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론 공통] 다음 소설 작품 중 한 편을 선택하여 읽은 후, 작품에 나타난 여성 가족원의 세대 간 갈등 양상과 본인의 감상 - 박경리 「시장과 전장」(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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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소설론 공통] 다음 소설 작품 중 한 편을 선택하여 읽은 후, 작품에 나타난 여성 가족원의 세대 간 갈등 양상과 본인의 감상 - 박경리 「시장과 전장」(1964)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박경리(1926-2008)

2. 박경리 「시장과 전장」(1964)의 내용 분석

3. 박경리 「시장과 전장」(1964)에 나타난 인물 분석
1) 지영
2) 가화
3) 기훈
4) 지영의 어머니 윤씨

4. 박경리 「시장과 전장」(1964)에 나타난 여성 가족원의 세대 간 갈등 양상
1) 가장의 역할 - 지영
2) 회피 – 지영
3) 강인한 여성 – 지영
4) 개인주의 – 지영
5) 독립된 개인 - 가화
6) 희생하는 어머니 - 윤씨

5. 감상문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전통적 여인상은 사회속의 여인상으로 변모하는 것이다.
부재한 가장의 자리를 대체한 인물은 여성 혹은 어머니였다. 가족제도의 급변과 더불어 새로운 형태의 여성상이 만들어졌다. 여성 가장들은 가족 공동체의 생존을 위해 직접 생업전선에 뛰어들어야만 했고, 붕괴된 기존의 질서 하에 새롭게 재편된 가족 공동체 속에서 여성은 자신의 입지를 굳건하게 만들 수 있었다. 환경, 타의에 의해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사회진출로 인해 여성가장은 근대의 공적, 사적 영역의 분리의 경계선이 허물어지는 틈새의 대표자가 된다.
총 40장으로 나뉘어진 박경리의 『시장과 전장』은 새롭게 등장한 여성 가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두 개의 서사가 대립적으로 구성되어 진행되는 바, 각각의 서사는 전쟁 폐허의 경험을 신랄하게 보여준다. 부계중심의 가부장적 사회가 기존의 사회질서라면 이를 대변하는 서사가 기훈의 서사이다. 기훈은 공산주의 이념을 따르는 코뮤니스트로 이념인이 경험하는 한국전쟁의 모습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반면 그와 대립되는 여성인물, 즉 지영의 서사 역시 또 다른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영의 모습을 통해 전쟁을 체험하는 여성의 내면과 변화 양상을 생동감 있게 보여준다. 박경리는 『시장과 전장』의 서사를 통해 한국전쟁이라는 민족사의 비극을 두 가지 시각을 그려내고 있는 셈인데, 일상의 현실에서 삶을 영위하는 평범한 생활인의 시각과 전쟁을 수행하는 이데올로기의 시각을 동시에 부각시킴으로써 역사를 정면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크게 지영을 중심으로 한 생활의 축과 기훈을 중심으로 한 이념의 축을 큰 줄기로 삼아 서로 엇갈려가는 병렬기법으로 구성했다. 가족 속에서 지영은 자신의 위치를 찾지 못하고 가족을 벗어나 낭만을 추구하기 위해 그녀는 진정한 자아를 사회에서 찾기 위해 학교로 떠난다. 그러나 학교 역시 교사로서의 윤리적 의무를 강조하는 이성적 도구로써 기능한다. 지영은 여기에서도 구속과 압박을 느끼면서 그토록 갈망하던 오로지 나 자신만의 생활을 시장에서 발견하게 된다.
『시장과 전장』에서 시장의 역할은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음악이 흘러나오며 그로 인해 에너지와 활력이 넘치는 곳이면서 평범한 민중의 생활을 찾을 수 있고 꿈을 찾을 수 있으며 즉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이러한 개인주의는 가족을 벗어나 낭만을 추구하던 지식인 여성이 남편과 어머니를 잃게 한 전쟁 속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생활인으로 거듭나게 한다. 이를테면 지영에게 ‘전장’은 자신이 생활했던 집과 남편의 실종, 그리고 어머니의 죽음을 경험한 후 이기적인 한 인간에서 어머니로서의 모성을 자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것은 곧 전쟁이라는 거대한 폭력 앞에서 현실에 순응하며 내면화하는 방식으로 나아간다. 지영에게 이제 현실은 양심과 윤리보다는 생존과 가족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남편의 속물적인 성격을 싫어해 남편 곁을 떠날 정도로 양심을 지켰던 지영은 남편을 구하는 일, 가족을 지키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지영의 의식은 변화한다. 기훈은 철저한 공산주의자로서의 이념을 추구하던 지식인이 전쟁을 겪으며, 그 속에서 가화라는 여인을 통하여 끊임없는 이념적 회의를 거치게 된다. 결국 이념 대신 인간을 선택하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다.
기훈의 이야기가 다루어지는 장면들은 전장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전투장면은 현실감 있게 묘사되어 있지 않다. 치열한 전투가 끝난 후에 사람들의 모습만이 남아있다. 생생한 전투 장면보다 민중들이 인식하는 전쟁에 대한 무수한 말들과 그로 인한 행동들을 통해서 기훈은 차츰 변화되는 것이다. 지영과 기훈의 변화된 모습 한 가운데에는 6·25라는 역사적 사건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전쟁을 통해 개인의 삶에만 몰두해 있던 지영은 피난민이라는 삶 속에서 한 남자의 부인으로써, 자식의 엄마로써 인간다운 면모를 드러낸다. 이것은 내면 의식이 개인에서 가족, 사회로 확대되는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이 작품은 지영과 기훈의 이야기를 따로 떼어내 살펴보면 인과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시장과 전장』의 결말은 지영의 이야기, 기훈의 이야기가 따로 끝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교차 배열되면서 두 인물의 세계관은 한 곳으로 향하게 된다. 지영과 기훈의 세계관이 현실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서 출발했고 각기 다른 공간에서 나름의 방편대로 세계와 대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두 인물이 지향하는 세계관은 서로 대립되는 세계가 아니며 근본적으로는 현실의 부조리와 모순에서 탄생한 세계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가 있다. 결국 대결의 끝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은 치열한 사투가 아닌 따뜻하고 평범한 일상이라는 것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박경리 시장과 전장(1964)을 선택하여 읽은 후, 작품에 나타난 여성 가족원의 세대 간 갈등 양상과 본인의 감상을 서술해 보았다. 『시장과 전장』은 전쟁문학의 장을 열었다는 점과 전쟁을 바라보는 시야 확보와 작품 영역의 확장을 거듭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두 인물을 중심축으로 내세우고 병렬 기법을 통한 독특한 구조와 쉽게 다룰 수 없었던 이념의 문제를 전면적으로 내세우며 작품을 전개해나간 것은 전쟁의 비극적 모습을 효과적으로 나타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박경리, <시장과 전장> , 나남출판, 1999.
김윤식 김우종 외,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2005.
박경리 외 16인, 『나의 문학 이야기』, 문학동네, 2001.
조미희, 「박경리 초기 소설연구」, 한양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00.
김은경,「박경리 문학 연구-‘가치’의 문제를 중심으로」, 서울대 대학원 박사 논문, 2008.
김수영,「박경리 초기 장편소설의 인물유형 연구」,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2001.
김명희, 「박경리 소설의 비극성 연구 : 초기 소설의 인물분석을 중심으로」, 전주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94
이미정, 「1950년대 여성 작가 소설의 여성 담론 연구 - 강진재, 한말숙, 박경리 소설을 중심으로」, 서강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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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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