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J의 말끔한 허벅지

소개글

소년 J의 말끔한 허벅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리가 일상 속에서 그것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작품 속의 그도 그것을 쉽게 깨닫지 못했을 뿐이지 자신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과거의 자신이 공존했을 것이다. 그리고 기억 속의 그곳과 다른 현실의 공간에 적응해야 한다는 사실도 깨닫고 있었을 것이다.
어쨌든, 그런 기회가 다가온다면 오버랩되는 그 순간을 그저 만끽하면 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아주 유연하며, 그렇게 그것을 잊을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당연한 이치다. 처음부터 존재했었던 것을 꺼내어 보는 것뿐이니 말이다.
『녀석의 이야기는 끝이 없다. 그는 눈을 감고 녀석의 목소리를 듣는다. 하늘을 향해 길게 담배를 내뿜는 그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그는 지금 막 옷을 벗고 강물로 뛰어드는 참이다. 물살에 몸을 맡기고 흘러가고 있는 소년J. 어디선가 조잘대며 쫓아오는 새 한 마리. 그리고 햇살에 말갛게 빛나는 소년 J의 허벅지.』 천운영 외『이상 문학 작품집』「소년 J의 말끔한 허벅지.」문학과 지성사 2007 P. 213
그러니까 언제가 되더라도 그 시간 속의 자신은 예상치 못했을 때 자신을 찾아와 일깨워 줄 것이고, 그 순간부터 다시 시작 되는 것이다.

키워드

소년 J의 말끔한 허벅지,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