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발레리 <‘꿀벌 외 네 편’에 대해서>
‘꿀벌’에서 / 똑같은 꿈나라 / 뚜렷한 불꽃이 / 석류 / 제쳐놓은 노래
말라르메 <레이스가 지워진다 외 네 편 -총 다섯 편>
레이스가 지워진다 / 바다의 미풍 / 한숨 / 파이프 / 백조
‘꿀벌’에서 / 똑같은 꿈나라 / 뚜렷한 불꽃이 / 석류 / 제쳐놓은 노래
말라르메 <레이스가 지워진다 외 네 편 -총 다섯 편>
레이스가 지워진다 / 바다의 미풍 / 한숨 / 파이프 / 백조
본문내용
작고에
관한 것이라는 것은 ‘잔혹한 희망에 시달린 권태는’ 이라는 부분으로 충분히 알아볼 수 있다.
마지막 부분
우리는 어쩌면 바람에 밀려 길 잃고
돛도 없이 돛도 없이, 풍요한 섬도 없이 난파하는가
를 보면 이것은 다만 당당히 떠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도피에는 언제나 두려움이 따른다 ‘도피’자체가 소극적인 자세이기 때문인데 도피를 할 때에 이미 화자는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도피가 무조건 방법이고 대처할 수 없으며 도피
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내면서 도피의 앞날도 결코 편안하지만은 않으며 언제 어떤 장애물이 도피를 망쳐놓으며 정말 말 그대로 도피로 만들어 놓는지를 귀띔해 주고 있다고도 본다.
한숨
가을과 누이를 대비시키며 나타내고 있는데 솔직히 한숨이라는 제목과의 연관성은 잘 이해되지 않는다. ‘한숨짓듯이’라는 표현은 단 한 번 등장했고 모호한 가운데 눈에 조금이나마 선명히 잘 잡히는 부위는
우수에 찬 정원 속의 어느 하얀 분수가 <창공>을 향하여 한숨 짓듯이
***
창백하고 맑은 <11월>의 부드러운 <창공>을 향하여
위의 두 부분이다
먼저 밝혀져 있듯 <창공>을 향하여 한숨짓다는 것은 그만큼 창공이 간절한 희망이나 튼튼히 꿈꾸는 이상 정도가 되지 않을까 짐작해 본다.
이것은 한숨 쉬게될 때 그 동기가 되는 어떠한 작은 고통이라는 것과 ‘가을’은 썩 잘 어울린다. 방황하는 것은 ‘나의 영혼’이고 ‘창공을 향하여’가 빠질 수 없을만큼 딱 들어맞는다는 것이다.
파이프
매우 몽상적이고 오래된 목재가구냄새를 맡을 수 있는 시라는 게 주된 첫인상이다.
전체적으로 몽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는 ‘연인’ ‘그 여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여행자체와 여행에서 오는 피곤, 빛바래고 낯익고 지겨운 그 어떤 것이 여자로 소화되면서 뜻밖에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이것은 어떠한 피곤이 피곤자체로 있는 것과 파이프를 통해 연기가 되었을 때 소화되는 그것과 매우 유사하며 분위기 자체가 시이다.
백조
어휘나 묘사면에서 힘차고 격렬하다.
백조라는 제목의 첫인상과는 달리 표현면에서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시 안에서 표현되고자 하는 주체가 미처 표현되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찾아가 살아야 할 악사를 노래하지 못한 죄로,
헤어나려고 하나(애쓰나) 희망이 없는 저의 신세를
저의 날개깃이 매여있는 이 딴의 혐오를 어이 뒤흔들랴
위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나고 있다.
관한 것이라는 것은 ‘잔혹한 희망에 시달린 권태는’ 이라는 부분으로 충분히 알아볼 수 있다.
마지막 부분
우리는 어쩌면 바람에 밀려 길 잃고
돛도 없이 돛도 없이, 풍요한 섬도 없이 난파하는가
를 보면 이것은 다만 당당히 떠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도피에는 언제나 두려움이 따른다 ‘도피’자체가 소극적인 자세이기 때문인데 도피를 할 때에 이미 화자는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도피가 무조건 방법이고 대처할 수 없으며 도피
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내면서 도피의 앞날도 결코 편안하지만은 않으며 언제 어떤 장애물이 도피를 망쳐놓으며 정말 말 그대로 도피로 만들어 놓는지를 귀띔해 주고 있다고도 본다.
한숨
가을과 누이를 대비시키며 나타내고 있는데 솔직히 한숨이라는 제목과의 연관성은 잘 이해되지 않는다. ‘한숨짓듯이’라는 표현은 단 한 번 등장했고 모호한 가운데 눈에 조금이나마 선명히 잘 잡히는 부위는
우수에 찬 정원 속의 어느 하얀 분수가 <창공>을 향하여 한숨 짓듯이
***
창백하고 맑은 <11월>의 부드러운 <창공>을 향하여
위의 두 부분이다
먼저 밝혀져 있듯 <창공>을 향하여 한숨짓다는 것은 그만큼 창공이 간절한 희망이나 튼튼히 꿈꾸는 이상 정도가 되지 않을까 짐작해 본다.
이것은 한숨 쉬게될 때 그 동기가 되는 어떠한 작은 고통이라는 것과 ‘가을’은 썩 잘 어울린다. 방황하는 것은 ‘나의 영혼’이고 ‘창공을 향하여’가 빠질 수 없을만큼 딱 들어맞는다는 것이다.
파이프
매우 몽상적이고 오래된 목재가구냄새를 맡을 수 있는 시라는 게 주된 첫인상이다.
전체적으로 몽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는 ‘연인’ ‘그 여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여행자체와 여행에서 오는 피곤, 빛바래고 낯익고 지겨운 그 어떤 것이 여자로 소화되면서 뜻밖에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이것은 어떠한 피곤이 피곤자체로 있는 것과 파이프를 통해 연기가 되었을 때 소화되는 그것과 매우 유사하며 분위기 자체가 시이다.
백조
어휘나 묘사면에서 힘차고 격렬하다.
백조라는 제목의 첫인상과는 달리 표현면에서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시 안에서 표현되고자 하는 주체가 미처 표현되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찾아가 살아야 할 악사를 노래하지 못한 죄로,
헤어나려고 하나(애쓰나) 희망이 없는 저의 신세를
저의 날개깃이 매여있는 이 딴의 혐오를 어이 뒤흔들랴
위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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