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고전의 이해 A형 설득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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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고전의 이해 A형 설득의 정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재판을 포기한 것과 전직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의 불출석을 하는 것까지 비슷하다.
항상 현재의 부패와 적폐가 가득한 대한민국을 보면서 과거 신라와 고려, 조선을 떠올렸는데 이제는 고대 로마까지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부패한 나라는 곧 멸망의 길을 걷게 된다. 대한민국도 부패국가 순위에 항상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데 대한민국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더 이상 부패와 적폐를 청산하고 깨끗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고대 로마에서는 타락한 정치인들이 많았어도 키케로 같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로마가 그나마 좀 더 유지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키케로 같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대한민국이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이제는 좀 더 보이는 곳에서 자신을 드러내고 일을 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키케로는 단순한 달변가만이 아니라 로마 인민들, 동맹 시민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불의와 맞서 싸운 것이다.
로마를 대표하는 정치가이자 시민의 자유를 위해 목숨 걸고 행동하는 공화주의자였다.
키케로의 virtu였던 도덕적 아름다움이야말로 키케로의 성품을 짐작케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내가 과거 마키아벨리에 대해서 공부했을 때 마키아벨리가 과거 인문주의자들의 virtu에 대해 반대하고 virtu의 새로운 개념을 보여주었던 것이 기억이 나 키케로를 이해하는데 좀 더 참고가 되었다.
게다가 키케로는 당시 로마에서 팽팽했던 민중파와 원로원파 두 좌우 이념에 흔들리지 않고 냉철하게 두 세력 간에 화해와 타협을 촉구했다.
정치는 타협의 기술이며, 타협은 토론의 결과이다.
이 책 서문에서 말한 것처럼 정치에 대해서 토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지위와 권력만을 믿고 제대로 된 논리 없이 막무가내식으로 달려드는 우리나라의 많은 정치가들이 키케로의 연설들을 읽으면서 성숙한 정치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타협과 토론으로 좌우대립과 다른 갈등들을 잠재울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정치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키케로들이 나오기를 바란다.
많은 유럽학자들에게 영향을 끼쳤던 키케로.
마지막으로 직설적이지만 그만큼 사람들을 자신의 논리에 빠질 수 있게 만드는 키케로에게 어느 누구보다도 훌륭한 정치가이자 연설가였다고 박수와 찬사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언어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이 과제를 마칠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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