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국가론 서평 혹은 독후감 국가를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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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국가론 서평 혹은 독후감 국가를 논하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에게 빛을 전달하여 일종의 이상을 전해줄 수 있는 국가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8부는 정치체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데, 군주정, 귀족정, 스파르타식 국체와 과두정, 민주정, 참주제의 여섯 가지 형태로 구분했다. 가장 바람직한 형태를 군주정으로, 가장 바람직하지 못한 형태를 참주제로 보았다. 그들의 이런 작은 분류에서부터 나는 동의를 할 수 없었다. 군주정이란, 한 사람에게 지배를 받는 체제가 아니던가? 그들이 아무리 논쟁 중에 우수한 수호자를 이야기한다지만 수호자 역시 한 개인적 존재에 불과할 것이다. 그래서 그가 좋지 않은 행태를 띈다면, 소위 폭군이라면 그 국가는 그들이 꿈꾸는 이상 국가가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그렇게 한 사람에 의한 통치를 이상으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내 생각은 현대는 ‘민주’라는 말이 핵심인 시대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뜻있는 정치인이라 할지라도 개인의 이익과 영달을 추구하려 함에 있는 것이지 이상적으로 국가에 봉사하고 일반국민에 대한 애정이 많아 서라 함에는 동의할 수 없다. 현대 민주사회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개방사회이기 때문에 누구나 능력이 있고 기회가 된다면 그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이다. 한 사람에게 의존하려는 시대는 이제 잘못된 생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9부는 마음의 왕국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결국 진정한 나라의 지배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 역시 자기 자신의 마음을 지배할 수 있는 마음의 왕국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그의 마음이 곧 이상이고 그 이상을 지배한 자가 국가를 통치할 때 결국은 정치가 이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이야기를 위해 그는 인간의 마음을 셋으로 구분하며 세 가지 쾌락, 욕망, 지배력을 말하는데 이것에 따라서 금전적 인간, 명예적 인간, 지식적 인간 등 세 가지 인간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동시에 누가 가장 우월한가의 논쟁을 하는데 역시 그들의 답은 지식 애호자, 지식적 인간을 가장 우월하다고 이야기한다.
나 역시 이상을 꿈꾸고, 가끔은 이상이 더 현실에 앞섰으면 하는 생각이 들고는 한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기에 사회를 살아가는데 금전과 명예만큼 가시적인 행복도 없을 것 같다. 가시적 행복과 이상적 행복의 갈등, 그 답은 결국 마음에 달려있지 않을까? 여기서 이야기하는 지식적 인간은 진리를 안다는 것으로 설명되기에 그 뜻은 결과적으로는 자기 마음을 지배할 수 있는 마음의 왕국을 가진 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10부는 영원의 세계를 이야기하는데, 먼저 논의가 되는 부분은 모방에 대한 것이었다. 모방자가 아무리 멋있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모방자는 실재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단지 외형만 알고 있을 뿐이라는데 그 의견에 너무나 공감을 하였고, 모방술이란 그 자신이 열등하며 열등한 것을 낳을 뿐이란 설명에 동의하였다. 모방자의 실체는 결국 껍데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속은 없는 그저 표면 말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것을 낳지 못하고 계속해서 자신의 열등과 이야기하며 다시 남의 것을 통해 열등함을 낳을 뿐이라는 것이다.
결국, 정치와 정치가를 이야기하면서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이 책의 내용은 어찌 보면 현대사회에서는 정치지도자에게만 다가서는 것이 아닌 바람직한 인간상을 그리는데 노력을 많이 한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최근의 표절시비와 베끼기 문화 역시 우리 자신 스스로의 열등성을 인정하는 꼴이며, 결국 우리는 열등적 문화생산과 열등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을 던져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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