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문학의이해와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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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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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小說家仇甫氏─一日) 소개
2, 취업준비생 홍길동 씨의 일일

참고문헌



1,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小說家仇甫氏─一日) 소개

박태원(朴泰遠, 1910년 1월 ~ 1986년 7월 10일)의 중편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小說家仇甫氏─一日)은 일제 강점기 지식인의 자의식을 모더니즘적인 기법으로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태원

본문내용

는 우리 몸을 이루는 중요한 세포기관이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의 발전소라고도 하는데 유전에도 관여한다.
그녀들은 결혼을 할 것이고 그녀를 닮은 아이들에게 자신이 가진 미토콘드리아를 물려줄 것이다. 아이들은 다소 짧은 스커트를 입는 것을 좋아할 것이고 립스틱 색깔도 선택할 것이고 지하철 안에서 잠을 자려고 할 것이다. 여자들은 무슨 교수나 대표, 의원, 이런 공식 직함에 약하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 것 같다. 여성들에게 생물학적으로 중요하다. 여자들은 아이를 낳을 수 있으며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우월한 인자들을 가졌다고 생각되는 남자들을 택하려고 한다. 돈이 많거나 집안이 좋거나 사회경제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거나 하다못해 원만한 성격이라도 양육에 유리한 요소를 가진 수컷을 선택하는 셈이다.
동대문은 열심히 땀을 흘려 물건을 나르고 팔고 넘기고 청소하고 음식을 만들고 배달하는 사람들로 넘친다. 그 사람들 사이사이에는 열심히 전화를 돌리면서 등 처먹을 호구들을 모집하려는 사기꾼들도 있을 것이다. 인생에서 호구가 되지 않으려면 물욕을 버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렇게 되면 타인과 비교하는 것을 멈추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갈 수 있다. 그런데 나는 지금 갈 곳을 몰라 도심 한 복판에서 멍하게 벤치에 앉아 눈부시게 변하는 도심의 일상을 지켜보고 있다.
시장 안으로 들어서니 온통 옷과 옷감들이 넘쳐나고 사람들은 마스크를 쓴 채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 동대문 시장의 비빔냉면은 내가 고등학교 때 옷집을 하는 가정교사 형과 함께 동대문에 왔을 때 맛본 것이 처음이었다. 좌판에서 아무런 행정적인 계도도 받지 않은 채 오직 생계를 위해 냉면을 비비고 국수를 마는 아주머니는 아들이 서울대에 다닌다고 자랑을 했었다. 나는 속으로 아들이 서울대에 들어가면 좌판장사를 그만 둬도 될 만큼 돈을 많이 버는 것이냐고 묻고 싶었지만 참았다. 정답을 알기 때문이다. 그는 아마 대기업의 말 잘 듣는 신입사원이 되거나 방송국의 막내 PD나 작가, 혹은 공무원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결코 스티브 잡스나 앨런 머스크 같은 혁신가는 될 수 없을 것이다. 아마 죽어라고 고생하는 홀어머니 그만 고생하시게 내가 얼른 안정적인 정규직이 되겠노라고 마음먹었을 테니 말이다.
나는 비빔냉면이 예전 같지 않다는 사실에 실망했지만 나도 이 전의 내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 실망스러운 감정을 추스를 수 있었다. 어머니가 항상 말씀하시는 것처럼 어떤 음식이 예전같이 맛이 없는 것은 그 음식 맛이 변한 것일 수도 있지만 내 입맛이 변했을 가능성이 높다. 인간은 변덕이 심한 존재니까.
벌써 오후 5시, 이제 나는 집으로 다시 들어가야 한다. 아마 스터디카페에서 집중력 있게 공부했더라면 한 챕터는 끝낼 수 있었을 테지만 오늘은 대략 사정이 이렇게 흘러가고 말았다. 한두 달에 한 번 내 단말마과도 같은 방황과 배회는 언제까지 계속되는 것일까?. 내게는 이정표가 없다.
참고문헌
서사문학의이해와창착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박태원 단편선,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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