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요약] 놀이 중심 교육의 토착화와 딜레마_한국 유아교육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글

[논문 요약] 놀이 중심 교육의 토착화와 딜레마_한국 유아교육 사례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연구 대상 및 방법론
3. 연구 결과
1) 놀이 중심 교육 이데올로기를 수용‧실천하는 초기 단계: 놀이 중심 교육을 통한 창의적 아동 기르기
2) 현장에서 직면한 놀이 중심 교육의 괴리, 갈등, 혼란, 딜레마: 불만족스러운 아동들의 창의성
3) 갈등과 딜레마에 대응하는 교사들의 다양한 전략: 놀이 중심 교육의 허구에 대한 교사들
4. 결론
5. 토론

본문내용

아교육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간상의 양성이라는 맥락에서 소개되어 창의성, 자율성, 다양성의 함양에 도움이 된다고 간주되는 측면들이 이상화되고 확대되어 실천되었다. 이는 한국적 맥락에 맞게 토착화여 되어 아동들이 창의적인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여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기대하였다. 이러한 협렵적 창의성에 대한 기대로 공동체성, 협력과 같은 사회화 가치들을 강조하는 커리큘럼으로 운영되기도 하였다.
본문에서 살펴보았듯, 이러한 토착화의 과정은 지속적인 갈등과 혼란, 그리고 조정으로 나타났다. 놀이 중심 교육의 실천 경험을 통해 놀이가 결코 즐거움과 재미의 공간만이 아니라는 이데올로기에 대한 기존 연구들의 비판을 직감적으로 간파하고 이러한 간파를 통해 아동들의 놀이를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보다 내용 중심주의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등의 저항을 보였다. 즉, 소망어린이집 커리큘럼의 대부분이 아동의 놀이로 구성되어 있고, 이로 인해 교사들은 교육과정 상의 대부분의 시간을 아동들의 놀이에 나타난 사회관계를 보는 데 노출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물론 교사들의 간파가 반드시 저항으로만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교사들은 수나 글자 등 아동들의 사회관계의 역동성이 보이지 않는 주제를 중심으로 놀이 중심 및 아동 중심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등 회피의 전략을 통해 딜레마적 상황에 대처하기도 하였다. 이는 유아교육에 대한 후기식민주의적 접근들이 주장하는 서구 중심의 유아교육 제도 및 담론이 전 세계 유아교육의 지배에서 한국 유아교육도 자유롭지 않음을 반영한다.
5. 토론
본 논문을 정리하며 논의하고 싶은 두 가지를 정리한다.
첫째, 서구의 교육을 어떻게 수용하는 것이 좋은지 논의하고 싶다. 레지오 교육법, 획일화된 교사 중심의 교육이 아닌 아동 중심의 교육, 놀이 중심의 교육이라는 시작은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에 토착화되는 과정을 통해서 실제 현장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서구 교육을 한국의 교육 현장에서 적용할 때 우리는 어떻게 수용하는 것이 바람직할지 의문이다.
우선, 적극적으로 아동들의 협력을 필요로 하는 커리큘럼을 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협력하고 배려하며 함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굉장히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다. 더군다나 개인주의가 팽배한 요즘, ‘함께’라는 가치가 더욱 소중해지고 있으므로 이를 위해서라도 아동들의 경쟁적이고 위계적이고 배타적인 또래 관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함께할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둘째, 본 논문의 위의 예시 중 작은엄마, 큰엄마로 다투던 아동들이 있었다. 그 놀이 영역에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아동들에게 좋은 교육을 시사할 수 있을지 논의하고 싶다. 다툼을 소극적으로 지켜만 볼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다툼으로 이어지지 않고 함께 창의적인 놀이를 발현해낼지 고민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나라면 아동들이 돌아가면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시했을 것 같다. 아동들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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