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대 철학의이해 A유형 기말과제물)다음 세 권의 책 중 하나를 읽고 내용요약 A4지 1매 본인의 감상 A4지 1매를 작성 플라톤의 크리톤

소개글

(방송통신대 철학의이해 A유형 기말과제물)다음 세 권의 책 중 하나를 읽고 내용요약 A4지 1매 본인의 감상 A4지 1매를 작성 플라톤의 크리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크리톤” 내용 요약

2. 본인의 감상

3. 참고문헌

본문내용

런 생각이 든다. 만약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인공지능은 감정이 없고 생존본능 또한 없다. 따라서 인공지능은 모순 없이 지극히 논리적인 결론을 내릴 것이다. 물론 인공지능의 구현 알고리즘이 어떤 것이냐에 따른 그 결론은 달라질 것 같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알고리즘이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동일한 환경에서 살아온 것이 아닌 이상 하나의 문제에 대해 동일한 판단을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적어도 자신이 세운 논리 하에서 그것에 모순이 되지 않는 판단은 스스로 할 수 있다. 물론 그 판단이 자신의 논리에 따라 내린 모순 없는 판단인지, 아니면 아테네의 소피스트처럼 다른 사람의 평판을 의식해 진실보다는 그렇게 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내린 판단인지는 오직 자신만이 알 수 있다. 모두를 속일 수는 있다. 그러나 자신을 속일 수는 없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적어도 자신을 속이는 삶을 살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플라톤의 대화편’ 중 크리톤을 읽고 개인적인 감상을 간략히 정리해보았다. 많은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할 때 좋은 음악을 들으면 머리가 맑아진다. 크리톤을 읽어도 그런 느낌이다. 왜냐하면 소크라테스의 명확한 논리와 그에 따른 명확한 행동 때문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논리가 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조변석개처럼 오늘 말 다르고 내일 말이 달라지지 않고 일관되게 모순 없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임을 소크라테스는 일깨워준다. 보통 사람이 소크라테스처럼 죽음을 앞두고 이성적 판단과 그에 따른 행동을 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일상에서의 이성적 행동은 얼마든지 가능해 보인다. 비이성적 행동으로 개인과 그 개인들이 축적해서 형성된 사회문제들에는, 각 개인마다 소크라테스가 강조하는 합리적 이성에 의지해 판단하고 행동하면 처음부터 발생하지 않을 일들이 꽤 많이 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크리톤은 평범한 나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인생의 목적인 행복도 결국 이성적 판단에 따를 때 가까워지는 것이다.
독자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플라톤이 크리톤을 통해 전달하려는 핵심 메시지는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 합의에 의한 규칙이 있다면, 비록 그것이 나에게 손해가 되더라도 기꺼이 그 판단에 따르는 것이 정의로움이다. 부당한 일을 당했을지라도 그에 대해 똑같이 부당한 행동으로 대항하는 것은 정의가 아니다. 이는 지극히 이성적 판단에 의해 내린 결론으로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논리적 귀결이다. 즉, 소크라테스는 크리톤이 제안한 감옥과 사형 집행으로부터의 도피는 악할 뿐만 아니라 합법적인 절차에 불복종하는 행위로 국가 자체를 파괴하는 행위인 것이다.
3. 참고문헌
플라톤 “크리톤” 이기백 옮김. 아카넷. 2020
스크라테스의 변명 크리톤 파이돈 향연, 박문재 옮김, 2020.
삶이 흔들릴 때 소크라테스를 추천합니다, 김세나 옮김, 2020.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이진희 풀어씀, 풀빛, 2018.
소크라테스의 변명 외, 권혁 옮김. 돋을새김,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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