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연습 공통) 교재 제7장 “작품감상”에 수록된 나혜석의 단편소설 <경희(瓊嬉)>를 읽고, 1. 이 작품의 줄거리를 본인의 문장으로 요약하고 주요 등장인물의 성격을 분석하시오. (10점) 2. 이 작품의 주제의식과 문학사적 의의를 서술하되, 작품 원문을 반드시 세 군데 이상 직접 인용하여 논거로 활용하시오. (2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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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문학연습 공통) 교재 제7장 “작품감상”에 수록된 나혜석의 단편소설 <경희(瓊嬉)>를 읽고, 1. 이 작품의 줄거리를 본인의 문장으로 요약하고 주요 등장인물의 성격을 분석하시오. (10점) 2. 이 작품의 주제의식과 문학사적 의의를 서술하되, 작품 원문을 반드시 세 군데 이상 직접 인용하여 논거로 활용하시오. (20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나혜석의 단편소설 <경희(瓊嬉)>

2. 단편소설 <경희(瓊嬉)>를 읽고 줄거리를 본인의 문장으로 요약

3. 단편소설 <경희(瓊嬉)>의 주요 등장인물의 성격 분석
1) 경희
2) 사돈마님
3) 하녀인 시월
4) 모친 김부인
5) 부친 이철원

4. 단편소설 <경희(瓊嬉)>의 주제의식과 문학사적 의의
1) 자전적 요소
2) 여성해방론의 이데올로기
3) 근대적 자아
4) 조선의 근대화
5) 신교육
6) 신여성
7) 가부장적인 제도 부정
8) 평등사상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진다. 아버지가 권하는 결혼을 받아들이고도 싶고 회피하고도 싶은 접근 회피의 갈등이 여섯 차례나 반복되는데, “아이구, 어찌하나......”, “아이구 어찌하면 좋은가!”, “아이구, 어찌하나 내가 그렇게 될 줄 알았을까”라고 마음을 결정할 수 없는 갈등상태를 보여준다. 경희가 아버지가 제의하는 혼인을 거절하고 난 뒤 다시 번복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스스로의 결정에 대해 자신감을 갖지 못한 채 갈등하고, 자기 앞에 펼쳐질 험난한 길에 대해 두려워한다는 데 있다.
경희의 여섯 차례나 반복되는 탄식과 망설임은 부귀와 안락과 안일에 유혹되기 쉬운 인간의 나약한 마음의 단면을 적절히 보여주면서 전통적인 여성의 정체성을 벗어나서 독립적이고 주체적 여성으로서의 새로운 정체성 확립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충분히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것이다. 가령 그는 이제껏 가져온 신념에 대해서 “과연 그렇다. 나 같은 것이 무얼하나. 남들이 하는 말을 흉내내는 것이 아닌가. 아아 과연 사람 노릇하기가 쉬운 것이 아니다. 남자와 같이 모든 것을 하는 여자는 평범한 여자가 아닐 터이다. 사천 년 내의 습관을 깨뜨리고 나서는 여자는 웬만한 학문, 여간한 천재가 아니고서는 돌 수가 없다.”라고 자기비하적인 자신감 부재의 감정을 노출하기도 한다. 또한 “이제까지 비녀 쪽진 부인들을 보면 매우 불쌍히 생각하였다. ‘저것이 무엇을 알고 저렇게 어른이 되었나. 남편에게 대한 사랑도 모르고 기계같이 본능만으로 저렇게 금수와 같이 살아가는구나. 자식을 귀애하는 것은 밥이나 많이 먹이고 고기나 많이 먹일 줄 알았지 좋은 학문은 가르칠 줄을 모르는구나. 저것도 사람인가.’하는 교만한 눈으로 보아왔다. 그러나 웬일인지 오늘은 그 부인네들이 모두 장하게 보인다. 설거지 하는 시월이 머리에도 비녀가 쪽 져진 것이 저보다 훨씬 나은 것도 같이 보인다.”와 같이 결혼한 부인네들의 인습적 삶에 대해서 갑자기 선망하는, 가치의 갈등상태에 빠지게 된다.
8) 평등사상
나혜석 소설은 가부장사회에서 갈등하는 여성문제의 인식과 자기 다짐의 담화논리로써 여성해방의 당위성을 촉구한다. 곧 있어야 할 것과 있는 것의 대비를 통해 내포작가의 당위론적 세계관이 자기 다짐의 담화논리로 드러난 것이다. 나혜석에 관한 기존 논의가 주로 그녀의 계몽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 담화론적 독해는 나혜석이 남을 깨우치고 교화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자아발견, 자기 다짐에도 있었음을 밝혀준다. 앞장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신여성 경희가 주변 인물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서사 목적인 텍스트인데도 경희는 직접 논쟁하지 않는다. 경희는 실제 작가 나혜석의 허구적 형상인만큼 누구보다 논쟁하기를 좋아했던 탁월한 당대 논객 나혜석답게 논쟁할 만도 한데 직접 논쟁에 가담하지 않는다. 대신 작가는 경희와 주변 인물들의 대비를 전제로 그들끼리 논쟁하게 하고 있다. 그러한 인물들의 발화를 통한 모티프들의 수렴으로 긍정적 신여성상인 경희라는 인물의 입상화에 성공한 것이다. 이것을 필자는 나혜석의 여성해방 전략으로서의 여성적 글쓰기라고 보는 것이다. 이를테면 사돈마님은 내심 신여성을 폄하할 목적으로 먼저 경희의 손이 거칠다고 타박을 준다. 이에 대해 경희 스스로는 살결이 본래 거칠기 때문이라고 대답하나 경희 어머니는 유학 동안 제 손으로 빨래며 밥을 해 먹느라 그렇다고 해명함으로써 신여성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킨다. 다시 사돈마님은 경희더러 부잣집으로 시집가서 안락하게 살기를 권유하자 경희는 직접 반박하지 않고 독백으로 대응한다.
‘먹고 입고만 하는 것이 사람이 아니라 배우고 알아야 사람이에요. 당신댁처럼 영감아들 간에 첩이 넷이나 있는 것도 배우지 못한 까닭이고 그것으로 속을 썩이는 당신도 알지 못한 죄이에요. 그러니까 여편네가 시집가서 시앗을 보지 않도록 하는 것도 가르쳐야 하고 여편네 두고 첩을 얻지 못하게 하는 것도 가르쳐야만 합니다.’하고 싶었었다. 이외에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설명도 하고 싶었었다. (p.82)
이어 경희가 바느질을 할 줄 아는 걸 보고 사돈마님이 놀라워하자 경희 어머니가 경희의 재봉틀 솜씨며 그것으로 월급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등 경희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자꾸 들려준다. 사돈마님은 경희 어머니의 얘기를 처음엔 ‘거짓말’이라고 믿지 않다가 점차 ‘반신반의’하던 끝에 드디어 ‘내가 여학생을 잘못 알아왔다. 정말 이 집 딸과 같이 계집애도 공부를 시켜야겠다. 어서 우리집에 가서 내외시키던 손녀딸들을 내일부터 학교에 보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이리하여 내포작가의 신여성관이 주인공 경희의 직접 설득에 의해서가 아니라 경희 어머니와 사돈마님의 토론을 통해서 긍정적으로 제시되는 것이다. 다만 구식여성들의 신여성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재봉틀로 대유되는 기계문명과 해외(일본)유학생 우대, 근대 지식생산이론의 도구적 지식 습득 따위에 기인하는 것은 훗날의 근대비판이 직면하게 될 과제로 지적되어야 할 줄 안다. 아울러 근대가 평등사상을 주장했다지만 여성을 배제한 채 인간=남성으로 여성의 목소리를 침묵시킨 점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본론에서는 나혜석의 단편소설 <경희(瓊嬉)>를 읽고, 1. 이 작품의 줄거리를 본인의 문장으로 요약하고 주요 등장인물의 성격을 분석, 2. 이 작품의 주제의식과 문학사적 의의를 서술해 보았다. 한국의 근대화와 근대문학은 완전히 우리 민족의 미적 성장에 바탕을 둔 것이라 볼 수는 없다. 그 이유는 서구의 근대화를 받아들여, 즉 신문물의 교육을 통해 근대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한국의 근대문학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서구의 근대사상을 국내의 실정에 맞게 계몽사상으로 포장하여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Ⅳ. 참고문헌
서정자, 『정월 나혜석전집』, 태학사, 2001.
나혜석, <나혜석 단편집>, 지식을 만드는 지식, 2011.
이구열, <나혜석>, 서해문집, 2011.
고은미 등, <여성문학의 의해>, 태학사, 2007.
김미현, 『한국여성소설과 페미니즘』, 신구문화사, 1996.
권영아, 「근대문학 초기 여성소설 연구」, 울산대학교, 1999.
이상경, <한국근대여성문학사론>, 소명출판,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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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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