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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은 아렌트의 사회적 관심에 대한 경멸적인 언급을 공격했고, 아렌트가 현대 사회의 순응적인 물질주의를 비판하면서 영웅적인 행동의 삶을 장려하려고 했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읽다 보면 이 책의 복잡한 부분이 그리워진다. 이 책의 또 다른 핵심 주제가 배우의 통제를 벗어난 새로운 과정을 시작하는 위험성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몇 세기 동안 인간 세계에 대한 주요 위협은 모든 안정을 파괴하고 모든 것을 움직이게 한 경제적 현대화였다. 마르크스와 달리 아렌트는 이러한 변화가 필연적인 역사적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했고, 이는 우연한 인간 행동의 의도하지 않은 효과에서 비롯되었다. 아렌트가 자동화의 의미를 되새기기 전까지 생산과 소비의 과정은 자연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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