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문화와예술 ) 미드나잇인파리를 보고 논하기

소개글

프랑스문화와예술 ) 미드나잇인파리를 보고 논하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1) 파리의 1920년대
(2) 영화 속 예술가들과 그들의 관계
(3) 영화 속 파리를 재현하는 새로운 방식
3. 결론
4. 출처

본문내용

하던 내일이다.” 이 영화에서는 역발상으로 “오늘은 내일을 사는 이가 그토록 동경하던 어제다.”라는 말이 어울리겠지만 말이다.
세 번째 방식은 다른 영화와 비교했을 때 인물의 비중보다 시간과 장소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제목도 “미드나잇 인 파리”다. 자정을 의미하는 미드나잇과 장소를 나타내는 파리. 이처럼 시간과 장소가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도 인물의 이야기가 녹아들 수 있었던 이유는 애초에 그 인물들이 시간과 장소에 밀접하게 관련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영화의 도입부에 꽤 긴 시간 동안 대사 없이 노래와 장소만 보여주는 것도 파리를 강조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화면이 전환되면서 나타나는 장소들은 전혀 각색되지 않은 일상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듯하다. 또한, 각각의 장면들은 아침, 점심, 저녁 다양한 시간대를 나타낸다.
네 번째 방식은 예술가의 작품을 영화 속 공간으로 나타낸 것인데 처음 대사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길’과 ‘이네즈’가 등장하는 장면은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배경으로 등장한다. 모네는 수련 그림을 많이 그렸는데 실제 영화 촬영지도 지베르니에 있는 모네의 정원이라고 한다. 이처럼 이 영화는 장소와 시간과 사람과 그 사람의 작품이 굉장히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볼 수 있다.
3. 결론
영화를 보면서 깨달은 바가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는 과거의 누군가를 부러워하기보다는 미래에 누군가가 본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내가 꿈을 이루면 나도 누군가의 꿈이 된다.”라는 말이 있다. 지난 이의 영광이 나의 오늘을 붙잡아서는 안 되겠다. 누군가가 앞서가서 빛내고 있다고 꼭 그 빛이 있는 곳에 갈 필요는 없다. 다만 그 사람이 빛나고 있기에 우리는 그 주변을 더 환하게 볼 수 있다. 어둠 속에서 나의 길을 찾을 때 도움을 주는 랜턴 정도로만 그 빛을 의지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두 번째는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선택이 문제라는 생각이다. 시간은 잘못이 없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감정이 없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를 배려하여 빨리 지나가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이를 공감하여 천천히 지나가는 법이 없지 않은가. 황금기는 어떠한 시간인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상황인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현재에 불만족스럽다면 불만족스러운 상황을 고쳐나가도록 노력해야겠다. ‘길’은 ‘살바도르 달리’의 질문에 “사랑해야죠. 결혼하는데.”라는 대답을 했다. 상황을 바꾼다면 애써 사랑하려는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될 것이다. 물론 불편한 상황을 피하는 것만이 묘책은 아니지만 우린 때론 기회비용을 과하게 고려하여 손해를 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현재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세 번째는 의기소침해지고 자존감이 낮아질 때 스스로 위로할 이유가 생겼다. ‘길’의 소설을 보지도 않은 ‘이네즈’와 ‘폴’은 주제만 듣고도 그의 소설을 무시한다. 하지만 ‘길’의 소설을 읽은 ‘거투르드 스타인’은 그의 소설을 칭찬한다. ‘아드리아나’ 역시 가상 인물이긴 하지만 그의 소설 첫 부분에 매료되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우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의 평가로 우리 자신의 가능성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아무도 당신의 동의 없이 당신이 열등감 느끼게 할 수 없다.”라는 말처럼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자신을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평가로 움츠러들 때 자신이 존경하는 누군가가 자신의 가능성을 인정해주었다고 생각하면 다른 주변의 사람들의 말은 중요하지 않게 될 것이다.
4. 출처
미드나잇 인 파리, 숨은 디테일 20가지/씨네마스타
미드나잇 인 파리. 우디 앨런 감독.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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