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독후감

소개글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독후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자. 그게 그들의 애정에 대한 우리의 보답이다.” p 48
몇 년 전 어떤 블로그에서 글을 읽다가 \'발리에서 홀로 살아보기\'에 대한 로망이 생겼다. 여유롭게 지내며, 명상하고, 글을 쓰며, 자연 속에서 지내는 것. 상상만 해도 평화롭고 아름답지 않은가. 나는 오랜 로망을 실현하고자 2주 일정으로 발리에 갔다. 발리는 생각대로 좋았고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자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이건 내가 운전을 못 하는 탓이 컸는데,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발리에서 스쿠터를 못 타니 동선이 짧아졌고, 카페에 앉아서 일하다 보면 여기가 발리인지, 집 앞 스타벅스인지 도무지 구분되지 않았다. 혼자서만 지내는 낭만도 점점 청승이 되었다. 바랐던 로망과는 달리 유배지에 온 정약용 선생님의 마음을 느낀 나는 결국 손해를 감수하고 예정보다 일찍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금의 나는 함께하는 여행이 더 즐겁고,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일정이 가장 좋으며, 일은 집 앞 독서실에서 제일 잘된다. 같은 지하철 칸에서도 춥다\'와 \'덥다\'는 불만이 같이 나오듯, 모두에게 맞는 답은 없다.
참고문헌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 저 | 놀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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