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은 왜

소개글

아랑은 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어디부터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걸까? 여기서 또다시 이야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이야기는 누가 만드는 것인가? 누가 이야기의 주인공인 것일까? 작가는 말한다. “세월이 지나면 아랑 전설을 새롭게 쓰는 이 기획을 이어갈 누군가가 분명히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그도 결코 이 이야기를 완성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 옛날 아랑 전설을 만들어 퍼뜨리던 이야기꾼들처럼 나도 그리고 그도 하나의 징검다리에 불가하니까. 그게 이야기를 만드는 자들의 운명이다. 우리는 가끔 우리가 이야기의 주인이라고 착각하지만 이야기의 주인은 이야기다. 그들이 우리의 몸을 빌려 자신들의 유전자를 실어 나르고 있는 것이다.” 정말이지 “이야기는 스스로 진화한다.”는 작가의 말이 맞는 말 같다. 이 말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었다.
‘아랑은 왜’라는 책은 모든 독자들이 읽어도 좋지만, 특히 창작하는 일에 종사하거나 또는 창작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이들은 꼭 한번 읽어도 후회하지 않을 책 같다. ‘이야기 짓기’의 과정이 마치 카메라를 들고 밀착취재를 한 것처럼 나와 있어 그 어떤 책보다 좋을 것 같다.
또한 이야기에서 무엇이 주인인지도 깨닫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키워드

아랑은 왜,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