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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어내야 내 의도를 성공했다고 본다. 배우는 대사와 대본으로 의미 있는 말은 할 수 있다. 즉, 대본을 볼 때에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가? 어디로 향하는가? 그로 인해서 어떤 정서를 얻어내고 원하는 액션을 받아낼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바로 ‘어떻게’에서 ‘왜?’의 연결이다. 배우의 목소리 톤, 억양, 쉼표 등으로 대사의 의미는 달라진다. 우리는 살면서 일상생활에서 이 모든 것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 본능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해 왔고, 사회에서 만들어진 약속으로 원하는 것을 얻어왔다. 하지만 대사를 하는 배우의 인지가 되어있지 않으면 왜라는 정당성도, 어떻게라는 해답도 분명해지지 않는다. 그러면 배우는 자신이 없어지고 관객을 설득할 수 없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공감 또한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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