를 유지해야 할 사람들끼리 정서적으로 접촉을 끊고 지내는 것을 의미하며 주로 원가족에서 투사과정에 개입된 자녀에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즉, 부모와 융합된 자녀가 원가족과 접촉함으로써 생기는 불안과 긴장을 줄이기 위해 물리적 정서적 접촉을 회피하여 관계가 단절된 상태이다. 정서적 단절은 세대 간의 융합의 문제를 반영하는 것이며 세대 간에 정서적 융합이 클수록 단절가능성이 더 높다.
융합이 심한 사람은 부모로부터 멀리 떠나거나, 거리를 두거나, 또는 같이 살면서도 접촉을 피하거나 정서적으로 자신을 고립화시키고, 부모가 중요시하는 것을 부인하거나 거부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즉, 정서적 단절의 두 가지 표시는 가족의 중요성에 대한 부정과 독립성의 과장이다.
보웬에 의하면, 부모와의 정서적 단절이 심한 자녀일수록 부모의 가족문제를 과장하며 자신의 긴장과 문제가 부모 맞이라고 한다. 이런 자녀 이성을 사귀고 결혼생활을 하는 경우 고립과 소외에 대한 불안으로 상대방에 대한 정서적 애착과 의존정도가 심하다. 특히 자신의 부모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결혼한 사람은 다시 또 자신의 핵가족에서 융합하므로 결혼생활에 긴장과 문제가 생길 때 역시 정서적 단절현상을 반복적으로 나타낸다. 그 결과 멀리 달아나거나 거부나 격리, 고립화를 보인다. 그들이 원가족에서 차지하던 위치에 정서적으로 붙잡혀 있는 한 그들의 개인적 성장은 정지되는 것이다.
VII. 출생순위
보웬은 다른 가정에서 태어났어도 동일한 출생순위의 사람들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토만(Toman)의 연구를 바탕으로 핵가족의 정서적 과정에서 작용하는 출생순위(sibling position)의 영향을 정리하였다. 그는 자녀의 출생순위나 형제자매 위치에 따라 가족의 정서체계 내에서 역할과 기능이 달라지고, 결혼생활에서 배우자와의 상호작용 패턴에도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예로 출생순위와 불안의 관계에서 가족의 투사과정에 개입되어 불안이 높은 가족의 첫째 자녀는 더 권위적이고 규칙에 집착하고 막내 자녀는 혼란된 성격을 보인다고 하였다. 대체로 부모의 기대수준이 높은 장남이나 장녀는 부모와 강한 감정적 융합으로 삼각관계에 포함되기 쉽다. 반면 부모의 기대수준이 낮은 자녀는 부모와의 감정적 유대가 낮고 삼각관계에 적게 포함될 수 있다. 장남이나 장녀는 배우자가 막내인 경우 결혼생활에서 좀 더 책임감과 주도적 의사결정을 하는 경향이 있으나 배우자가 첫째인 경우는 동시에 주도적이어서 갈등을 겪을 수 있다고 하였다. 이로써 출생순위로 개인의 결혼적응을 예측할 수 있다고 본다.
보웬은 몇째로 태어났는가 하는 생물학적 출생순위만이 아니고 몇째로 기능하였는가 하는 기능적 출생순위 개념도 고려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예를 들면, 장남이나 장녀가 사고나 병으로 사망하거나 부모의 기대를 실망시키는 경우 그 다음 순위의 자녀가 첫째 자녀처럼 부부 사이의 삼각관계에 말려들 가능성이 높다. 또 두 자녀가 있는 가족에서 첫째 자녀가 막내처럼 기능한다면 그것은 둘째 자녀와 나이차가 7-8년 이상이어서 외동이의 특성이 강하고 삼각관계에 속한 자녀일 수가 있다.
VIII. 사회의 정서적 과정
이 개념은 개인과 가족의 정서적 과정을사회로 확대시킨 것이다. 보웬에 의하면 사회에 불안이 증가하면 결속에 대한 압력이 커져서 개별성과 분화수준은 감소되고 역기능적 삼각관계가 맞물려 갈등과 투사가 발생하여 사회문제가 확산된다. 즉, 가족체계와 마찬가지로 사회도 불안이 증가하면 하위집단끼리 융합되기 시작하여 이기심과 공격성, 회피, 폭력과 불신, 비행과 범죄율이 높아지고 사회의 위기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예로 성차별주의, 집단이기주의, 획일주의 등과 장애, 계층, 인종에 대한 편견들은 불안수준이 높고 분화수준이 낮은 사회의 정서적 과정을 반영한다. 반면 사회가 성숙해지고 집단 구성원의 분화수준이 높게 되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좀 더 협동적이 되고 공동의 복리를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문제해결이 이루어진다.
* 참고문헌
가족관계 / 김정옥, 박귀영 외 3명 저 / 양서원 / 2012
가족관계론 / 김익균, 고선옥 외 3명 저/ 정민사 / 2012
현대 가족관계학 / 이영숙, 박경란 저 / 신정 / 2010
가족치료 / 이영실, 이현우 외 3명 저 / 양서원 / 2017
가족학이론 : 관점과 쟁점 / 유계숙 외 저 / 하우 / 2013
현대사회와 가정 / 허혜경, 박인숙 외 1명 저 / 동문사 / 2017
가족생활교육 / 정현숙 저 / 신정 / 2016
가족과 젠더 / 정영애, 장화경 저 / 교문사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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