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많은 메시지가 담겨있는 책이다. 하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유난히 최악이었던 사흘 간에 걸쳐 읽다보니 '더스트폴'이라는 셋팅이 매우 와닿았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더스트가 지구를 덮쳐 멸망의 문턱까지 갔다가 결론적으로는 더스트를 물리쳐내고 살아가게 되는 과정(?)이 담겨있다. 그 과정에서 인간과 식물의 역할들. 의도된 것과 의도되지 않은 것,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것과 인간이 감히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의 일들. 인간에게 지구란, 지구에게 인간이란 어떤 존재일까.
다수에 이로운 목적으로 행해진 것, 거창한 이유는 없지만 결과적으로 다수에 이로운 결과를 이끌어낸 행위들. 인간이 창조한 개체에 대해 인간이 가져도 되는 권한의 범위는 어디까지 일까. 생존이라는 숙제 앞에 개인의 이기심이 허용되는 범위가 어디까지 일까? 집단의 이익을 위한 타집단의 배척과 경계는 어디까지가 괜찮은 걸까? 여러 일들이 얽히고설켜 역사라는 것이 만들어지고, 다양한 관점에 의해 과거의 일들이 해석되는 현상들. 객관적 사실 그 자체로의 기록이 과연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 사실 그 자체라는 것은 과연 누가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
다수에 이로운 목적으로 행해진 것, 거창한 이유는 없지만 결과적으로 다수에 이로운 결과를 이끌어낸 행위들. 인간이 창조한 개체에 대해 인간이 가져도 되는 권한의 범위는 어디까지 일까. 생존이라는 숙제 앞에 개인의 이기심이 허용되는 범위가 어디까지 일까? 집단의 이익을 위한 타집단의 배척과 경계는 어디까지가 괜찮은 걸까? 여러 일들이 얽히고설켜 역사라는 것이 만들어지고, 다양한 관점에 의해 과거의 일들이 해석되는 현상들. 객관적 사실 그 자체로의 기록이 과연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 사실 그 자체라는 것은 과연 누가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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