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독후감 -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인상깊었던 내용과 새롭게 배운점 및 읽고나서 느낀점

소개글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독후감 -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인상깊었던 내용과 새롭게 배운점 및 읽고나서 느낀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책 소개

2.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 2가지

3. 이 책을 읽고 새롭게 배운점

4. 읽고나서 느낀점 (독후감)

본문내용

게 교도소처럼 생겼는지, 도시는 왜 점점 더 단절되어가고 있는지. 난 공간에 대한 의문 없이 살아왔다고 자부했지만, 아니었다. 내게 팝업창 마냥 떠다니는 의문을 말로 정제해 고민하지 않았을 뿐, 공간의 의미와 기능에 대해 이미 체득하고 있었다.
이쯤에서 다시 한번 자문자답해보기로 하자.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역질문으로 내 대답을 대신하겠다.
도시가 점점 삭막해지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는 ‘사람이 사람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을 마련해놓지 않아서이다. 빌딩 숲으로 가득 찬 도시의 한가운데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라. 아마 머리 위엔 자연이 아닌 인간이 쌓아놓은 인공적인 건축물들이 펼쳐질 것이다.
“빌딩 숲속 도시인, 회색 빌딩 속 현대인”
이 표현들은 사실 지금의 도시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요약하여 보여준다. 우리에겐 빌딩 숲이 아닌 자연의 숲이 필요하다. 공원이 필요하며, 여러 계층 간의 혼합이 일어날 열린 공간이 필요하다. 학생들에겐 획일화된 회색빛 석조건물이 아닌 다양성을 접할 수 있는 자연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의 세상은 너무나 편리하다. 편리와 효율적인 공간의 추구는 사람들에게 그만큼의 편의와 안전을 제공했다. 동시에 같은 양의 불편함과 획일성을 부여했다. 이 간극 사이에서 우리는 도시를 어떻게 가꾸어야 할까.
나는 답이 결국 ‘사람’과 ‘건축’ 그 사이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건축공간에서 생기는 불만을 곱씹으면 결국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사람들 사이에 생겨나는 불평등에 대해 곱씹으면 ‘건축이 사람에게 제공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한국이라는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지만, 동일한 공간의 이점을 누리며 사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이리도 고민하는 까닭은 더 잘 살아가기 위함이다. 공간의 이용을 두고도 우린 끊임없이 다툴 것이다. 공간은 인간의 욕망이 발현되는 장소이며, 우리는 각자 다른 욕망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공간을 두고 충돌한다는 것은 사실, 우리의 욕구끼리 충돌하고 있다는 것과 같다. 공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알맞은 열린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니, 공간을 마련하고, 소통하고, 공간을 개선하고, 또다시 소통하자. 건축적으로 주변을 이해하고 소통하다 보면 우리의 삶의 가치들도 풍부히 건설되고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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