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학위논몬_ 최인호 소설에 나타나는 현대인들이 겪는 개인의 주체성 상실 연구_ 『타인의 방』과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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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학사학위논몬_ 최인호 소설에 나타나는 현대인들이 겪는 개인의 주체성 상실 연구_ 『타인의 방』과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연구 목적
2. 연구 내용 및 방법

Ⅱ. 현실 세계에서의 보이지 않는 폭력

Ⅲ. 낯익음과 낯섦을 통해 나타나는 자아 분열

Ⅳ. 죽음으로 완성되는 진정한 ‘나

Ⅴ. 결론

Ⅵ. 참고 문헌

본문내용

) 그것은 맨 처 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 땅은 아직 모양을 갖추지 않았고 아무것도 생기지 않았으며, 어둠이 깊은 물 위에 뒤덮여 있었고, 그 물 위에 오직 말씀만이 존재하던 카오스의 신세기이자, 오메가의 천국이 었다.
-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p. 377~378 -
‘다른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지하철에 뛰어들어 희생제의를 치름’ 오정희, 「문학과 종교, 예술과 영성의 아름다운 합일」,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발문, 여백, 2011, p. 381
으로써 죽음에 직면하게 되자마자 온전한 하나의 자신이 되었다. 이는 ‘모든 것과 작별한 뒤에야 우리는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 김연수, 「쓸 수밖에 없는 운명이 소설가 모두를 구원하리라」,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발문, 여백, 2011, p. 394
처럼 오직 죽음을 통해서만 순수 ‘나’ 자신으로 완성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진정한 ‘나’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더 깊이 들어가 보자면,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에서 ‘낯이 익다는 것과 낯설다는 것이 이음동의에 지나지 않다’는 것과 같이 ‘개인’과 이음동의어를 이루는 개념으로 ‘인격’ 짐멜의 의하면 인격은 경험적 인간의 경험적 삶의 세계에서 구체적으로 체험하는 것을 통해 형성되고 발견한다. 인격의 경험적 형성과 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인간과 사물의 분리가 요구된다. 하지만 현대시대에 들어서면서 현대인은 신경 과민증에 시달시기 시작하는데, 대부분 개인 영혼의 심층적 기저에 존재하는 자아의 중심을 결여하고 있다. 김덕영, 「게오르그 짐멜의 모더니티 풍경 11가지」, 길, 2007, p. 257, 264
이 있다. 인격이 있기에 「타인의 방」의 ‘그’가 사물로 변해 한 동안 잠들어 있다가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에서 K로 부활하여 여전히 느껴지는 낯섦의 행방을 찾아다닌다는 점에서 K는 온전한 ‘나’를 되찾기 위한 ‘자기되기’ 키에르케고르는 누구보다 자신의 실존에서 정신의 병을 체험하면서 절망 앞에서 세 가지 대응 양태가 있음을 <죽음에 이르는 병>에서 말한다. 그에게나 우리에게 실존한다는 것은 절망의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절망으로부터 벗어나 실존의 가능성으로 나아가는 것은 거대한 자유의 바다에 홀로 있는 자신이 자신만을 향해 지도를 만드는 것, 곧 자기되기다. 자기되기는 한 번에 되는 것이 아니다. ‘과정’ 속에 되어 가는 것이다. 변함없고 고정적인 자기가 되는 것이 아니며, 단점과 극복으로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이하준, 「실존주의자들에게 인생의 즐거움을 묻다」, 책 읽는 수요일, 2018, p.85, 86
를 실천한 것이다. 하지만 목숨이 붙어 있는 상태에서는 주체를 상실한 채 삶을 살아야 하고 오로지 죽어야지만 주체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에서 정말 모순적이지 않을 수 없다.
Ⅴ. 결론
본 논문은 최인호 소설 「타인의 방」과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에 나타나는 현대인들이 겪는 개인의 주체성 상실 연구를 게오르그 짐멜의 모더니티 담론과 실존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증명하였다.
최인호는 70년대 산업화에 몰입한 한국사회에서 타락하고 뒤틀린 개인의 삶을 풍자하여 근대적 도시 속 개인의 문제를 지적하였다. 특히 이 두 작품 사이에 서로 연결 통로가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폭력으로 인해 자아 분열이 일어나지만 죽음을 통해 진정한 ‘나’로 완성된다는 점에서 개인에게 향하는 억압으로 인한 주체성 상실에 대한 문제가 지금까지도 만연하다는 사실을 확연히 나타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논문의 연구 말미에 온전한 ‘나’를 찾기 위한 ‘자기되기’를 실천한 것을 진정한 ‘나’가 되는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최인호 소설 자체만으로 봤을 때 아직 뚜렷한 결론이 맺어진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독사 문제와 같이 연결 지었을 때 주체성 상실에 대한 문제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화두가 되고 있고, 앞으로도 풀어야 할 영원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2008년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최인호는 신작 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집필하였다. 그는 ‘작가의 말’에서 자신이 쓴 다른 소설들과 달리 청탁으로 쓴 연재소설이 아닌 자기 자신을 독자로 설정한 자발적으로 쓴 최초의 전작소설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투병 중임에도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작업을 어떻게 완성할 수 있었는지 자신으로서도 불가사의하며 자신이 쓰는 것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불러주는 것을 받아 적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경외감을 느낄 때도 있다고도 전했다.
1970년대를 시작으로 40년 동안의 개인의 문제에 대한 흐름을 탐구했다는 점에서 문단에 파벌과 문학권력이 있었음에도 전혀 부화뇌동하지 않고 혼자 꿋꿋이 글을 쓰면서 생애를 살아온 그의 작가정신을 중점으로 결론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둔다.
Ⅵ. 참고 문헌
기본 자료
- 최인호, 최인호 중단편 소설전집1 「타인의 방」, 문학동네, 2002
- 최인호,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여백, 2011
2. 논문 및 단행본
- 이현진, 「최인호 소설의 도시 공간과 주체의식 연구, 중·단편 소설을 중심으로」, 경희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3
원승종, 「최인호의 장편소설 『지구인』에 나타나는 폭력 연구」, 명지대학교 한국문예비평연구 제56집, 2017
김지윤, 「최인호 문학에 나타난 개인의 의미 연구」, 서울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6
- 조민희, 「도시소설에 나타난 일탈 양상 연구, 7·80년대를 중심으로」, 인제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5
소미화, 「현대사회의 소외로 인한 주체상실로서의 자해, 본인의 작품을 중심으로」, 서울산업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3
최영숙, 「1970년대 한국 도시소설 연구」, 창언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7
이숙, 「자아 발견으로서의 변신 양상 연구, 최인호의 소설 「타인의 방」과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중심으로」, 전북대학교 현대문학이론연구, 2017
김덕영, 「게오르그 짐멜의 모더니티 풍경 11가지」, 길, 2007
김한식, 「문학을 보는 열다섯 개의 시선, 문학의 해부」, 미다스북스, 2009
이하준, 「실존주의자들에게 인생의 즐거움을 묻다」, 책 읽는 수요일,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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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21.08.30
  • 저작시기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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