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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호수까지 이끌었다. 월든 호수에 비춰 본 나는 여지껏 내가 생각해왔던 아름다운 나르시스가 아니라 집착과 소유욕에서 기인한 불안과 괴로움으로 일그러진 평범한 인간이었다. 하지만 소로우는 나를 안심시켜주었다. 그는 월든으로 그려진 자연을 우리 마음속에 체득하여 절대적인 진실을 마주함으로써 우리의 삶이 비천한 것에서 숭고하고 고결한 것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귀띔해주었다. 이렇듯 조용하지만 강한 인상으로 내 마음을 밝혀 준 월든이 명경지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미노스의 미궁을 다이달로스와 이카루스가 날개를 달아 탈출하였듯이, 때론 소로우가 보여준 단순하고 소박한 방법이 우리를 진실의 땅으로 인도해줄 것이다. 단, 이카루스처럼 욕심에 눈이 멀어 허황된 것을 쫓는 전철을 밟지 않는다면 말이다.
//끝//
미노스의 미궁을 다이달로스와 이카루스가 날개를 달아 탈출하였듯이, 때론 소로우가 보여준 단순하고 소박한 방법이 우리를 진실의 땅으로 인도해줄 것이다. 단, 이카루스처럼 욕심에 눈이 멀어 허황된 것을 쫓는 전철을 밟지 않는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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