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 영웅들의 전장에서 싹튼 운명의 서사시에 대한 발췌요약 및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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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리아스, 영웅들의 전장에서 싹튼 운명의 서사시에 대한 발췌요약 및 독후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발췌요약
2. 요약부분에 대한 독후감

본문내용

지나지 않는다. 어쩌면 그래서 가장 인상 깊게 지켜보게 된 인물이 아킬레우스가 아닌 헥토르일지 모르겠다. 그는 힘들 때 의지하고 그의 미래를 슬며시 알려줄 신적인 존재가 없다. 앞날을 미리 아는 아킬레우스가 불안해하고 고뇌 하지만, 불길한 느낌이 들뿐 미래를 분명히 점칠 수 없는 헥토르는, 그렇기 때문에 잠시나마 행복할 때가 있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보통의 인간의 처지와 많이 닮아 있다.
그에게는 많은 제물과 우아한 옷을 신에게 바치며 헥토르의 안녕을 기원하는 어머니, 남편을 ‘자신의 부모이자 오라비와 같다’고 남편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 아내가 있다. 그리고 “아름다운 별과도 같은 헥토르의 사랑스런 아들”, 헥토르는 자신의 죽음은 직시 하면서도 자신의 아들이 자신만큼 훌륭한 전사가 되어 아내에게 기쁨을 주리라는 희망을 갖고 가족과 작별의 인사를 나눈다. 그 아이는 아버지가 죽은 후 성벽에 동댕이쳐져 죽지만, 차라리 그것을 모르기에 헥토르는 한 줌의 햇살을 쥐고, “배불리 먹은 말리 고삐를 끊고 우쭐대며 들판을 질주할 때같이” 전장으로 달려간다.
반면에 전지전능한 불사의신들 어떠한가? 자신의 사제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희랍군에게 질병을 퍼트리는 아폴론, 테티스의 요청에 따라 트로이아군에게 전세를 기울게 하는 제우스, 아킬레우스를 전장에 다시 뛰어 들게끔 한 헤라, 이렇게 자신의 뜻대로 인간을 조종하는 신들에게 인간들의 고통과 슬픔은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신들에게도 한계는 있었다. 전쟁의 신 아레스의 아들 스칼라포스의 죽음, 테티스는 아들의 운명을 미리 알았지만 아들의 죽음을 막을 수 없었고, 최고의 신인 제우스 또한 아들 사르페돈의 죽음을 어찌할 수 없었다. 사람은 자식을 잃으면 평생 가슴에 묻고 산다는데, 그렇다면 죽을 수 없는 신은 언제까지 자식의 죽음 슬퍼 할 수 있을까? 혹시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슬픔이라면 차라리, 하데스에서 아들과 재회할 날이 희망이 되지는 않을까?
아킬레우스의 대사 중 “귀하든 천하든 모든 인간은 죽기 마련이다. 왜 삶에 미련을 갖는가?” 라는 대목이 가슴을 울린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죽는 순간까지는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이왕 최선을 다한다면 더욱 값질 것이다. 사람들마다 중요시 하는 바가 다르겠지만 그것이 ‘명예’든 ‘사랑’이든 ‘부’든 상관없을 것이다.
이 세상 소풍을 끝내고 돌아가는 날, 그간의 삶이 보람 있었다고 자신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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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0.03.16
  • 저작시기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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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126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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